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13:38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에너지와 물류를 넘어 전 세계를 잇는 '데이터 동맥'마저 끊어놓았다. 이란과 미국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세계 최장 해저 광케이블 프로젝트인 '2Africa'의 핵심 구간 공사가 사실상 무기한 중단됐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Kompas.com)의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메타(Meta)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중동 지역의 안전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프로젝트의 전략적 요충지인 '펄스(Pearls)' 구간 작업을 전격 연기했다.30억 명의 인터넷 꿈 담은 4.5만km… '호르무즈의 덫'에 걸리다이번에 공사가 중단된 구간은 걸프만 연안국들과 인도, 파키스탄을 잇는 '2Africa Pearls' 노선이다. 총연장2026.03.01 06:16
최근 남미의 경제 요충지인 칠레가 중국의 '의료 외교' 제안을 전격 거부하면서 미·중 패권 다툼이 정보통신(IT) 영토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Reuters)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칠레 보건부는 자국 연안에 도착한 중국 해군 병원선 '실크로드 아크(Silk Road Ark)'호의 의료 지원 요청을 최종 승인하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표면적으로는 자국 의료법 위반을 내세웠으나, 실질적으로는 해저 광케이블 사업권을 둘러싼 미국의 고강도 압박이 작용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안보와 맞바꾼 진료… '실크로드 아크'호 입항 거부의 전말중국 해군의 자부심으로 불리는 '실크로드 아크'호는 지난2026.02.24 10:16
대서양 수심 3800m 바닥에 20년 넘게 가라앉아 있던 케이블 한 가닥이 역사의 현장으로 올라오고 있다. 인류가 처음으로 대서양을 광섬유로 이은 해저 케이블 'TAT-8'의 인양 작업 얘기다.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와이어드(Wired)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전 세계 통신 인프라의 원조 격인 이 케이블을 심해에서 끌어올려 재활용하는 사상 첫 초광대역 광케이블 인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TAT-8의 퇴장은 단순한 케이블 하나의 마감이 아니다. 600개를 넘어선 해저 케이블 네트워크 전체가 차세대로 교체되는 첫 단추로, 통신업계 안팎에서는 초광대역 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3억3500만 달러짜리 혁명, 18개2026.02.19 10:43
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가 18일(현지 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AI 임팩트 서밋 2026'에서 미국과 인도를 잇는 신규 광케이블 노선 4개를 포함한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 구상을 공개했다. 블룸버그가 같은 날 보도한 이번 발표는, 구글이 지난해 예고한 인도 인공지능(AI) 인프라 5년간 150억 달러(약 21조 원) 투자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자 AI 기술 인재의 보고인 인도를 놓고 글로벌 빅테크의 인프라 패권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는 양상이다.광케이블 4개 노선 신설…4개 대륙 연결망 완성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이번에 내놓은 '아메리카-인도 커넥트(America-India Connect)' 구상의 핵심은 인도2026.02.12 09:13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11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해저케이블 시공 관련 신공법인 ‘유연입상설치시스템’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 기관이 약 4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기술을 대한전선에 이전하는 것이다. 해상풍력단지에 즉시 적용 가능한 핵심 시공 기술을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전받은 ‘유연입상설치시스템’은 포설선으로 운반한 해저케이블을 해상풍력발전기 하부로 입상(立上)시키는 시공 단계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풍력발전기 하부에 금속관(J-Tube)을 설치해 케이블을 관통시켜 입상하는2026.02.09 07:39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폭증하며 막대한 냉각 용수 확보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난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이 바다를 거대한 냉각 장치로 활용하는 수중 데이터센터(UDC)로 돌파구를 마련했다.IT 전문 매체 슬래시기어(SlashGear)는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중국 하이난성 인근 해저에 설치한 세계 첫 상업용 수중 데이터센터가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을 수행하는 고성능 컴퓨팅 단지로 진화했다고 전했다.'AI 앨리'로 불리는 해저 캡슐… 에너지 소비 40% 절감중국 하이난성 링수이 앞바다 해저에 설치한 수중 데이터센터는 최근 고밀도 AI 컴퓨팅 시설 운영을 시작하며 'AI 앨리(AI Alley)'라는 별2026.02.02 20:45
일본이 도쿄서 1800여㎞ 떨어진 해저에서 희토류가 포함된 진흙 시추에 성공했다. 일본의 희토류 독립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모양새다.2일 요미우리, 닛케이는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 의 탐사선 ‘지큐’가 미나미토리섬 인근의 수심 약 5700m 심해에 거대 파이프를 연결해 희토류가 포함된 진흙을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마츠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문부과학상은 1일 "희토류 진흙을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X에 올렸다.탐사선은 승선원 약 150명을 태우고, 지난달 12일에 시미즈항을 출항한 뒤 17일 미나미토리섬 앞바다의 시추 예정 해역에 도착했다.이번 시추는 일본 내각부의 '전략적 혁신 창조 프로그램(SIP)'의 하나다.2026.01.27 09:09
LS전선은 말레이시아에서 해저 전력망 수주에 성공하면서 턴키(설계·시공 일괄) 역량을 입증했다. LS전선은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로부터 약 600억원 규모의 해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턴키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본토와 주요 관광지인 랑카위 섬 사이의 132kV급 해저 전력망을 확충하여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턴키 수주로 LS전선은 단순히 케이블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설계부터 자재 공급·포설·시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LS전선은 이번 수주전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했다. 특히 과거 수행한 ‘랑카위 1차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2차 프로젝2026.01.23 05:58
