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1 02:25
트럼프 행정부가 '황금주(Golden Share)' 권한을 발동해 닛폰스틸이 인수한 US스틸의 공장 가동 중단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정부의 이번 개입은 닛폰스틸의 US스틸 인수 승인 당시 맺은 국가안보 협약을 근거로 한 것으로, 민간 기업의 경영 결정에 직접 관여한 첫 사례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국가 기간산업에 준하는 통제"라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US스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올 11월로 예정했던 일리노이주 그래나이트 시티 공장의 가동 중단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불과 2주 전 공장 근로자 약 800명에게 생산 중단을 통보했으나, 이번 발표로 기존 결정을 완전2025.09.21 02: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글로벌호크 무인기를 베낀 것으로 보이는 '샛별-4' 드론 시험을 직접 지켜보며 인공지능(AI) 기법을 접목한 무인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뉴스위크와 우크라이나 매체 메자넷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무인항공기술단지가 주최한 시험에 참석해 전략·전술 무인기들의 기능을 점검했다.미국 무인기 베낀 '샛별-4' 기능 시험북한 관영 로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개발하고 생산하는 전략과 전술 무인 감시 차량과 다목적 드론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무인 무기와 장비의 기능과 전투 적용에 대해 자세히 배웠다"고 전했다. 특히 미 공군의 RQ-4 글로벌호크와2025.09.21 02:05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론이 전투 방식과 비용 구조를 근본부터 뒤집고 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전투 방식의 핵심은 값싼 드론을 대량 생산해 정찰·공격·방어에 활용하면서 비싼 기존 무기의 효과를 크게 떨어뜨렸다는 점이다. 이런 변화가 유럽의 국방예산 확대와 '드론 방벽' 구축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고, 나토와 미국의 군수 체계 개혁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구 소련식 무기에서 AI 드론까지지난해 2월 전면전을 개시한 러시아군은 구 소련 군수 체계 장비와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에 의존했다. 그러나 곧이어 우크라이나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중국 DJI 사의 민수용 드론을 정2025.09.21 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송 규제기관을 통한 압박으로 유명 심야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의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언론 자유 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FCC의 강경 경고브렌던 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미국 지상파 방송 ABC의 간판 심야 프로그램 ‘지미 키멜 라이브’의 진행자인 키멜이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피살 사건과 관련한 최근 발언에서 트럼프 지지 세력과의 연관성을 언급하자 “쓰레기 방송”이라 비판하며 방송 허가 취소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이에 미국 최대 지역 방송사 소유주인 넥스타 미디어 그룹과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이 산하 ABC 계열 지역 방송국2025.09.20 20:50
테슬라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허가받았다.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리조나 교통국(ADOT)은 “테슬라가 제출한 자율주행 차량 시험운행 신청서를 승인했다”며 “피닉스 광역권에서 안전요원을 동승한 상태로 시험 운행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날 밝혔다.테슬라는 지난 6월 텍사스주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소규모 시험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테슬라는 당시 약 12대 차량을 투입해 제한된 지역에서 안전요원이 앞좌석에 동승한 상태로 운행했으며 일부 제한된 승객만 탑승할 수 있었다. 이번 애리조나 시험은 로보택시 상용화를 앞둔 본격적인 확대 단계로 평가된다.일론2025.09.20 18:05
항공 탑승시스템 제공업체에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유럽 주요국 공항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은 미국 업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적 문제를 겪고 있어 이륙 항공편 지연이 빚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전 세계 여러 공항에서 여러 항공사들에 체크인과 탑승 시스템을 제공한다. 벨기에 브뤼셀 공항은 전날 밤 사이버 공격으로 체크인·탑승 서비스 자동화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으면서 수동 체크인과 탑승 절차만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브뤼셀 공항은 "항공 스케줄에 큰 영향을 미쳐 지연과 취소가 발생할 것"이라며 "서비스 제공업체가 문제 해결을 위해2025.09.20 16:50
파나소닉이 약 2년 내 새로운 유형의 고용량 배터리를 개발해 전기차(EV)의 주행거리를 크게 확장시킬 획기적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은 2027년 말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용량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기술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제조 단계에서 배터리의 양극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개선이 달성되면 배터리 용량이 25% 증가할 것이라고 파나소닉은 설명했다. 이는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의 주행거리를 현재 배터리 팩 크기로 거의 90마일(약 145km) 늘릴 수 있다.또는 파나소닉이 이 기술을 사용해 현2025.09.20 16:47
일본 석유화학 산업이 중국의 과잉생산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받으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일본 석유화학산업협회(JPCA)는 19일 8월 에틸렌 공장 가동률이 81.9%로 37개월 연속 호황·불황을 가르는 90% 선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에틸렌은 자동차, 가전제품, 일상용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원료다.8월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42만7000톤을 기록했지만, 2024년 연간 생산량 498만 톤은 업계 생산능력 616만 톤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1-8월 생산량도 정비 일정 차이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에 그쳤다.7월까지 6개월 동안은 적절한 시설 관리에 필요한 최소 수준인 70% 범2025.09.20 16:27
중국이 태양광 장비 부문의 재앙적 경쟁에 맞서 진행한 정책이 초기 성과를 보이면서, 주요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들이 18개월간의 손실 이후 수익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19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씨티그룹의 피에르 라우 아시아 유틸리티·청정에너지 연구 책임자는 "업스트림 태양광 제품 가격이 이번 주에도 계속 상승해 산업 용량 통합에 대한 긍정적 정책 심리에 힘입어 전주 대비 2-4% 올랐다"고 18일 보고서에서 밝혔다.도이체방크의 게리 저우 재생에너지·유틸리티 연구 책임자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폴리실리콘, 태양광 웨이퍼, 태양전지 가격이 5-7%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현2025.09.20 16:23
전기차(EV)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 가격이 EV 채택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촉발된 과잉생산 여파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영국 리서치 회사 아르거스미디어에 따르면 16일 기준 리튬의 벤치마크인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7만2,500위안(1만200달러)으로 2024년 3월 최고치보다 37% 하락했다.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중국 중앙금융경제위원회가 7월 1일 업계의 혼란스러운 경쟁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한 후 7월과 8월에 잠시 회복됐으나, 글로벌 공급과잉의 근본적 특성으로 인해 반등이 중단됐다.중국의 주요 차량용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8월 중순 허가 만료로 장시성 한 현장에서2025.09.20 14:45
일본 자민당 총재이자 내각 총리 선거에 공식 출마 선언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한일 관계 전진을 언급했다. 지지통신, 요미우리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상은 20일 총재 선거 공식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서 파트너로서 협력해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정상 차원에서도 셔틀 외교를 계속하고 정상 간 신뢰 관계를 구축해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진전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민당은 여소야대 상황이지만, 자민당 총재가 일본 정부 내각 총리에 취임하게 될 가능2025.09.20 13:55
한국이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관련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밝혔다. 한국은 미국에 "일본과 한국은 다르다"고 설명하며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관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현재 미국은 일본과의 무역 협정에 따라 일본 자동차 수입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반면, 한국 자동차 수입품에는 25%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 모두 자동차 수출 강국이지만 관세율에 10%포인트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지난 7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대가로 미국이 자동차 수입 관세를 15%로 인하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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