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국(State Administration for Market Regulation)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럽 연합(EU)에 이어 중국에서도 인수를 승인받으며 인수승인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687억달러(약 91조2600억원)를 투자해 블리자드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6일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라이선스 협약을 수정하겠다고 밝힘으로써 EU집행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거대 게임시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인수의 큰 고비를 넘겼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EU 27개국과 중국, 일본 등 10개국을 포함하여 총 37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지만 영국 규제당국과 미국은 인수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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