지난해에 이어 2026년에도 국제 정세가 극도로 긴장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세계 주식 시장의 최대 승자로 아시아 방위주, 그 중에서도 한국 방산 주식들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엠머 캐피탈 파트너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식 시장 및 투자 전략 전문가 마니시 레이차우드리(Dr. Manishi Raychaudhuri)는 방위 지출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수혜를 아시아 방위주들이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상위 방위산업체들이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유독 저평가되고 있는 만큼 국제 정세의 혼란 속에 이들 방위주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2026.01.06 14:48
재작년 12·3 계엄 사태 이후 작년 4월 9일 코스피가 2290선까지 밀리며 바닥을 칠 때만 해도 지금의 4400선을 상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불과 9개월 만에 지수는 94% 넘게 솟구쳤고, 시장은 유례없는 환희에 빠져 있다. 하지만 이 환희는 일부 소수 종목에 편중됐다. 지수가 저점을 찍은 작년 4월 이후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약 1803조 원 불어났다. 그런데 이 중 대형주에서만 무려 1608조 원이 늘어났다. 전체 시장 성장의 89%를 대형주가 독점한 셈이다. 그중 주목할 만한 것은 '반도체 투톱'의 집중도다. 작년 4월 9일 삼성전자(우선주 포함)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470조 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1월 5일 이들의 몸값은 1407조2025.12.21 05:40
중국이 산둥성 자오둥 반도 인근 해저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금 매장지를 발견하며 '금의 대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최근 랴오닝성과 신장 지역에서도 잇따라 대규모 금광이 발견된 데 이어, 해저 탐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비한 자원 확보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라고 2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산둥성 옌타이, 중국 금 매장량·생산량 1위 굳건산둥성 옌타이시 정부는 최근 열린 5개년 경제계획 회의에서 라이저우(Laizhou) 해안 인근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저 금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구체적인 해저 매장량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2025.12.18 06:52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 건설기업 가무다(Gamuda)와 손잡고 호주에서 1조원 규모 해저케이블 사업을 따냈다. 엣지 말레이시아가 1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가무다는 삼성물산과 절반씩 지분을 나눠 만든 합작법인이 호주 마리누스 링크(Marinus Link) 해저케이블 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계약 규모는 27억 링깃(약 9720억 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이 받을 금액은 4억9700만 호주달러(약 4820억 원)다. 건설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지난 9월 우선협상 대상으로 뽑힌 뒤 석 달 만에 정식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호주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한다.150만 가구에 전기 보내는 대형 전력망이번 프로젝트는2025.12.10 10:42
파나소닉 홀딩스가 일본 기업이 개발 중인 수중 통신 시스템의 작동 버전을 2030년까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이 시스템은 네섬(Nessum)이라 불리며 일본 규슈 공과대학과 협력하여 개발 중이며, 현재의 수중 데이터 전송 방식보다 더 나은 영상과 음질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로봇과 드론에 이 시스템을 추가하면 해저 연구와 자원 탐색이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이 기술은 특수 장치와 안테나를 일반 전력선에 부착하여 유선 및 무선 통신을 모두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4G 무선과 비교할 만한 약 1기가비트/초의 속도를 낼 수 있다.네섬의 작동 버전은 이미 아2025.12.01 11:59
대한전선은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하반기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에 전선 업계 최초로 ‘해저케이블’ 분야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정 기간은 선정일로부터 기본 3년으로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산업의 자립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급망의 안정화를 주도하는 기업을 선정해 재정·금융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안정화 기금의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돼 정부 재정지원, 세액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과 시공 역량 확2025.11.30 10:00
■ 핵심 보기미국·영국·호주가 해저케이블 방어와 대잠전용 무인잠수정(UUV)에 수십억 달러 투자, 호주는 안두릴과 17억 호주 달러(약 1조 6300억 원) 계약 체결BAE시스템즈·보잉 등 전통 방산업체와 안두릴 등 신생기업이 AI 기반 수중 드론 시장에서 치열한 기술 경쟁 전개글로벌 무인잠수정 시장은 2024년 13억 4000만 달러(약 1조 9600억 원)에서 2034년 26억 5000만 달러(약 3조 8900억 원)로 연평균 7% 성장 전망, 해양 안보 판도 재편 예상미국과 영국, 호주 등 주요국이 해저 케이블 방어와 대잠수함전을 위한 무인잠수정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면서 수중 전장을 둘러싼 방산 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기키가젯닷컴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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