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는 24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다보스포럼 만찬 행사에 연사로 나서 시진핑 주석에 대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중국 국민을 완전히 통제하려고 하고 있다"며 현대판 독재자라고 비판했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서도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을 이용한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를 속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로스는 헝가리계 미국인으로서 월가의 큰손 투자가로 정평이 높다.
소로스의 본명은 슈바르츠 죄르지(Schwartz György)이다. 소로스는 부모가 모두 에스페란티스토인이다. 어려서부터 부모로 부터 에스페란토를 배웠다.
소로스는 헝가리 공산주의를 자본주의로 평화롭게 전환시킨 중요한 역할을 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중앙 유럽대학교에 유럽 사상 최대의 기부금을 내기도 했다.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18년에 소로스를 2018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FT는 로스를 "자유민주주의의 기수(a standard bearer for liberal democracy)"로 평가했다.
소로스는 한때 페이스북으로부터 사실상 사찰을 당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파들의 '공적 1호'가 되기도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