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 06:07
미국 증시 호황으로 주식 투자자들의 소비가 급증하며 경제 성장을 떠받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거품이 꺼질 경우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S&P 500 지수가 올해 14% 넘게 상승하면서 주식 보유자와 미보유자 간 경제 심리 격차가 1998년 조사 시작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AI 랠리로 가계자산 5조 달러 급증JP모건체이스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관련 상위 30개 주식 상승만으로 지난 1년간 미국 전체 가계자산이 5조 달러(약 7273조 원) 증가했다. 이른바 '부의 효과'로 인해 투자자들은 고급 레스토랑 식사, 비즈니스석2025.11.11 04:35
미국 기술 혁신의 심장부인 실리콘밸리에서 AI의 상당 부분이 중국 기술에 기초하고 있다는 '미묘하지만 중대한' 흐름이 드러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앞세운 중국의 오픈소스 AI가 국경을 넘어, 미국의 빅테크가 주도하던 시장 구도를 흔들고 있으며 실제 사용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가, 이후 "미국이 나노초(nanoseconds) 뒤처져 있을 뿐"이라며 발언 수위를 조절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이 앞서나가고 전 세계 개발자들을 확보함으로써 정상에 오르는 것이 매우 중2025.11.11 04:15
엔비디아와 구글이 AI 시대에 급증하는 연산 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의 무대를 지구 밖 우주 궤도로 빠르게 옮기고 있다. 엔비디아가 자사의 주력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궤도에 올린 지 불과 이틀 만에 구글이 TPU(텐서 처리 장치) 칩 투입을 선언, 기가와트(GW) 규모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고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가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미국 현지 시간 11월 2일, 엔비디아는 자사의 강력한 H100 GPU를 사상 처음으로 궤도에 성공적으로 보내며 AI 인프라의 우주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불과 이틀 뒤인 4일,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구글의 TPU2025.11.11 03:45
트럼프 일가가 미국 대선 승리 1년 만에 100억 달러(약 14조530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사업을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일본 닛케이가 10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과 그 일가가 단기간에 이처럼 거액의 자산을 쌓은 사례는 전례가 없다.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사업의 중심에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이 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이 회사는 대선 일주일 전인 10월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디지털 자산 판매' 신고를 마쳤다. 대표자는 도널드 트럼프다.토큰 발행으로 1년 만에 28억 달러 자산 확보WLF는 디지털 토큰(WLFI)을 1000억 개 발행했다. 올해 9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토큰을 상장하2025.11.11 03:40
대만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의 구마모토 제2공장 건설이 시작되면서, 2021년 가을 진출 결정 이후 4년 만에 구마모토현의 반도체 산업 집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 거대한 산업 재편의 물결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곳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닛케이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구마모토시 중심부에서 아소 방면으로 30분쯤 국도 57호선(기쿠요 바이패스)을 달리면, 이 간선도로 좌측으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대기업 ASML의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이곳은 연구소나 공장이 아닌, '선리 가리노 기쿠요'라는 이름의 대형 상업시설이다.야마다 전기, 유메 마트, 사이제리야, 스타벅스 같은 익숙한 소매점과 식당가가2025.11.11 03:30
2021년 대형 부동산 개발사 에버그란데(헝다)의 파산으로 시작된 중국 부동산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려면 최소 2027년까지 2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포크타임스는 주요 개발사들이 채무 재조정을 마쳤으나 미완공 주택 완공과 재고 해소라는 과제가 남아있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최근 보도했다.8개 개발사 해외 채무 재조정 완료…재정 안정화 첫걸음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부채 상위 10대 부동산 개발사 가운데 8곳이 올해 해외 채무 재조정을 완료했다. 에버그란데와 차이나사우스홀딩스는 청산 명령을 받았지만, 수낙차이나홀딩스는 채권자들로부터 해외 구조조정에 대한 과반 동의를 얻었다. 유저우그룹홀딩스도 채2025.11.11 03:10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Pandora A/S)가 중국 내 점포 100곳을 추가로 닫기로 하며, 지난 10년 동안 급성장했던 중국 시장 진출의 막대한 후퇴를 알렸다. 이는 한때 '저가 명품'으로 불리며 중국 중산층의 개인적인 취향과 성공의 상징이었던 참(Charm) 팔찌의 인기가 완전히 식었음을 뜻한다. 