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2 07:13
세계 최대 콩 수출국 브라질의 깜짝 세금 조정으로 인해 중국 구매자들이 미국으로 공급선을 서둘러 바꾸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브라질의 갑작스런 세금 변화 발표 이후 중국 수입업자들은 최소 20만 8000톤의 콩을 미국으로부터 구매했다. 이 급작스러운 판매는 올해 1월 이후 처음 있는 양국 간 콩 거래였다. 이번 구매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브라질의 상품 수출업자와 가공업자의 일부 세금 공제 수익 능력을 제한하는 임시 조치를 통과시키는 데 얼마나 어려움을 겪을지를 보여주었다. 페르난도 하다드 브라질 재무부 장관은 이미 기업과 의회의 분노를 사면서 이 결정2024.06.11 13:25
중국이 철강, 정유, 암모니아, 시멘트 등 4대 탄소 집약 산업에서 2025년 말까지 탄소 배출량을 8400만 톤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중국 전체 탄소 배출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의 탄소 감축을 통해 '2030년 탄소 배출 정점, 206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관련 산업의 에너지 절약 및 탄소 감축은 녹색 전환을 위한 핵심"이라며 "신규 프로젝트 접근 통제, 기존 프로젝트 에너지 효율 개선, 에너지 소비 장비 갱신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중국은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으로, 전 세계 총 탄소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2024.06.11 12:34
다음 달 열리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3기 집권 체제의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침체된 중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 부문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중국공산당은 지난 4월 시진핑 주석 주재 회의에서 3중전회를 7월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날짜와 안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면적인 개혁 심화, 중국식 현대화 추진 확대,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 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예상된다.3중전회는 과거에도 중대한2024.06.11 06:46
최근 과학계는 에너지 손실 없이 전기를 전송할 수 있는 꿈의 물질 '초전도체'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뜨겁다.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대학교 연구팀이 티타늄(Ti)과 황(S)으로 구성된 나노리본을 압축하면 초전도 현상이 나타난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게재되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티타늄-황 나노리본, 압축 통해 '절연체'에서 '초전도체'로 변신10일(현지시각) 과학뉴스 웹사이트 PHYS에 따르면 연구팀은 티타늄-황 나노리본(TiS₃)에 압력을 가하면 물질의 전기적 특성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특정 압력 조건에서 TiS₃ 나노리본은2024.06.10 18:04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중국 회사가 경영난 속에 결국 파산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현지 시각) 중국 현지 경제지 중국증권보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ROYOLE)이 파산했다고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 중급인민법원은 임금을 받지 못한 전·현직 직원들이 제기한 로욜 파산청산안을 받아들이기로 최근 결정했으며, 오는 9월 13일 제1차 채권자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로욜은 지난 2019년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에 앞서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스마트폰 ‘플렉스 파이’를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로욜의 기업 가치는 한때 435억 위안(약 8조20002024.06.10 07:02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준비에 착수하자 중국이 볼보 전기차의 제조를 벨기에로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더 타임스’가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볼보는 EX30 및 EX90 모델의 생산을 벨기에로 이전하는 것 외에도 영국으로 향하는 일부 볼보 모델의 조립도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절강 지리 홀딩 그룹이 스웨덴 기업으로부터 매입한 볼보는 잠재적인 관세에 가장 많이 노출된 서방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로 간주된다. 최근 EU와 중국 간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베이징에 대한 불공정 보조금 혐의와 관련된 반덤핑 조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EU는 중국 내 EV2024.06.09 12:03
중국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마찰을 육류에서 유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8일(현지시각) "중국 업계가 EU산 유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 신청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EU는 작년 중국에 버터, 치즈 등 유제품 80만5000여 톤, 총 17억6000만 유로(약 2조6000억 원)어치를 수출했다. 이는 2022년에 비해 소폭 줄어든 규모다.중국 관영매체가 EU에 대한 맞불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서방과 중국의 마찰이 공산품과 농·축산물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관세 전쟁'으로 확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미국은 지난달 중국산 전기차, 리2024.06.09 10:56
북한, 중국, 러시아가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면 미국도 핵무기 수를 늘리는 등의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프러네이 바디 미 국가안보회의(NSC) 핵무기 담당 국장이 7일(이하 현지시각) 경고하고 나선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핵확산금지조약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8일(이하 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주미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핵확산금지조약을 무너뜨리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은 당장 이같은 움직임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관계자는 “적이 먼저 핵 공격을 하지 않는 한 선제 핵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2024.06.07 15:12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가 올해 중동 시장 진출과 내년 상반기 저가 브랜드 '파이어플라이(Firefly)' 출시를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니오는 6일(현지시각)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말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동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동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니오가 글로벌 입지를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니오는 이미 지난 5월 저가 브랜드 '온보(Onvo)'를 출시하며 시장 다변화를 시도했다. 온보의 첫 모델인 L60 SUV는 9월부터 21만9900위안(약 4147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이는 경쟁 모델인 테슬2024.06.07 15:01
중국의 5월 수출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7.6% 증가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수입은 기대에 못 미치는 1.8% 증가에 그쳤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내수 회복세는 여전히 더딘 상황임을 시사한다.6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에 따르면, 5월 수출은 달러 기준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해 로이터 통신 전문가 전망치 6%를 상회했다. 선박, 자동차, 집적회로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선박 수출은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자동차와 집적회로 수출도 각각 20% 증가했다.그러나 수입은2024.06.07 10:18
세계 초일류 기업들의 시가총액 순위가 소용돌이치고 있다.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폭풍 성장에 힘입어 주가가 수직상승하고 있는 세계 최대 AI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돌풍을 이어간 끝에 세계 최대 전자업체인 애플의 시가총액을 제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이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시총 3조 달러(약 4103조7000억 원) 기업의 자리에도 올랐다. 애플이 지난 2022년 3월 창사 47년 만에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해 사상 처음으로 시총 3조 달러를 개막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세계 최대 포털사이트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3조 달러 근처까지 간 적은 있으나 돌파하진 못했다.이 덕에 젠2024.06.07 09:51
신흥국 채권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5월까지 신흥시장으로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금이 7개월 연속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국제금융연구소(IIF) 보고서를 인용해 5월 신흥시장으로의 비거주자 포트폴리오 자금이 55억 달러(약 7조5000억 원) 순유입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에 순유입 규모는 4월의 수정치 82억 달러에 비해 감소하는 등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중 채권으로 유입된 자금이 115억 달러로 주식에서 유출된 60억 달러를 상쇄했다. 지역별로는 신흥 유럽 포트폴리오에 지난달 약 62억 달러가 유입됐고, 중남미 지1
비트코인 2차 폭발 "뉴욕증시 암호화폐 주간 선포" ...지니어스법 통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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