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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민영화 정책 실패 인정...파키스탄 제철소 국영 관리로 재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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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민영화 정책 실패 인정...파키스탄 제철소 국영 관리로 재전환

파키스탄 연방 산업생산부는 27일(현지시각) 민영화 정책으로 맥을 못추고 사그라들었던 파키스탄 제철소를 국영기업으로 되살리기 위해 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파키스탄 민영방송 ARY 뉴스가 보도했다.

공식 통지에 따르면, 연방 산업생산부 장관이 이끄는 위원회에는 산업생산부 추가 장관, 신드 세입위원회 수석 위원, 재무부 공동 장관, PIDC CEO, 제철소 노동조합 대표, 기술 및 기업 비서 이사를 포함한 제철소 독립 이사 2명이 포함된다.
이 위원회는 제철소 폐쇄와 공장 및 기계류 경매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민간 부문의 협력을 통해 파키스탄 제철소를 되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전에 파키스탄 정부는 파키스탄 제철소를 국영기업 민영화 목록에서 제외했었다.

파키스탄 정부는 민영화 프로그램에 따라 민간 부문으로 이양되는 국영 기업(SOE) 목록을 새로 발표하면서 제철소 복원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파키스탄 정부 프로그램에는 금융 및 부동산 부문에서 각각 4개 기관을 포함하여 총 26개의 국영기업이 민영화될 예정이다.

당시 민영화 담당 장관이었던 파와드 하산 파와드는 성명에서 파키스탄 제철소(PSM)는 민영화할 수 없는 '죽은 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국영기업에 2542억 루피(약 1조2582억원)가 지출된 반면, 2020년 해당 기관의 재정 손실은 GDP의 7%에 달하는 등 국영 기관의 재정 손실은 현재 더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