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4:55
미중 관계 악화와 중국 투자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강화되는 가운데에도 중국 소매브랜드들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맨해튼 남부 세계무역센터의 오큘러스 쇼핑몰에 위치한 팝마트 매장은 연일 "재고 없음"을 외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달러짜리 블라인드박스 수집용 피규어로 유명한 이 중국 디자이너 장난감 브랜드는 미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 시에펑도 최근 미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중국 브랜드 사례로 팝마트의 라부부를 언급했다.팝마트 외에도 다양한 중국 오프라인 소매브랜드들이 미국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라이2025.07.02 04:05
중국이 희토류 자석 수출을 다시 허가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자유롭게 풀린 상황은 아니다. 지난 4월 중국이 7가지 희토류 원소와 고성능 자석에 대해 수출을 제한한 뒤, 전 세계 자동차와 전자, 방산,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큰 혼란에 빠졌다.하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 완화에 합의하고, 중국이 허가 속도를 높이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생산 중단 위기는 일단 진정된 분위기다.중국 상무부는 지난 4월 4일 디스프로슘, 테르븀 등 7가지 희토류 원소와 고성능 자석을 수출 규제 품목에 올렸다. 이후 허가를 받은 기업만 수출이 가능해졌고, 실제로 희토류 자석 수출은 크게 줄었다. 중국 조사업체 톄허진짜이셴(鉄合金在2025.07.02 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귀와 함께 미국이 중국의 정치·경제적 통치 모델과 점점 닮아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국의 정치 체제는 본질적으로 다르지만 산업정책과 애국주의, 자유 억압 등에서 유사한 흐름이 뚜렷하다는 것.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 중인 미국인 작가 제이콥 드레이어는 이날 NYT에 낸 기고문에서 “중국은 미국을 따라 세계시장에 통합됐고 미국식 기업가 정신과 소비문화를 받아들였지만 정치체제는 변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최근에는 미국이 중국처럼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드레이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구호를 언급하며 “미국2025.07.01 18:25
중국 본토 기업들이 약한 내수와 치열한 국내 경쟁을 상쇄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정부가 금융 지원과 세금 보조금을 통해 이러한 글로벌 투자 추세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무디스 레이팅스(Moody's Ratings)가 1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러한 투자는 주로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무디스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투자는 2023년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과 같은 신흥 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상무부 데이터를 인용하며, 석유 및 가스와 같은 핵심 자원 관련 부문은 물론, 중국의 전략적 목표와 국가 안보 우려에서 비롯된 첨단 기술 및 청정 에너지 관련2025.07.01 18:22
중국의 CO2 배출량이 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입어 감소세를 보이면서 2025년 가장 큰 기후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1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최근 발표된 Carbon Brief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총 CO2 배출량이 주로 청정에너지 생산 증가로 인해 2025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 지난 12개월 동안 1% 감소했다. 전력 부문의 배출량도 2025년 3월까지 12개월 동안 전년 대비 2% 줄었다.특히 주목할 점은 전력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배출량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풍력, 태양열, 원자력 발전 용량으로 인한 전력 공급이 전력 수요 급증에도 석탄 발전량을 줄이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중국 정부2025.07.01 14:05
중국 위안화가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지속하며 연말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요 투자은행들이 분석했다고 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중국 인민은행은 1일 일일 기준환율을 달러당 7.1534위안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일 7.1656위안보다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지난 1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 한 달간 역내 위안화는 달러 대비 0.41% 절상됐고, 2분기 누적 상승률은 1.2%, 상반기 누적 상승률은 1.86%에 달했다.골드만삭스의 리셩 왕 애널리스트는 "수출과 내수 간 현저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올해 거시 데이터가 이전 우려보다 더 탄력적이었기 때문에 역내 고객들이 중국의 단기 성장 전망에2025.07.01 13:46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90세 생일을 앞두고 자신의 후계자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의 후계자 지명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태도를 공공연히 밝혀온 만큼, 이번 발표는 티베트의 미래와 국제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이번 주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리는 사흘간의 주요 불교 지도자 회의에서 연설에 나선다. 1959년 중국의 압제를 피해 인도로 망명한 달라이 라마는 오는 7월 6일 90세 생일을 맞는다. 그는 이 시기를 즈음해 자신의 사후 영적 유산을 이을 후계자를 어디서 어떻게 찾을지2025.07.01 10:33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올해 상반기 홍콩 주식시장에 기록적인 6800억 위안(948억 달러)을 투자해 홍콩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윈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본토와 홍콩 투자자들이 서로의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스톡 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한 홍콩 주식 순매수가 첫 6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이 수치는 이미 2024년 연간 7440억 위안에 근접하고 있다.4월에 순매수가 4년 만에 최고치인 1570억 위안을 기록한 후 5월에 흐름이 약화됐다가 6월에 다시 증가해 약 730억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투자 동향을 보면 초기에는 국내 인공지능 붐에 대한 흥분으로 빅테크 주식에 대한 투2025.07.01 10: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일부 중국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라이벌 강대국 간의 무역 관계가 취약한 휴전 국면에서 흔들리는 가운데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일본 교도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기념하는 9월 3일 톈안먼 광장 승전 퍼레이드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대할 계획이라고 6월 29일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 마오닝(毛寧) 대변인은 6월 30일 이 보도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일축했다.앞서 중국은 지난주 "일본의 침2025.07.01 09:57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이 2030년까지 대만을 제치고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설비 용량 기준으로 세계 30%를 차지하며 1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현지 시각) 시장조사기관 욜 그룹에 따르면, 현재 세계 파운드리 생산 능력은 대만이 23%로 비중이 가장 크고 중국(21%)·한국(19%)·일본(13%)·미국(10%)·유럽(8%)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순위는 앞으로 몇 년 안에 크게 바뀔 전망이다. 디지타임스는 중국이 정부의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2030년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하며 선두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도체 자급자족을 목표로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가 이 같2025.07.01 09:0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2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지난달 5일까지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중국 공산당 내부의 권력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1일 인도의 24시간 영어 뉴스 채널 CNN-뉴스18에 따르면 복수의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시 주석이 실질적 권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실권은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중군위) 부주석에게 넘어갔다”고 전했다. 장유샤는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계열 고위 인사들의 지지를 받는 인물로 현재 공산당 정치국(24인)의 일원이다.이 매체는 또 “왕양 전 부총리가 개혁 성향의 차기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왕 전 부총리는 지난 2022년 리커창 총리의2025.07.01 06:50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허난(河南)성 뤄양에 있는 베어링 제조공장을 찾아 "핵심 기술을 완전히 손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는 중국이 여전히 수십 개 산업에서 '기술 병목'을 풀지 못한 상황에서 제조업 자립을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베어링 시장을 갖고 있지만, 530억 달러(약 71조 7600억 원) 규모인 세계 베어링 산업에서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생산 몫은 25%에 그치고 있다. 스웨덴 SKF가 펴낸 해마다 보고서를 보면, 스웨덴 SKF, 독일 셰플러, 미국 팀켄, 일본 NSK· NTN· JTEKT 같은 상위 6개 제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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