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3 10:59
걸프만의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외교적 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양측의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무력 충돌이 재발했다.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바레인과 쿠웨이트 등 지역 내 주요 목표물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하거나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쿠웨이트를 향해 발사된 이란 미사일 2발은 비행 중 추락하거나 공중 분해됐으며, 바레인을 겨냥한 탄도 미사일 3발은 미군에 의해 요격됐다고 밝혔다. 미군은 또한 민간 선박을 노린 이란의 드론들을 격추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케슘섬에 위치한2026.06.03 0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관세 카드를 다시 꺼내 들며 글로벌 통상 환경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알루미늄, 구리 수입품에 대한 관세 조정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8일 오전 0시 1분(현지시각)부터 적용된다.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관세 압박을 통해 자국 내 제조업 부활을 꾀해 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관세 부과를 넘어, 특정 산업 분야별로 세율을 차등화하고 미국산 소재 사용 비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더욱 정교하고 전략적인 통상 정책을 구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관세 25%에서 152026.06.02 07:18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등 제3국의 해외 자회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조달하던 우회 경로를 차단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심야 시간을 기해 중국계 외국의 자회사를 대상으로 첨단 AI 칩 수출을 통제하는 신규 지침을 전격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 규제 완화 이후 드러난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1년 만에 다시 통제 강화로 정책 방향을 바꾼 것이다. 이번 조치는 엔비디아의 핵심 부품 공급망인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수급 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동남아 경유한 우회 조달 의혹 부상…미국, 규제 수위 다시 높여 이번 심2026.06.02 03:55
악시오스(Axio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열풍이 기술 기업을 넘어 자동차 제조사까지 에너지 사업으로 끌어들이며 미국 경제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과거 저렴하고 흔한 원자재로 취급받던 전력은 AI 데이터센터 확충 경쟁 속에서 가장 가치 있는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다. 전력 확보 경쟁이 AI 호황의 근저에 자리 잡은 ‘제2의 골드러시’로 작용하면서 막대한 자본이 에너지 시장으로 유입되는 흐름이다.이에 따라 전력 공급망 선점 여부가 기업의 미래 생존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 문제는 수요가 아니라 ‘연결되지 못하는 전력’이다. AI 전력 시장은 무한 성장 산업이 아니라, 이미 병목에 진입한 ‘선2026.05.31 05:30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자유무역의 근간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사실상 해체하고, 미국 중심의 가혹한 보호무역주의 성벽을 쌓기 위한 메가톤급 개정 요구안을 전격 투척했다.북미 지역에서 무관세 혜택을 받으려면 차량 부품의 82%를 북미산으로 채우는 동시에, 전체 가치의 무려 절반(50%)을 ‘순수 미국 영토’ 안에서만 생산하도록 강제하겠다는 독점적 책략이다.특히 이 가혹한 조항을 관철하는 과정에서 공동 서명국인 캐나다를 아예 협상 테이블에서 밀어내 버린 것으로 확인되어, 북미 자동차 공급망 전반에 전례 없는 초대형 대차대조표 충격파를 예고하고 있다.3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2026.05.31 04:05
은퇴 설계의 최대 리스크는 자산 수익률이 아니라 '예상보다 빨리 끝나는 노동'이다.배런스(Barron's)는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노동자의 상당수가 자발적 선택이 아닌 고용 불안과 건강 악화 탓에 계획보다 조기에 일터를 떠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산 운용사 알리안츠 라이프(Allianz Life)가 발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은퇴자의 42%가 당초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퇴직했다. 반면 재정적 준비를 마치고 스스로 은퇴를 결정한 비중은 21%에 그쳤다. 조기 은퇴자의 2명 중 1명 이상이 아무런 준비 없이 일터에서 밀려난 셈이다.이러한 현상은 이른바 노후의 '백조의 덫(Wealth Illusion)'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백조의 덫이란 부동산 가2026.05.29 06:00
미국 소비자들이 고가 화장품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질 경쟁력이 높은 한국 화장품, 즉 K-뷰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틱톡을 중심으로 확산한 ‘유리알 피부’ 트렌드와 고물가 부담이 맞물리면서 K뷰티가 미국 뷰티 시장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화장품이 미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까지 바꾸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시장조사업체 닐슨IQ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한국산 화장품 판매액은 24억달러(약 3조4560억원)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특히 미국에서는 최근 세럼과 토너 패드, 필링 제품, 미스트뿐 아니2026.05.28 18:44
