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6 17:43
유럽이 유례없는 폭염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외교 정책,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반서방 연대 구축에 휘말리며 '지옥에서 온 여름'을 보낸 후 가을로 접어들었다.평론가들은 유럽이 19세기 식민지 시대에 중국이 겪었던 것과 유사한 '굴욕의 시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브뤼셀의 관료들은 긴 여름 방학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미국과의 "절망적으로 일방적인" 무역 협정과 시진핑 주석이 EU 정상회담 방문을 거부한 소식 등이었다. 이러한 혼란은 다른 국가들이 세계 권력 정치의 속도를 설정하고 있다는2025.09.06 17:15
중국과 러시아가 일련의 에너지 협정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특히,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시베리아의 힘 2'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합의는 글로벌 에너지 흐름을 재편하고 미국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라보뱅크(Rabobank)의 에너지 전략가 플로렌스 슈미트(Florence Schmit)는 이번 거래가 "세계 최대 에너지 구매자의 무역 흐름을 전략적으로 재조정하는 것이며, 미국 내 LNG 수출 터미널 건설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은 에너지 능력을 협상 전술로 사2025.09.06 09:35
지난 5일(현지시각) 엑쥬에이비에이션(exyuaviation) 보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티바트 공항 30년 운영권 입찰에서 2위 업체인 아메리카 공항 코퍼레이션(CAAP)이 제기한 이의가 부분 인용되면서 계약 체결이 무기한 연기됐다.입찰 평가위원회는 점수 산정 방식이 불투명해 투명성과 공정한 경쟁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인천국제공항공사(IIAC)의 지위 역시 잠정 보류된 상태다.◇ 점수 정당성에 대한 의문…공정성 확보 ‘시계 제로’입찰위원회는 공항 운영권 심사를 담당한다. 기술·운영 능력, 투자 계획 등 평가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순위를 가리다. 반면 양허위원회는 심사 절2025.09.05 10:5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 르 포인트 인터뷰에서 “한국의 전후 재건과 산업화 경험은 우크라니아 회복의 본보기”라고 말하고 “미국과 동맹국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국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튼튼한 방공망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각) 폴리티코가 전했다.◇ 한국, 자유주의 동맹 지원이 만든 기적한국전쟁 뒤 한반도는 폐허가 됐다. 미국과 유엔군을 중심으로 한 동맹군은 자금과 물자를 투입해 빠른 재건 길을 열었다. 그 결과 한국은 1960년대 이후 세계 가난한 나라에서 국내총생산(GDP)이 40배 더 큰 선진 산업국으로 바뀌었다. 삼성·현대 같은 기업은 세계 시장을 주도하게 됐다.반면 소2025.09.05 09:35
미래 지상전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으는 무인지상차량(UGV) 분야에서 한국 방산 기술력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뤘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의 양산형 모델을 처음 공개하고 유럽 무인체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기술실증 시제품 단계를 넘어, 실전 투입이 가능한 최종 '전투준비태세' 완성판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방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방산 전문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4일(현지시각) 현대로템 쪽 정보를 인용해, 이번에 공개된 양산형 HR-셰르파가 지난해 같은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기술실증 시제품에서2025.09.05 09:33
지난해 영국 육군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서 고배를 마셨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DSEI'를 발판으로 영국과 유럽 시장을 다시 공략한다. 한화는 지난해 영국 국방부가 별도의 경쟁 평가 없이 독일 KMW의 RCH-155 차륜형 자주포를 선택하면서, K9A2 모델의 성능을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이에 기존 방산 생태계의 '공백'을 정밀하게 파고드는 맞춤형 전략으로 반전을 모색한다.사이먼 험프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K 전략·사업개발 부사장은 4일(현지시각) 언론 브리핑을 열고 DSEI에서 선보일 유럽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의 유럽과 영국 활동 방식은 기존 방산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2025.09.05 08:19
