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1월 종료되는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의 매입 기한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SPV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색된 비우량등급(저신용) 회사채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했다.
산업은행이 회사채와 CP 매입을 주도하지만, 한국은행이 SPV에 직접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구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회사채 매입기구 구조를 벤치마킹한 SPV는 한시적으로 저신용등급을 포함한 회사채와 CP 단기사채를 매입하는 것이다.
우량 A등급을 주로 매입하되 BBB등급 이하 채권도 사들일 방침이다. 회사채는 AA~BB, CP와 단기사채는 A1~A3가 대상이다.
정부는 애초 내년 1월13일 SPV를 종료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만큼 매입기한을 6개월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는 신규 유동성 대출, 금융보증 우대, 중소 스피드업 수출입 대출, 긴급경영자금 대출, 수출실적 기반 대출 프로그램 등 5개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