이란 외무부가 미국의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지역 공습을 두고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새벽 이른 시간 감행된 반다르아바스에 대한 미국의 군사 침략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미국은 4월 8일 합의된 휴전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이 지난 4월 8일 체결된 휴전 합의를 반복적으로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군이 걸프 해역과 공해상에서 상선을 상대로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으며, 이란 남부 지역에 대한 공습 역시 명백한 침략 행위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란은 유엔 헌장에 근거해 자국의 영토 보전과 주2026.05.28 15:36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 발굴부터 금융 조달, 운영까지 직접 주관한 첫 해외 재생에너지 투자개발 프로젝트다.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힐 카운티(Hill County)에서 '힐스보로(Hillsboro)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24년 사업권을 인수한 후 인허가, 전력판매계약(PPA),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이끈 첫 사례다.앞서 지난달에는 한국산업은행을 포함한 국내외 4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3억1000만 달러(한화 4600억 원) 규모의 금융2026.05.28 07:36
캐나다 정부가 북극권 감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와 차세대 조기경보기 도입 협상에 돌입했다.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핵심축이자 나토 일원인 캐나다가 미국 보잉의 제안 대신 유럽산 플랫폼을 선택한 조치는 미국 중심의 조달 구조에서 다변화로 전환하겠다는 상징적 신호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촉발된 안보 불확실성에 더해 북극 안보 중요성 확대, 자국 산업 보호주의가 결합한 결과로, 나토 권역 내 미국산 독점 구도를 흔들며 한국 방산업계에 구조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캐나다 방송 CTV는 27일(현지시각)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오타와에서 열린 국방 방산 전시회 'CANSEC2026.05.28 03:35
미국 소비자심리 지수가 1970년대 고물가 시기보다 낮은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세와 낮은 실업률에도 소비심리가 반대 방향으로 꺾이는 역설을 경제학자들은 '바이브세션(vibecession)'이라 부른다.배런스(Barron's)는 27일(현지시각) 스탠퍼드 경제정책연구소(SIEPR)가 이 현상을 규명하는 새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예측 모델이 놓친 변수, '가격 수준 충격(price level shock)'이 소비심리 붕괴의 핵심 열쇠라는 분석이다.지표는 좋은데 기분은 역대 최악미시간대학교 월간 소비자심리조사 2026년 5월 지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율은 2.5%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체감은 정반대다. 미국 노동2026.05.26 16:24
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 에너지 거물 BP와 손잡고 오는 2028년부터 10년간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를 추가로 도입하는 장기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근 중동 분쟁 격화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가스공사는 유연한 공급 구조를 가진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가 천연가스 수급 안보를 강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26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1일 BP 본사 측과 2028년부터 10년간 연간 70만 톤 규격의 LNG를 도입하는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체결한 미국산 LNG 연 330만 톤 도입 계약에 이은 대형 성과다. 이로써2026.05.26 16:02
한국 기업들이 중국 중심 희토류 공급망을 벗어나기 위해 미국에 분리정제·영구자석 생산 거점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이 한·미 산업 협력의 새 축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S전선, 제이에스링크, 고려아연 등 한국 기업들이 최근 1년 사이 미국 내 희토류 분리정제·영구자석 생산 투자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희토류는 전기차, 풍력발전, 로봇, 방산, 항공우주 산업에 쓰이는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중국은 희토류 정제와 영구자석 생산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어, 수출 통제와 허가제 강화 때마다 완성차·전장·방산 기업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는 구조다.1년 새 4건2026.05.26 13:19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대외 정책과 반이민 기조가 미국 관광 산업에 전례 없는 타격을 주고 있다. CNN은 현지시각 25일, 2025년 미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전년보다 400만 명 줄어 여행·관광 분야 지출이 물가와 환율을 반영한 실질 기준으로 약 84억 달러(약 12조 6554억 원)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여행관광협회(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WTTC) 집계 기준 이번 하락폭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제외하면 20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같은 해 전 세계 해외 여행객이 전년보다 8000만 명 늘어난 것과 극명하게 엇갈려 미국이 '관광 역주행'의 예외적 사례로 기록됐다.캐나다인의 이탈이 촉발한 도미노이번 감소의 핵심 원인은 캐나2026.05.26 12:50
미국에서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은 성스러움과 세속적인 즐거움이 기묘하게 교차하는 날이다. 공식적으로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군 전사자들을 기리는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이지만, 대중적인 관점에서는 기나긴 겨울과 봄을 지나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연휴이기도 하다. 전국 곳곳에서 바비큐 파티가 열리고, 해변은 인파로 북적이며, 대형 마트들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인다. 그러나 오후 3시, '국가 추모의 시간(National Moment of Remembrance)'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면 일순간 성조기가 조기로 게양된 거리에는 숙연한 정적이 흐른다.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미국 뉴욕증시도 휴장을 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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