2024.07.29 18:06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벌일 기세다. 헤즈볼라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점령지인 골란고원의 한 축구장에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12명이 사망한 사건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레바논의 헤즈볼라 시설을 공격했다.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직후 헤즈볼라와의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경고와 맥을 같이하는 조치다.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미 9개월간 이어진 가자지구 전투로 인한 희생자는 3만9000명이 넘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전과 인질 석방을 제시하며 중재에 나서고 있으나 타결은 난망이다. 네타냐후의 정치적 욕심이 중동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여론2024.07.29 18:01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정책 전환을 모색 중이다. 특히 미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한국의 기준금리에도 영향을 줄 요인이다. 미국 경제지표만 보면 성장과 물가지표 모두 견고하다.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간 환산 기준 2.8%다. 전년 동기로 따지면 3.1% 성장률인 셈이다. 미 금리 정책상 중시하는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도 2.6%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2.9%)와 함께 전분기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일본은행의 30일 금융정책 회의는 10년물 국채 매입 축소 규모를 확정한다. 현재 매달 6조 엔 규모의 매입을 향후 2년간 월 2조 엔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2024.07.29 13:43
지구촌은 기후 변화, 자원 고갈, 환경 파괴, 사회적 불평등, 윤리적 딜레마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협력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전하기 위해서는 핵심 성장동력 산업은 물론, 농업과 물관리, 빅데이터 기술 분야의 역량 확보와 환경 보호, 자원 순환 체계 구축도 중요하다. 또한, 정치 세력 간의 대화와 타협, 제도 개선 및 정치문화 개혁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21대 국회는 정쟁과 대립으로 기능이 마비되어 국민에게 우려와 실망감을 주었으며, 22대 국회도 국민의 이익을 우선하기보다 여야 간의 대립과 갈등으로 정쟁이 계속되고 있다. 필자는 국민2024.07.29 13:37
친족 성범죄 사건의 절반 이상은 피해를 당한지 10년이 지나서 처음 상담을 하고, 약 60% 가량은 공소시효가 이미 도과된 사건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수치를 들지 않더라도 범죄의 특성상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부분이다. 친족 성범죄의 피해자는 대부분 미성년자이다. 그래서 피해자가 범행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대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가해자가 친족이나 가족이라는 점에서 고소가 쉽지 않고 망설이게 된다.성범죄는 원래 친고죄였다. 친고죄란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만 처벌할 수 있는 범죄를 말하며, 고소기간이 존재한다. 따라서 피해자의 고소 없이는 수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해진 기간 내에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다2024.07.29 09:06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문대 이상 대졸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가 월평균 40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것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15세 이상 인구를 의미한다. 심각한 취업난으로 구직을 포기한, 사실상 실업 상태에 있는 인구다. 상반기 통계는 20세 이상 대졸 고학력 실업자가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심각성을 더해 준다. 이번 통계는 청년층에서 생산가능인구가 그만큼 줄었다는 것으로, 본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정부2024.07.29 06:06
한국과 미국에서 지금 대통령과 2인자(또는 후계자)의 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관계 재정립 문제가 태풍의 눈이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중도 하차를 하는 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오바마는 지난 2008년 대선 당시에 초선 상원의원이었다. 오바마는 민주당의 유력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후보가 됐다. 흑인 출신으로 정치 경험이 부족했던 오바마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려고 백인 중진 상원의원이었던 조 바이든을 부통령 후보로 낙점했다. 오바마는 대선 승리 후에 힐러리를 국무장관으로 전격 발탁했다. 오바마2024.07.28 16:49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판매업체의 미정산 대금은 수천억원 규모다. 판매대금을 못 받은 중소 판매업자의 경우 줄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을 정도다. 중소 판매자들이 줄도산하면 금융권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중소 판매자의 경우 은행에서 먼저 판매대금을 받은 후 나중에 해당 플랫폼에서 입금하는 이른바 선 정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7개 플랫폼 사업자의 연간 대출액은 2019년 252억원에서 2022년 6239억원으로 25배나 불어난 상태다. 플랫폼별로는 쿠팡, 위메프 순이다. 두 업체는 정산 주기가 2달 정도로 가장 긴 편이다. 온라인 전자상거래는 판매와 대금 결제 시점 간 시간 차이를 이용해2024.07.28 16:46
