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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 한·러시아 G7 참여 반대…"G11·G12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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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 한·러시아 G7 참여 반대…"G11·G12 불필요"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을 참가시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확대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마스 장관은 현지 매체 라이니쉐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러시아와 다른 나라를 초청하자고 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G7과 G20은 합리적으로 조직된 (별개의) 틀이다. 우리는 G11이나 G12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스 장관은 는 러시아가 크림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한 G8 체제로 복귀할 기회는 없다고 했다.

지난달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G7 회원 자격에 관한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져야 한다"며 러시아 복귀를 추진한다면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러시아가) G7 바깥에 남아 있고 계속 그래야 하는 이유는 국제 원칙과 규범에 대한 지속적인 무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 국가는 한국을 러시아처럼 명백한 보이콧 대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G7과 G20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어 G7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은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