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쇄 금리 인상 예고 등으로 인해 현재의 강세 국면이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지수는 지난해에 7%가 올랐고, 이는 2015년 이후 최고 상승 기록이다. 달러화 지수는 올해에도 0.2%가 올랐다.`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 43명 중 33명(75%)이 달러화 강세가 앞으로 3~6개월 계속되리라 전망했다. 또 11명이 달러화 강세가 6~12개월 갈 것이라고 했고, 8명은 1년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달러화 강세가 3개월 이내에 끝나리라 전망한 전문가는 8명이었고, 달러화 강세가 이미 끝났다고 한 전문가는 2명이다.
그러나 MUFG의 데릭 할페니 애널리스트는 달러화 상승 베팅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시장 참가자들이 이런 롱 포지션 확장에 신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4% 상승한 96.021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달 28일 한때 97.440으로 202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