우리나라 세금은 25종이다. 부동산 가격이나 기업의 실적 등 매년 달라지는 경제 상황에 따라 세제도 바꿀 수밖에 없는 구조다. 법인세나 종합부동산세·상속세에 대한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매년 불거지는 이유다. 종부세의 경우 윤석열 정부 공약이자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서민 세금이 된 만큼 개선해야 하지만 올 세법개정안에는 빠져 있다. 법인세 인하나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도 유예한 게 올해 세법개정안의 특징이다. 거대 야당의 문턱을 넘는 게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핵심은 25년 만의 상속세 개편이다. 사실상 중산층 세금으로 변화한 점을 고려해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나라 상속세 최2024.07.25 05:02
미국의 기술주들이 몰려있는 나스닥이 폭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빅테크주식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대비 3.65%하락한 19032.39로 거래를 마쳤다.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뉴욕증시 빅테크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가 12.33% 하락하면서 폭락을 이끌었다. 브로드컴 7.59% 엔비디아 6.8% 메타 5.6% 알파벳 5% 마이크로소프트 3.59% 순으로 하락폭이 특히 컸다. 애플과 아마존도 각각 2.88% 2.99% 하락하며 테크주 폭락을 벗어나지 못했다.미국 뉴욕증시에서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변동성 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빅테크 기술2024.07.24 18:02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구동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다. 일본·대만·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데이터센터 유지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데이터브리지 마켓리서치’ 자료를 보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9년 4225억5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43.5%씩 성장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최근 동남아 국가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닛케이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데이터를 분석한 보도에서도 동남아 6개국의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모량 기준으로 향후 3~5년 사이 4185MW(메가와트)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1708MW 수준보다 145%나 증가하는 셈이다. 같은 기2024.07.24 17:58
한국산 화장품이 중국 시장을 넘어 미국·일본·유럽에서도 인기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한국산 화장품이 ‘톱5’ 중 4개를 휩쓸었을 정도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48억2000만 달러(약 6조6600억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1%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최대 실적을 올렸던 2021년 46억3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올해 화장품 수출 100만 달러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 수출 비중이 늘고 있는 게 화장품 수출 시장의 최대 특징이다. 미국 수출액은 8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1.1%나 증가했다. 한국과 프랑스가 미국 시장 1위를 놓고 경쟁 중이다.2024.07.24 00:00
MS발 IT 대란이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야기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rowd-strike)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먹통사태 발발 직후 뉴욕증시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rowd-strike)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클라우드 먹통사건은 빅테그 기술주 M7(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알파벳 테슬라 애플)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공항을 비롯해 방송·금융·의료 등 인프라를 한꺼번에 마비시킨 글로벌 IT 대란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 '팰컨 센서'(Falcon Sensor)의 업데이트 오류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앞서 문제된 부분을 식별해 격리했으며 수정 업데이트를 배포2024.07.23 23:55
디지털 전환에 따른 초연결 사회의 문제점이 또다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번엔 화재 등으로 인한 '디지털 블랙아웃'이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호환성 충돌로 인한 '블루 스크린'이 이른바 IT 대란을 낳았다. 소프트웨어 간 충돌은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다. 하다못해 게임에서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커스텀 모드끼리 부딪쳐 게임 실행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 않은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로 인해 전 세계가 마비에 가까운 사태를 겪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윈도우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의 1% 미만이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IT 대란에서 '1%'의 파장이 상상 이상으로 심각했음을 여실히 확1
인도-파키스탄 전투기 125대 충돌...세계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 공중전 벌여2
트럼프, 국가 암호화폐 준비금에 리플 XRP 포함 시도했다 논란3
트럼프 "당장 사라" 뉴욕증시 · 비트코인 폭발 …보잉 테슬라 엔비디아 아이온큐 팔란티어 애플4
美 SEC, 법원에 리플 소송 합의서 제출…법적 분쟁 완전 종결5
캐나다, 美 F-35 의존 탈피 모색…한국 KF-21 전투기 '대안'으로 부상?6
리플·美 SEC 소송, 극적 합의에도 '넘어야 할 산' 4가지7
양자 컴퓨팅 '훨훨'...아이온큐 9.27%·리게티 11.46%·디웨이브 51.23% 폭등8
한화오션, 중국 CMHI과의 합작법인 정리9
유채꽃 물결 속으로…안성 금광호수 달빛축제 오는 17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