삼성전자가 2나노미터(nm) 이하 초미세공정 반도체 양산을 앞당기려고 ASML의 차세대 하이 뉴메리컬어퍼처(High-NA)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추가로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트위크타운이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nm GAA 공정 완성도 높이려는 전략 투자삼성전자는 지난 3월 화성캠퍼스에 ASML의 하이-NA EUV 장비인 'EXE:5000'을 국내에서 처음 들여온 데 이어 추가 장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당 가격이 약 5000억 원에 이르는 이 고가 장비는 기존 EUV 장비 가격인 약 2000억 원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하이-NA EUV 장비는 렌즈 개구수(NA)를 기존 0.33에서 0.55로 끌어올려 기존 EUV 장비보다 12025.09.05 07:52
지난 4일(현지시각) 오프쇼어에너지 보도에 따르면, 한화오션이 미국 자회사 한화해운을 통해 17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화물탱크 설계를 프랑스 가즈트랑스포르&테크니가즈(GTT)에 맡겼다. 이 선박들은 2028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NO96 L03+ 멤브레인 시스템 탑재GTT의 NO96 L03+ 멤브레인 격납시스템은 1차·2차 멤브레인을 36% 니켈강 합금 ‘인바’ 소재 0.7mm 두께로 구성한다. 1차 멤브레인은 LNG 화물을 담고 2차 멤브레인은 누수 위험 시 이중 안전막 역할을 한다. 글래스울과 폼 단열재를 적용한 L03+ 버전은 자연 증발에 의한 손실(배출률)이 0.10%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50년 만의 미국산 LNG선 복2025.09.05 07:19
현대로템과 이스라엘 라파엘이 폴란드 K2 전차에 트로피 능동방어시스템(APS)을 장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SSBCrack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는 한국산 주력 전차에 APS가 적용되는 첫 사례로, 폴란드와 진행 중인 9조 원 규모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폴란드가 현대로템과 K2 전차 180대 규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65억 달러(약 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개별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 2025 전시회 현대로템 부스에서 양사가 서명한 이번2025.09.05 06:44
HD현대가 1억7400만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수에즈맥스 탱커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HD현대는 올해 수주 목표의 63%를 채우며 안정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4일(현지시각) 트레이드윈즈, 오프쇼어 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는 아프리카에 있는 선사에서 15만7000DWT급 수에즈맥스 2척을 총 1억74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척당 선가는 약 8700만 달러다. 선박들은 HD현대 산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HD현대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84척, 115억 달러로 늘며 올해 목표액 181억 달러의 63%를 달성했다. 특히 대형 탱커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2025.09.05 05:00
폭스바겐이 전기차 브랜드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며 그동안 사용해온 숫자 기반 명명 체계를 버리고 내연기관 시절부터 이어져온 전통 차명을 전기차에 적용하기로 했다.◇ ‘ID.2’ 대신 ‘ID. 폴로’4일(현지시삭)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내년 유럽에서 출시할 소형 전기 해치백을 ‘ID.2’가 아닌 ‘ID. 폴로’라는 이름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폴로는 지난 1975년 첫 출시 이후 50년 가까이 이어진 폭스바겐의 대표 소형차 브랜드로 이번 결정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 자산을 전기차 시대에도 그대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새로운 ID. 폴로는 2023년 공개된 콘셉트카 ‘ID.2all’을 기반으로 개발2025.09.04 14:3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후, 북한 참모들이 김정은이 만진 모든 물건을 조심스럽게 닦아내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을 받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를 외국 스파이에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보안 조치라고 분석했다고 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크렘린궁 기자 알렉산더 유나셰프가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는 김정은과 푸틴이 2시간 넘게 만난 중국 수도의 회의실에서 북한 참모 2명이 꼼꼼하게 청소 작업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참모들은 김정은이 앉았던 의자의 등받이와 팔걸이를 문질렀고, 그의 의자 옆에 있던 커피테이블도 청소했다. 김정은의 술잔도 제거됐다. 유나셰프1
삼성전자, 2억7900만 달러 특허소송 전격 합의2
애플 리플 XRP 15억 달러 기습 매입 "뉴욕증시 대장주 사상 첫 암호화폐 투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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