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3 19:00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1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주제가상을 탔다. 또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아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도 안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직후 80개국, 이후 최대 93개국에서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하며 OTT 플랫폼의 전 세계 동시 공개를 통해 국가 간 시차 없이 확산됐다. 영어·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자막과 현지 더빙 제공으로 언어 장벽을 크게 완화했고, 넷플릭스의 추천 알고2026.01.13 17:54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는 59개다.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세계 GDP의 85%에 해당한다. 수출 시장을 더 확대하려면 개별 FTA 체결과 함께 무역 자유화 수준이 높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필요하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FTA다. 현재 회원국은 일본·호주·뉴질랜드·영국·캐나다·멕시코·칠레·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 등 12개국이다. CPTPP 회원국의 명목 GDP는 10조7000억 달러 규모다. 역내 교역 규모만도 5조2000억 달러에 이를 정도다. 한국은 CPTPP 국가들과도 FTA를 체결하고 있으나 향후 시장 접근 개선을 통한 수출 기회2026.01.13 17:50
정부가 예상하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다. 물가안정목표(2%)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서민 생활과 직결된 장바구니 물가 상승세만 보면 얘기가 다르다.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잡힌, 지난해 김(14.9%)·마늘(11.7%)·조기(10.5%)·고등어(10.3%) 등 서민 먹거리 상승률은 두 자릿수다. 페루산 오징어채나 조기·고등어의 경우 고환율로 인한 수입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외식 물가도 가파른 상승세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식당에서 파는 삼겹살 200g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 원을 돌파했다. 김밥 한 줄의 가격도2026.01.13 12:00
성(性)은 국가의 간섭이나 규제가 미치지 않는 내밀하고 자유로운 영역이다. 그러나 타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성범죄가 되면 예외적으로 국가의 개입이 정당화되고, 형벌권이 발동하게 된다.인간의 성 행위는 단순히 생물학적·신체적 작용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내면, 인격과 깊이 결부된 정신적 활동이다. 그래서 성범죄는 영혼을 파괴하는 범죄라고 불리며,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중시할수록 성범죄에 대해 보다 엄정한 기준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성범죄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성무고 범죄에 대해서도 비슷한 수준의 기준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치우친 잣대는 법익 보호라는 본래의 취지를 훼2026.01.13 05:00
이재명 대통령의 "부패한 이너서클" 발언 이후 본격적인 후폭풍이 금융권에 불어닥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금융위·금감원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요즘 (제보성) 투서가 많이 들어온다"면서 "가만 놔두니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며 계속 지배권을 행사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지적이 나오자 금감원은 최근 빈대인 현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 BNK금융지주에 대한 강도 높은 현장검사에 들어갔고, 이찬진 금감원장은 BNK금융에 이어 다른 금융지주의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서도 수시검사에 착수할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다. 이 원장은 최근 "요즘 금융지주사가 차세대 리더십을 내세2026.01.12 17:40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 현장의 긴장감은 분명 높아졌다. 그러나 사고 발생 소식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법의 실효성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지만, 이제는 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과연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법인가, 아니면 기업 경영 수준을 점검하는 기준인가. 현장에서 안전관리 실무를 오래 경험해온 입장에서 보면, 이 법의 본질은 처벌이 아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대표이사와 경영진에게 안전을 어떤 구조로 관리하고,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하고 있는지를 묻는다. 다시 말해 안전을 비용이나 규제가 아닌, 경영 시스템의 일부로 설계했는지를 확인하는 법이다. 그럼에도 많은 기업에서 안전은 여전2026.01.12 17:40
