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7 08:32
글로벌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분기 세계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62%의 점유율로 절대 강자의 자리를 지킨 가운데, 마이크론이 21%를 기록하며 삼성전자(17%)를 근소하게 앞섰다.이번 성과는 마이크론의 공격적인 기술 투자와 시장 선점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마이크론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사상 최고치인 113억5000만 달러(약 16조 원)에 달했으며, 이 중 20억 달러(약 2조8000억 원)가 HBM 제품에서 발생했다.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폭증이2025.09.27 08:18
포드자동차와 SK온의 대규모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출범 초기부터 잇단 노사 갈등에 휩싸였다. 전미자동차노조(UAW) 설립을 둘러싼 갈등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않은 '그림자 노동'의 임금 미지급 문제를 놓고 집단소송에 부닥쳤다.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켄터키 신공장이 노동분쟁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26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 뉴스, 포드 어소리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켄터키주 블루오벌SK 배터리 파크의 한 근로자는 회사가 정당한 초과 근무 수당을 주지 않았다며 미국 미시간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2025.09.27 07:50
한국 반도체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인공지능(AI) 붐이 메모리 반도체 업계 전반으로 번지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이달 들어 각각 240조 원과 490조 원으로 급증한 랠리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전했다.국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부족이 2026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다수 증권사는 두 기업 목표주가를 이번 분기에 30%가량 올렸다.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모건스탠리 수석 애널리스트 마크 리드는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가 HBM은2025.09.27 07:40
전 세계 자동차 배터리 시장이 전기차 확산과 환경 규제 강화로 내년 787억 달러(약 110조 원)까지 커지고 2032년까지 해마다 6.3%씩 자라 1202억 달러(약 169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뉴스트레일이 지난 26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가 시장을 이끌고 있고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떠오르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 등 주요 업체들이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전기차 확산이 배터리 수요 급증 이끌어자동차 배터리 시장이 자라는 것은 전 세계가 전기차로 바뀌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와 달리 대용량 배터리가 꼭 필요하고, 각국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면서2025.09.27 07:11
호주 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리비움이 LG에너지솔루션과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서비스 계약을 3년 연장하며 협력을 확대했다.지난 26일(현지시각) 호주 광업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이유에 따르면 리비움의 완전 자회사 엔비로스트림이 LG에너지솔루션과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및 폐기 서비스 제공 계약을 추가로 3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리콜 배터리부터 일반 폐배터리까지 서비스 확대계약에 따라 엔비로스트림은 보장된 물량의 수명 만료 배터리를 제공받으며, LG는 배터리에서 생산된 '블랙매스(Black Mass)'를 구매할 권리를 가진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파쇄해 얻는 검은색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으로, 리튬·니켈·코2025.09.27 06:44
알리바바가 앞으로 3년 동안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인프라에 기존 3800억 위안(약 75조 원) 투자 계획을 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고 지난 24일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번 투자 확대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지능사회’ 구축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정부가 주도하는 지능사회 구축 추진에디 우 알리바바 최고경영자는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중국 국무원은 2035년까지 경제 전 분야에 AI를 도입해 ‘지능경제·지능사회’를 구축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가빗칼(Gavekal) 기술리서치의 라일라 카와자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AI를 미래 산업 혁명의 동2025.09.27 06:37
