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소비침체가 지속되고 시장 내 경쟁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새로운 이마트로 재도약하기 위해 2024년은 ‘이마트 제2의 창업’의 해로 업계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물간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도 마련한다. 그는 “‘상시 저가’ 가격 리더십 회복을 위해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오프라인 3사의 매입 역량을 공동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이 열광하는 차별화된 초저가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DLP’(Every day low price·상시 저가) 구조를 공고히 해 매출을 늘리고 차별화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킬러 아이템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레이더스는 창고형 업태에 최적화된 해외 직소싱 상품 매입을 늘린다. 노브랜드는 가성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생활밀착형 신규 모델을 출점한다. 또 연내 최소 5개 이상 출점 대상지를 확보해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식료품 전문 초저가 할인마트)를 선보이고, 죽전점 등 이마트 기본점을 미래형 쇼핑몰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한채양 이마트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 경영전략실장·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 등 3명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46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