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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텍스, 이익 증가 불구 호주서 일자리 120개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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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텍스, 이익 증가 불구 호주서 일자리 120개 감축

칼텍스 오스트레일리아가 운영 중인 주유소 편의점. 자료=칼텍스
칼텍스 오스트레일리아가 운영 중인 주유소 편의점. 자료=칼텍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칼텍스 오스트레일리아(Caltex Australia)는 영업을 두 개 부서로 재조정해 상반기 수익을 늘렸지만 약 120개의 일자리를 삭감할 예정이라고 28일(현지 시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회사는 도매, 정제 및 수입 기능을 하나의 단위로 병합하는 동시에 휘발유 및 편의점 사업은 별도의 소매 단위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칼텍스 주유소의 편의점 점주들은 시드니 거리를 행진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나 이 결정은 전략점 검토에서 나왔으며 실행하면 약 6000만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칼텍스는 전했다.

칼텍스는 반기 순이익이 2억6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원유 재고 손실과 프랜차이즈 직원 보조금 관련 지출로 인해 순이익이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원유 가격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대체 원가 영업 이익은 21% 증가한 3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6월 30일까지의 6개월간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01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판매량이 30억ℓ에 머물렀던 반면 정제 마진은 반년 동안 배럴당 평균 12.59달러로 전년 동기(배럴당 10.10달러) 대비 2.49달러 증가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