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04:25
유럽연합(EU)이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온 희토류와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 내년에만 35억 달러(약 5조1600억 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리소스EU(RESourceEU)'를 공식 출범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지난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 시각) 중국산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역내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22년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가동했던 '리파워EU(REPowerEU)'의 광물 버전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유럽의 의지가 담겼다.EU 집행위는 보도자료에서 "기존 무역 조치를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2025.12.08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유럽 각국의 인식이 엇갈리는 가운데 루마니아·헝가리·폴란드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유럽연합(EU)을 정면 비판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과 맞물려 이같은 흐름이 단순한 여론 추이를 넘어 국제 정치질서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유럽 극우 성향 정당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재선을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7일(이하 현지시각) 유로뉴스에 따르면 유고브가 지난달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등 서유럽 6개국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탈리아 국민의 28%가 트2025.12.08 02:00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유럽의 과도한 규제와 관료주의로 인해 투자와 혁신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이처럼 약화된 유럽은 미국에도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7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전날 열린 레이건 국방포럼에 참석해 “유럽은 진짜 문제를 안고 있다”며 “사회 안전망은 잘 돼 있지만 그 대가로 비즈니스와 투자, 혁신이 유럽을 떠났다”고 말했다.그는 “몇몇 유럽 지도자들은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정치라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다이먼은 또 “유럽이 분열된다면 '아메리카 퍼스트'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며 “그 피해는 미국이2025.12.07 11:35
최근 들어 늘고 있는 아시아 금융 자본의 유로화 이동 흐름은 한국 경제의 자금 조달 전략과 대외 금융 안보를 동시에 다시 설계하라고 요구하는 변화다.본지는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2월7일 보도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유로화 조달 급증에 따른 미국 금융 패권의 균열 가능성 등 아시아 금융과 세계 금융 권력의 변화를 진단함과 동시에 이를 한국의 경제와 국익의 관점에서 긴급 분석했다.블룸버그가 포착한 조용한 금융 지각 변동블룸버그통신이 전하고자 한 핵심은 단순하다. 아시아가 더 이상 달러 하나에 모든 것을 걸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는 점이다. 아시아·태평양 발행자들이 유로화 채권 비중을 크게 늘리며 유로화 자2025.12.07 10:30
러시아가 휴전 협상을 불과 몇 시간 앞둔 12월6일(현지 시간)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우크라이나 전역을 타깃으로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이번 공습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폭력이 아니라 종전 협상 테이블을 설계하기 위한 폭력이라는 점에서 새 시대의 위험을 드러낸다. 이와 관련, 본지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2월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습, 트럼프 행정부의 특사 외교, 폴란드 전투기 출격과 유럽 안보 긴장 고조를 보도한 내용을 기반으로 심층 분석했다. 협상 직전의 공습, 전장의 포성이 협상장의 언어가 되는 순간뉴스위크 보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공습의 시점이다. 우크라이나2025.12.07 10:09
노르웨이가 사거리 500㎞급 장거리 미사일 도입에 18억 달러(약 2조6500억 원)를 투입하는 가운데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다연장로켓시스템이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최종 경쟁을 벌인다. 독일 KNDS 그룹의 유로펄스는 탈락했다.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포스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천무, 독일 제치고 하이마스와 양자 대결노르웨이의 장거리 미사일 도입 사업에서 한국 천무가 독일 제품을 제치고 미국 하이마스와 최종 경쟁 체제에 진입한 것은 한국 방산의 유럽 시장 진출에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독일 방위 전문 매체 하르트푼크트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독일 KNDS의 유로펄스를 최종2025.12.07 07:46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겪고 있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2030년까지 총 1600억유로(약 2747조2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폭스바겐그룹의 투자계획은 매년 갱신되는 5개년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규모는 2025~2029년 1650억유로(약 2833조500억원), 2024~2028년 1800억유로(약 3090조6000억원)보다 축소된 수준이다. 블루메 CEO는 독일 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과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계획의 핵심은 독일과 유럽이며 제품, 기술,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한다”고 말했다.◇ 포르쉐 실적 압박…전기차 전략 후퇴로2025.12.07 07:19
삼성전자 스마트냉장고에 표시된 광고를 본 조현병 환자가 자신을 향한 메시지로 오인해 스스로 응급실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술전문매체 노트북체크는 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영국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해 가전제품 광고가 야기하는 위험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캐럴, 미안해" 광고에 피해망상 악화영국 레딧 법률자문 게시판(r/LegalAdviceUK)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캐럴이라는 이름의 조현병 환자가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 화면에 표시된 "우리가 당신을 화나게 해서 미안해, 캐럴(We're sorry we upset you, Carol)"이라는 문구를 보고 누군가 냉장고를 통해 자신과 소통하려 한다고 믿었다.이 여성의 형제가 올린 글2025.12.07 05:50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 모터가 포르쉐, 페라리 등 최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와 직접 경쟁하기 위해 세 가지의 초고성능 스포츠카 모델을 공개했다.이번 신형 모델들은 전면 알루미늄 프레임과 자체 개발한 고성능 엔진을 도입하며 토요타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계보를 이을 예정이라고 6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토요타는 2027년경 GR GT 스포츠카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고성능 레이싱 버전인 GR GT3와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의 LFA 콘셉트(전기차 후속작)도 선보였다. 출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전 LFA 모델(약 24만 달러)과 같은 초고급 시장을 목표로 한다.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기2025.12.07 04:15
프랑스 안보의 심장부인 핵잠수함 기지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방문한 아일랜드 영공이 정체불명의 드론에 잇따라 뚫렸다. 보이지 않는 적이 감행하는 이른바 ‘회색지대(Gray Zone)’ 도발에 유럽 전역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방공망 보강이 시급해진 유럽 시장이 한국 방산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6일(현지시각) 프랑스군이 대서양 연안 전략 핵잠수함 기지 상공을 침범한 드론 5대를 포착해 대응했으며, 아일랜드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용기를 위협한 것으로 의심되는 드론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佛 국방부 "군사기지 비행2025.12.07 03:55
유럽연합(EU)이 전력망 병목으로 연간 수십억 유로 손실을 겪자 중앙집중식 그리드 확충 전략으로 전환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6일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간 에너지 인프라 조정을 강화하는 하향식 계획 수립에 나섰다.댄 요르겐센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FT와 인터뷰에서 "전력망 건설 지연이 탈탄소화와 에너지 안보 목표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유럽은 송전망 혼잡과 병목으로 매년 수십억 유로 가치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연간 52억 유로 손실, 8년 뒤 5배 급증EU 에너지규제기구(ACER) 통계에 따르면 전력망 혼잡 비용은 2022년 52억 유로(약 8조9300억 원)에서 2030년에는 260억 유로(약 44조6600억 원)로2025.12.07 02:00
스위스 정부가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 UBS에 최대 240억 달러(약 3540조 원)의 추가 자본을 요구할 수 있는 새 금융 규제안 가운데 일부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는 직접 제정할 수 있는 규정 일부를 조정할 방침이며 그 대상에는 이연법인세자산과 소프트웨어 자산의 자본 포함 여부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연법인세자산은 미래에 세금을 적게 내게 될 ‘권리’를 현재 자산처럼 회계에 반영한 것을 말한다.로이터는 “현재의 초안이 유지되면 UBS는 이 항목들로 인해만 약 110억 달러(약 162조2500억 원)의 추가 자본을 확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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