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동이 계속되는 콜롬비아는 이반 두케(Ivan Duque)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의 진정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통화 ‘페소화’는 4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칠레는 1990년 민정 복귀 이후 최악의 폭동이 확산되면서 경제성장마저 정체될 우려가 확산됐다. 이에 지난 1개월간 통화 ‘페소’는 11%나 하락했으며, 특히 이번 주 접어들어 시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그림자는 더욱 짙어졌다.
이들 3국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신흥시장 통화 본거지가 올해 최악의 경기침체와 통화 약세를 겪고 있다. 아르헨티나 페소는 37% 하락했으며, 칠레 페소와 브라질 헤알도 각각 15%와 9.0%의 하락세를 겪고 있다. 오직 멕시코만 0.5% 올라 달러화 대비 소폭의 이익을 기록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