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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美 '정크등급' 기업 디폴트율 2배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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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美 '정크등급' 기업 디폴트율 2배이상 급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 디폴트율 4% 전망

S&P글로벌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S&P글로벌 로고. 사진=로이터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29일(현지시간) 올해말 미국의 투기적(정크) 등급기업의 디폴트(채무불이행)율이 4%로 지난해 말의 1.7%보다 2배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S&P의 애널리스트들은 “우리의 예상대로 실업률이 상승하고 재량적 지출이 감소할 경우 CCC에서 C등급의 채무기업 약 절반을 차지하는 소비자의존부문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B마이너스 이하의 투기적 등급기업의 1월1일 시점의 변동금리채무는 약 5700억 달러였다.

변동금리채무가 가장 집중되고 있는 것은 하이테크와 헬스케어, 미디어와 오락 등 투기등급기업들이다.

변동금리채무는 정책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에 고정금리보다 채무기업의 유동성이 큰 부담을 지운다.

S&P의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연내 한 차례 더 25bp(1bp=0.01%) 금리인상을 행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