미국 X세대(46~65세)의 3분의 2가 은퇴자금으로 10만 달러(약 1억4100만 원) 미만을 모은 채 은퇴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런스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한 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세대는 젊었을 때의 돈 관리 실수를 깊이 후회하고 있으며, 후배 세대에게 조기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은퇴 저축 만족도 최저...조기 계획의 중요성 재확인CFP보드(재정설계사 자격 인증기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X세대의 43%는 젊었을 때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으며, 53%는 “더 일찍 은퇴 계획을 세웠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응답했다.케빈 켈러 CFP보드 최고경영자는 "X세대는 젊은 시절의 돈 선택이 수십 년간2025.09.26 15:14
카사블랑카 광역교통망 현대화를 위해 모하메드 6세 국왕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총 200억 디르함(약 7조 68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철도 사업을 공식 발표했다.현지의 아사히파 보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모로코국영철도공사(ONCF)가 70%, 지역 당국이 30%를 부담하며, 지난해 승인된 960억 디르함(약 26조 5000억 원) 규모의 국가 모빌리티 프로그램 일부다.차세대 역 세 곳 2년 내 완공정부는 하이하사니 지구에 연간 1200만 명을 수용할 ‘카사블랑카 남부역’(7억 디르함), 벤슬리만의 ‘하산 2세 경기장역’(4억 5000만 디르함, 약 1700억 원), 모하메드 5세 공항역(3억 디르함, 약 1100억 원, 연간 500만 명)을 24개월 안에 건설한다.교2025.09.26 11:21
폴란드가 신형 잠수함 도입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6개국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고, 연말까지 최종 계약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디펜스미러가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지난 16일 우스트카 중앙공군훈련장 방문에서 "정부는 이번 주 오르카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며, 올해 말까지 폴란드 해군에 새로운 잠수함을 공급할 최종 파트너를 선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가제타 모르스카가 보도했다.30년 숙원 사업…구형 잠수함 1척만 운용폴란드 해군은 현재 1985년 취역한 구 소련 설계 킬로급 잠수함 ORP 오르제우 1척만 운용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건조한 코벤급 잠수함 3척은 2021년 퇴역했다. 폴란드는 20252025.09.26 10:53
네바다리튬리소시즈가 한국 금산군 소재 하이드로리튬과 손잡고 독자 개발한 CULX·CULH 기술을 북미 최대 퇴적 리튬·붕소 매장지인 보니클레어 프로젝트에 적용하기로 했다.이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주가가 정오까지 23% 치솟았으며, 시가총액은 4,680만 캐나다달러(약 473억 원)에 이르렀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각) 마이닝피즈가 전했다.양해각서 체결과 기술 도입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네바다리튬리소시즈는 지난 7일 한국 하이드로리튬과 핵심 광물 추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하이드로리튬 대표이자 기술개발 책임자인 전 웅(Uong Chon) 박사가 개발한 CULX(추출) 기술은 지하 퇴적암에서 리튬·붕소 등 원소를2025.09.26 10:14
전 세계 공장에 설치되는 산업용 로봇이 지난해 54만 2000대를 기록하며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국제로봇연맹(IFR)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발표한 '월드 로보틱스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연간 설치 대수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중국 주도 아시아, 전 세계 로봇시장 74% 장악아시아가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4년 아시아는 전체 로봇 설치량의 74%를 차지했고, 유럽 16%, 아메리카 대륙 9%가 뒤를 이었다.특히 중국은 압도적 1위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은 29만5000대로 전 세계 설치량의 54%를 점유했다. 이는 연간 설치량 기준 역대 최고치다2025.09.26 09:53
미국선급협회(ABS)와 로봇기업 페르소나AI는 양해각서(MOU)를 맺고 HD현대 조선소 등에서 휴머노이드(사람형) 로봇을 시험 운용해 검사 인증 기준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스플래시247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적용 검증ABS와 페르소나AI는 먼저 HD현대 울산조선소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보행·계단 오르내리기·접합부 검사를 수행하며 센서·영상·동작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로봇 플랫폼에는 미국 우주항공국(NASA)이 설계한 로봇 손기술이 적용돼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좁은 공간과 복잡한 구조물을 효과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ABS 관계자는 “좁은 공간과 복잡한 구조를 갖춘 조선·해양 현장에서 확보한2025.09.26 09:37
세계 에너지 시장의 심장부인 중동이 대형 프로젝트들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기업들의 기술 경연장이 됐다. 이 지역 산업 구조의 거대한 변화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자본, 경험을 갖춘 글로벌 EPC 리더들이 주도하고 있다.삼성E&A·현대건설, 압도적 수주 실적으로 경쟁력 증명25일(현지시각) 중동 현지 언론 오일&가스에 따르면 '2025년 상위 25개 EPC 계약업체' 목록은 중동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핵심 주자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드러내며 이러한 흐름을 명확히 보여준다.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한국 EPC 기업들은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삼성E&A는 전체 순위에서 5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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