중국 중산층의 소비심리가 정서적 소비에서 실용적이고 안전한 가치 소비로 근본적인 전환을 이루었음을 상징한다는 분석이다.에포크 타임스가 2025년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판도라의 이번 대규모 철수는 경제 둔화와 청년 실업률 증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영원한 성장'이라는 환상이 사라진 중국 사회의 변화를 고스란히 반영한다는2025.11.11 03:05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세계 2위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브라질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낮은 개발 기술 수준과 투자 부족이라는 핵심 과제를 안고 있다고 레스트오브월드가 최근 분석해 보도했다.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글로벌 공급망 긴장 고조 희토류는 반도체·스마트폰·전기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광물인 17가지 금속 원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지난달 초 중국이 새로운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하자 미국은 광범위한 산업 분야의 혼란을 막고자 다른 나라에서 희토류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2025.11.11 03:05
인공지능(AI) 혁명의 다음 격전지는 '피지컬'이다. 챗GPT 등 디지털 공간에 머물던 AI가 로봇과 결합해 현실 세계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미국과 중국이 이 거대한 변화를 선도하는 가운데, '산업용 로봇 강국' 일본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분야의 뒤처짐을 만회하기 위해 추격에 나선 양상이다. AI 개발 경쟁의 주도권이 디지털에서 피지컬 세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도 발생했다.소프트뱅크그룹(SBG)의 손정의(孫正義) 회장 겸 사장은 지난 10월, 스위스 중전기 산업 분야의 대기업 ABB의 산업용 로봇 사업 인2025.11.11 02:55
미국이 중국의 수출 통제에 맞서 국방 물자 핵심인 안티몬(Antimony)의 국내 공급망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알래스카에 새로운 채굴 붐이 일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 보복으로 중국이 안티몬 수출을 제한하자 2년 새 국제 가격이 4배(400%) 치솟으며 미국 정부와 기업들이 멈춰 섰던 광산 재가동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금 부산물 취급받던 안티몬, 중국 견제에 '전략자원' 급부상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여파로 군사 산업에 필수 물질인 안티몬(Antimony)의 가격이 2년 만에 4배로 폭등하며, 과거 금 채굴 과정에서 버려졌던 이 광물을 찾아 알래스카에서 새로운 채굴 경쟁이 불붙었다. 월스트리트2025.11.11 02:45
빅테크 기업들이 천문학적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부채 활용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블랙록 글로벌 기술펀드를 운용하는 토니 김이 빅테크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을 고려할 때 수조 달러 규모 차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연 1조 달러 수익에 순부채 제로…차입 여력 충분 토니 김은 디인포메이션 방송(TITV)에 출연해 주요 10대 기술기업이 이자·세금·감가상각·상각전이익(EBITDA) 기준으로 연간 약 1조 달러(약 1450조 원)를 창출하며 순부채가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 순부채가 없다는 것은 현금 보유액이 부채를 웃돈다는 의미다. 그는 "다른 산업 기업들이 통상 부담하는2025.11.11 02:30
미국이 1870년부터 1970년까지 이어진 '특별한 세기(special century)'에 누렸던 인프라 건설의 야심찬 기상과 미래 낙관론을 오늘날 되찾지 못하는 근본 까닭은, 당시 대규모 프로젝트가 제공했던 '삶을 뒤바꾸는 변화'에 비해 현재 투자는 '한계효용 체감(diminishing marginal utility)'이라는 경제 원칙의 벽에 부딪혔기 때문이라는 심층 분석이 나왔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9일(현지시각) 이 같은 효용의 한계가 인프라 건설을 둘러싼 오늘날의 정치적 난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특별한 세기의 '단발성 변화'…절대적 부족이 낳은 '달콤한 안도감'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1870년에서 1970년 사이에 근육노동을 동력으로 바꿨고, 농촌에서2025.11.11 02:20
미국 전체 고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소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9일(현지시각) 소기업들이 관세 정책 변동, 이민 단속 강화, 정부 폐쇄, 소비 위축 등 여러 압박 요인에 직면해 방어 태세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중소기업 감원·대기업 채용, 양극화 심화급여처리업체 ADP가 지난달 발표한 10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500명 미만 중소기업들은 3만 1000명을 감원한 반면 대기업은 7만 3000명을 채용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뒤 순증 4만 2000명을 기록했지만,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명암은 뚜렷이 갈렸다.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의 소기업 고용지수는 9월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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