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15:52
윈도가 등장하며 퍼스널 컴퓨터(PC)가 대중화됐고, 아이폰이 등장하며 전화기의 정의가 바뀌었듯이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AI)의 활용이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챗GPT는 까다로운 질문에 대해 때론 인간보다 더 똑똑하게 답변하고, 정리하고, 요약까지 해준다. 최근에는 스스로 작곡도 하고 그림도 그리더니 챗GPT-4o에 이르러서는 AI끼리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농담도 한다. 이제 수년 내로 SF영화에서 봤던 것처럼 진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비서, AI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AI의 발전이 꼭 낙관적으로만 흐르지는 않는다. 노벨이 화약을 발명했을 때 전쟁 무기로의 사용을 염두에 두2024.06.04 09:29
동구릉에 다녀왔다. 오월의 끝자락이라고는 하지만 쨍한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살이 뜨겁다. 절로 초록 그늘이 그리워질 때 문득 떠오른 곳이 동구릉이었다. 동구릉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딱히 할 일이 없거나 먼 길 떠나기엔 시간이 어정쩡할 때 훌쩍 떠나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몇 번을 다녀왔어도 갈 때마다 숲의 느낌이 매번 새롭고 매혹적이어서 구리에 있는 동구릉으로의 나들이는 늘 나를 설레게 한다. 어느 숲인들 좋지 않은 숲이 있겠냐마는 동구릉의 숲은 각별하다. 왕들의 영혼이 머무는 곳이라는 장소가 주는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와 수백 년을 두고 가꾸고 지켜온 숲이라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가오는 숲의 느낌이 남다르다. 세2024.06.04 09:26
이란이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나, 대부분 이스라엘의 방공체계와 서방 국가의 지원으로 요격되었다. 이란은 이를 통해 군사적 억지력을 과시하려 했으나, 추가 군사행동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도움으로 공격을 막았으나, 이후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재보복으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여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멀리 떨어진 한국과 일본의 방공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은 북한이 서방 방어체계를 시험하고 대공 방어 시스템을 우선 공격하는 전략의 중요성을 배울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 사건은 아시아 지역에서 미사일2024.06.03 18:16
구리·아연·니켈 등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세다. 경기 선행지표로 쓰이는 구리 가격에 이어 아연 가격도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는 추세다. 니켈 등 기타 비철금속의 상승 모멘텀도 뚜렷하다. 구리의 경우 국제지표인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 선물 가격은 지난달 20일 기준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구리의 5월 상승률은 전달에 비해 4.7%다. 구리 외에 니켈(6.5%)·아연(6.0%), 알루미늄(6.8%)의 월간 상승폭은 더 크다.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급 전망의 변화다. 구리 생산국과 소비국으로 구성된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이 지난달 말 전망한 올해 수급 전망을 보면 공급과잉 물량이 16만2000톤으로 줄2024.06.03 18:12
일본 중앙은행이 4월 29일 이후 엔화환율 방어에 9조8000억 엔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과 10월 사이 9조2000억 엔에 이은 규모다. 달러를 팔고 엔화를 매입하고 있지만 달러당 엔화환율은 좀처럼 하락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금융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장기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국채시장에서 10년물 신규발행 금리는 5월 30일 한때 1.1%까지 치솟았다. 13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일본 10년물 국채는 올해 급격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올 1월 0.555%였던 점을 고려하면 4개월 만에 2배 오른 셈이다. 지난해 5월의 10년물 국채금리 수준은 0.410%였다. 3월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장기 국채금리 상한을2024.06.03 16:07
가끔 안부를 주고받는 사회 동기가 있다. 유명 ERP 솔루션 기업 세일즈 본부장이다. 이직이 잦은데다 조직 로열티가 강한 성향은 아니다. 화술이 유려하거나 꼼꼼하지도 않다. 그런데 재계약률이 100%에 가깝고, 신규 계약 성공률도 높으며, 평판이 좋다. 그의 말에 따르면 높은 계약 성공률은 분신처럼 끼고 다니는 고객 다이어리 덕이다. 그 다이어리를 '금광'이라고 부른다. 20여 년간 쌓아온 비즈니스 인맥과 사적 관계의 에피소드가 시계열로 빼곡하다. 그는 인맥이 아닌 '금맥(金脈)'이 담긴 책이라고 표현한다. 기업은 매출 확대와 서비스 개발 및 출시 시기 단축, 효율적 자산관리 등 '숙제'를 안고 산다. 데이터는 비즈니스 전략과 긴밀2024.06.03 13:31
