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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기준금리 인하 0.25%p , 연준 FOMC 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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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기준금리 인하 0.25%p , 연준 FOMC 2.00~2.25%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2월 이후 무려 10년 7개월 만이다. 통화정책의 한 고비가 넘은 것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2월 이후 무려 10년 7개월 만이다. 통화정책의 한 고비가 넘은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됐다.

미국 연준은 한국시간 8월1일 새벽 기준금리를 기존의 2.25~2.5%에서 2.00~2.25%로 인하 조정했다.
금리인하 폭은 0.25% 포인트이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2월 이후 무려 10년 7개월 만이다. 통화정책의 한 고비가 넘은 것이다.

연준은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하면서 '제로 금리' 시대에 돌입했다.

더 이상 금리를 내릴수 없는 상황에 봉착하면서 연준은 이른바 '양적 완화'(QE) 정책으로 시중에서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늘렸다.

이러한 통화완화정책을 무려 7년간이나 이어왔던 연준은 2015년 12월 정책 기조를 다시 한번 틀어 금리인상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그리고 2018년 4차례 등 모두 9번에 걸쳐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모두 0.25%포인트씩 아홉 차례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2.25~2.5%까지 올라갔다.

미·중 무역전쟁과 그로인한 경제불안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2019년 들어서는 줄곧 금리를 동결해왔다.
이런 각도에서 볼때 이번 연준의 금리인하 조치는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기조 전환이라는 점에서 매우 주목된다.

연준은 지난 30일 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여부를 논의 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FOMC 회의를 앞두고 잇달아 트위터 등에 글을 올려 "미국의 현상화에서 소폭의 금리 인하는 충분하지 않다"며 과감한 인하를 압박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