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파니기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등 JP모건 전략가들은 지난주 작성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본질적인 가치를 넘어서 상승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비트코인 급락으로 이어진 2017년의 움직임과 유사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또 실제로 "가상화폐에 근본적인 가치는 없다"는 이론이나 "적정 가치가 실제 통화를 웃돈다"는 견해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가상화폐에 대해 본질적인 가치와 적정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분명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에 1만9000달러를 넘어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올해 1분기(1~3월) 4000달러 수준에서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2분기가 시작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해 4월 5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달 들어서는 순식간에 50% 이상 올랐다. 특히 20일 아시아 거래 시간에 비트코인은 일시 17%나 급상승 한 이후 줄곧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