대한민국은 청년 실업과 젠더 분쟁 등 여러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변화와 국가 간 협력,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시점을 넘기고 있다.한국 사회는 유명인의 범죄 사태, 정치권의 논란, 사회적·경제적 문제, 국방비 지출 증가, 기업 위기대응, 글로벌 인재 확보, 핵심 기술 개발 부족, 경제안보 불안, 저성장·양극화 심화, 고령화와 생산성 정체, 국가부채 증가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한국 경제는 구조 개혁 미흡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다양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주요 문제로는 성장 정체, 저출산 및 고령화, 생산성 저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국회, 경제계, 시민2024.06.03 10:36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줄곧 밀리고 있다. 바이든이 역전극을 노리고 있지만, 그에게 악재가 쌓여가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미국 유권자의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다. 한마디로 경제가 좋은데도 나쁘다고 느낀다. 이런 현상을 ‘바이브세션(vibecession)’이라고 한다.바이브세션은 실제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분위기(vibe)'에 따라 경기침체(recession) 쪽으로 인식이 기우는 현상을 뜻한다. 최근 영국 가디언지가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폴을 통해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성인 211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국인 응답자 72%가 미국의 인2024.06.02 15:49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올 첫 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4.6배 급증했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면서 엔비디아 등 관련 기업 실적을 끌어올린 결과다. AI 반도체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엔비디아의 첫 분기(2~4월) 순익은 148억 달러다. 1년 전보다 7.3배 늘어난 수치다. 주요 10대 반도체 기업 전체 순익 329억 달러의 40%가 엔비디아 몫이다. 엔비디아 영향으로 나머지 9개 기업 이익도 같은 기간 3.5배 증가했다. 글로벌 반도체 10대 기업 1분기 매출도 148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8% 늘었다. 그동안 침체를 보이던 스마트폰과 PC 수요도 점차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미국 AMD의 1분기 순익은 1억2300만 달러다. 지난해 1분2024.06.02 15:45
여성 한 명당 평생 낳을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이 1분기에 0.76명에 그쳤다. 역대 최저치 행진 중이다. 합계출산율 추이를 보면 2019년 1분기 1.02명 이후 21분기 연속 1 이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역대 최저인 0.65를 기록했다. 1보다 낮으면 인구의 자연 감소를 의미한다. 연간 기준 최저 기록은 지난해의 0.72명이다. 올해는 이게 0.6명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출생아 추이를 보면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47조5000억원을 출생 개선 예산으로 쏟아부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순수 저출생 예산만 따지면 26조1000억원에 불과하다. 국내총생산(GDP)의 1.5% 수준으로 OECD 평균치인2024.05.30 14:01
리더가 혼자 이야기하고 구성원은 노트북이나 메모장에 리더의 말을 받아 적는 모습은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이다. 특히 회의 상황에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자주 경험하는 것이다. 많은 직장에서 이러한 회의 상황의 침묵 원인에 대해 궁금해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침묵을 없애는 해결 방안으로 인터넷과 서적,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찾게 되면 ‘심리적 안전감’이라는 단어를 발견한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단어다. 구글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에서 말한 성공적인 팀의 5요소 중 하나로 유명하다. 심리적 안전감이란 팀의 구성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두려움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심리2024.05.30 13:23
라이칭더가 대만의 새 총통으로 취임했다. 라이칭더의 인사가 주목을 끌고 있다. 첫 내각을 구성하면서 반도체 기업인을 경제부 장관으로 발탁했다. 그 주인공은 탑코 사이언티픽의 창업자 궈즈후이(郭智輝)다. 대만의 경제부는 우리나라의 기획재정부 같은 곳이다. 나라 경제를 총괄하는 경제사령탑에 반도체 전문가를 임명한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유례가 없다. 대만의 반도체 굴기 의지를 잘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궈즈후이는 대만 최고 명문인 국립 타이베이대학 출신이다. 한평생 반도체 사업을 해왔다. 그가 창업한 탑코 사이언티픽은 TSMC의 하청업체다. 우리나라의 총리실 격인 대만 행정원은 그의 경제부 장관 인선에 대해 "궈즈후이2024.05.29 18:11
중국 지리자동차가 글로벌 1분기 신차 판매에서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지리자동차는 스웨덴 고급차인 볼보를 인수한 기업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마크라인스의 데이터를 보면 중국 지리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3만 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글로벌 12위였던 지리차가 1년 새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과 BMW를 제친 것이다. BYD와 창안자동차·체리자동차·상하이자동차도 톱 20에 진입한 상태다.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중국 5개사의 매출 증가율은 20%를 넘는다. 20위권 전체 기업의 성장률(2%)을 10배나 앞서는 수치다. 게다가 1분기는 중국의 춘절 연휴를 끼고 있어서 영업일수도 짧았다. 지리의 홍콩 상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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