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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ICT 컨소시엄 수출 지원사업, 3200만달러 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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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ICT 컨소시엄 수출 지원사업, 3200만달러 계약 성과



ICT컨소시엄 수출지원사업 성과(2017~2022년) 자료=KOTRA이미지 확대보기
ICT컨소시엄 수출지원사업 성과(2017~2022년) 자료=KOTRA

ICT컨소시엄 주요 성과 창출 분야(2017~2022년)이미지 확대보기
ICT컨소시엄 주요 성과 창출 분야(2017~2022년)
글로벌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가운데 ICT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컨소시엄형 수출 모델'이 떠오르고 있다.

KOTRA는 ‘2022년 ICT 수출 컨소시엄 지원사업’으로 9개 컨소시엄에서 15건, 총 3200만달러의 성약 성과을 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단독 수주가 어려운 해외 ICT 프로젝트에 컨소시엄형 진출을 지원한다.

지난 해 스마트시티, 보안, 5G 통신, 스마트팜, AI 분야 중소기업 42개사가 14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KOTRA 해외무역관의 지원을 받았다. 특히, 참가 컨소시업 중 절반이 넘는 9개가 수출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

이런 성과는 전문가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유망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수주나 계약을 위해 KOTRA 해외무역관의 수 개월간 밀착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사례로 광주지역 광통신 기업 6개사로 구성된 ‘광통신 컨소시엄’이 중앙아시아 광통신 설치 프로젝트를 위해 현지에 합작법인 생산시설을 갖추고 지난 11월 우즈벡 텔레콤과 20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또한, ‘지능형 LED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마디운시의 가로등을 스마트 LED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68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정보보안 컨소시엄’도 이메일 보안 국제 표준화 기구(ITU-T)에 표준으로 채택된 것에 이어 일본, 베트남, 오만에서 300만달러 규모의 보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도 2개사가 참여한 ‘스마트 공항 컨소시엄’은 탄자니아 펨바 공항의 공용 승객 운송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도 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에 적용된 공용승객 운송시스템을 해외 공항에 적용한 첫 사례이다.

KOTRA는 지원 규모와 내용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전문 분야별 유관기관과 ICT 서비스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플랫폼형 사업으로 탈바꿈한다.

지원 규모도 2021년 11개, 2022년 14개에 이어 20여 개 컨소시엄으로 늘린다. 분야도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분야인 서비스형소프트웨어 (SaaS)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환경 프로젝트로 확대한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K-디지털 수출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이 ‘ICT 원팀 코리아’로 협업하는 형태의 진출이 필요하다”며 “KOTRA는 ICT 수출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본격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