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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S&P500지수 편입 앞두고 6% 가까이 급등…사상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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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S&P500지수 편입 앞두고 6% 가까이 급등…사상최고치 기록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공항 인근에 주차된 테슬라 자동차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공항 인근에 주차된 테슬라 자동차들. 사진=로이터
전기차 테슬라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편입을 앞둔 마지막 거래일인 18일(현지시간) 5.96%나 급등한 695달러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마감시간을 앞두고 상승폭이 0.4%까지 낮아졌지만 마감과 동시에 몰린 매수세에 종가는 6% 가까이 급등한 695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S&P 편입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과 '네 마녀의 날'이 겹치며 이날 하루 테슬라는 1억9000만주의 손바뀜이 일어났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지난 한 달 평균 거래 규모의 4배에 달하는 등 최대규모의 거래량을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오후 4시 마감 직후 테슬라 주식의 손바뀜 규모는 1200억달러(132조원)에 달했다.

테슬라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다음주 21일 뉴욕 증시의 대표지수 S&P500에 공식 편입돼 첫 거래가 이뤄진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S&P500지수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종목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S&P500지수 편입이 발표된 지난 11월중순이후 60% 이상 급등했으며 올들어 지금까지 약 700% 급등했다.

테슬라 시장가치는 주가급등으로 약 6400억 달러에 달했으며 미국증시 상장종목중 6번째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테슬라는 도요타, 폭스바건, GM 등과 같은 경쟁업체 자동차생산량의 일부에 불과함에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회사로 자리 매김했다.
테슬라 주식의 약 5분의 1은 머스크 CEO 및 기타 내부관계자들이 보유하고 있어 S&P500 지수내에서 테슬라의 영향력은 전체 가치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