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9000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망자 또 최대를 기록했다.
확진자는 8만6498명으로 전날보다 5959명 증가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미국에 이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발원지인 중국을 앞질렀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1897명이다.
미국이 9만4238명으로 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 이탈리아가 미국 뒤를 따랐다.
이날 현재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7만6859명, 사망은 2만6455명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에 봉쇄령을 내렸다.
이 기간 동안에는 필수적 업무나 식료품 구매, 의료적 필요를 위한 외출만 허용된다.
프랑코 로카텔리 이탈리아 국립보건원장은 27일 코로나19 봉쇄령 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