미국의 상호 관세가 지난해 시장에 미친 충격은 예상보다 미미했다. 하버드대와 시카고대 경제학자들의 공동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9월 기준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14.1%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공식 발표한 명목 관세율 27.4%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최고점이었던 4월의 32.8%와 비교하면 더 낮다. 가장 큰 요인은 각종 예외 조치가 많았다는 점이다. 관세 발표 당시 이미 선적돼 미국으로 이동 중이던 물량은 면제한 데다 일부 전자제품도 관세 적용에서 빠졌다. 반도체의 경우 실제 관세율이 9%에 그쳤을 정도다. 캐나다와 멕시코 등 일부 국가는 아예 관세를 면제받았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적용받았2026.01.12 17:34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3만6107달러다. 1년 전보다 116달러 감소한 수치다. 작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 예상치는 1.0%다.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달러당 원화 환율이 1421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달러 환산 GDP가 더 줄어든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1인당 GDP가 2024년 세계 34위에서 2025년 37위로 세 계단 주저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35위로 한국을 앞지를 것으로 보이는 대만은 지난해 세 계단 상승했다. 대만의 지난해 1인당 GDP 예상치는 3만8748달러다. 대만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45%에서 7.37%로 대폭 상향 조정한 결과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2026.01.11 17:16
"자원은 그 자체로는 축복이 아니다. 그것을 보유한다는 것은 국가의 역량을 시험하는 가장 혹독한 평가다."석유가 넘쳐나는 베네수엘라는 왜 경제 붕괴를 겪었고, 인구 500만의 소국 노르웨이는 왜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국가가 되었을까? 같은 자원을 가졌어도 어떤 나라는 번영하고 어떤 나라는 몰락한다. 그 차이는 지하에 묻힌 자원의 양이 아니라, 지상에서 그것을 다루는 국가의 능력에 있다.베네수엘라의 몰락은 교과서적 실패 사례다.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이 나라는 2002~03년 국영석유회사 PDVSA 파업 이후 전문 인력을 대거 해고하고 정치적 충성파로 채웠다. 석유회사는 산업조직이 아니라 정치조직이 되었고, 2003년 도2026.01.11 16:16
미국이 31개 유엔 산하 기구에 대한 참여나 자금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탈퇴에 서명한 국제기구는 유엔 경제사회국, 국제무역센터, 유엔무역개발회의, 유엔 민주주의기금, 유엔기후변화협약 등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국제에너지포럼, 세계자연보전연맹 등 총 35개 비 유엔기구에서도 탈퇴하기로 한 상태다. 자국 이익에 맞지 않는 국제 의제에 대한 정리 차원에서다. 유엔이나 국제기구로서는 경제적 활로를 찾아야 할 상황이다. 유엔의 경우 미국이 분담금을 내지 않는 바람에 재정 위기에 처한 상태다. 올해 유엔 정규 예산은 전년도 대비 7%가량 삭감된 상태다. 사무직원도 20% 이상 감축하는2026.01.11 16:09
유엔이 전망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7%다. 지난해의 전망치 2.8%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각국의 거시경제 정책이 관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겠지만 전체적인 교역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엔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8%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2.0%보다 낮은 수치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한국을 웃돌 것이란 데 동의한다.미국 경제 규모는 우리보다 15배나 크다. 금리도 한국보다 높은데도 4년 연속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앞서고 있다. 투자자본 유출에 따른 고환율은 당연지사다. 근본 원인은 투자에 있다. 미국은 빅 테크 중심의 설비투자와 신산업 확장을 순조롭2026.01.09 16:38
박영범 세무사 YB세무컨설팅 대표세금은 공평해야 한다. 그러나 그 세금을 다루는 과정은 때때로 공평하지 않다. 수임료 비싼 세무 대리인 조력을 받는 고소득자와 대기업과 달리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쁜 영세 납세자가 마주하는 국세청의 문턱은 높게 마련이다. 여기 믿기 힘든 이야기가 있다.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노숙자 A 씨의 이야기다. 어느 날 그에게 수천만 원의 종합소득세 고지서가 날아들었다. 명의를 도용당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 한 법인의 대표가 돼 있었고, 신고 누락된 소득에 대한 책임을 떠안게 된 것이다. "나는 법인 대표가 아니다"고 절규했지만 복잡한 세무 행정 앞에서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 세금계산서2026.01.08 13:04
초인공지능(ASI) 시대는 인간 지능을 능가하는 AI의 등장을 의미하며, 사회·경제·문화 전반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다. ASI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 창의성과 감정 이해까지 인간을 초월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해 산업 구조와 경제 생태계에 새로운 압력을 가한다. ASI 시대는 대기업만 아니라, 소상공인과 취약 계층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기술 발전이 이들에게 직접적 기회를 제공하지 않으면 기존 경제 구조 속 불평등은 더욱 확대된다. 따라서 혁신과 정책 도입 과정에서 포용적 설계와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손정의의 ASI 담론은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시대를 가정하며 국가 경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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