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10:04
중국이 의장국을 맡은 상하이협력기구(SCO)가 연이은 지역 분쟁으로 조직의 효율성과 중국의 리더십에 대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3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올해 5월 7일 인도가 '신두르 작전' 코드명으로 파키스탄 관리 카슈미르의 테러 기반시설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가한 데 이어,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핵 시설에 전례 없는 공습을 감행하면서 SCO 내부의 구조적 모순이 드러났다.인도-파키스탄 분쟁에서 SCO는 2019년 풀와마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단계적 해결을 위한 메커니즘을 제공하지 못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자제를 촉구하고 이란이 셔틀 외교를 시도했지만, SCO는 공식적인 중재나 조사 계획을 제시하지2025.07.03 09: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무역협정을 발표한 직후 미국과 인도가 관세 인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인도 측은 자국 농업과 낙농업 보호를 이유로 일부 품목에 관세 인하를 거부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합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 무역대표단이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이후 현재까지도 잔류하며 무역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상호관세 방침에 따라 인도산 제품에 26%의 고율 관세를2025.07.03 09:36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새 무역 합의를 발표하면서 베트남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이미 예고됐던 46%에서 20%로 낮아지게 됐다. 이와 함께 제3국에서 베트남을 거쳐 들어오는 ‘우회 수출품’에 대해서는 4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된다. 2일(이하 현지 시각) CNBC,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면서 “베트남산 모든 제품에 20% 관세를 부과하고, 환적(transshipping) 제품에는 40%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정책의 일환으로 베트남을2025.07.02 23: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주로 예정된 관세 부과 유예 기한 종료를 앞두고 나온 발표여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방금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수주간 이어진 미국과 베트남 간 외교 접촉 이후 나온 것으로 당초 미국이 베트남산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던 시점을 바로 앞두고 전격적으로 발표됐다. 블룸버그는 양국 간 긴밀한 외교 협상 끝에 이번 합의가 도출됐다고 전했다.트럼프 대2025.07.02 13:51
인도의 비은행 대출기관 HDB파이낸셜서비스가 올해 인도 최대 규모인 1250억 루피(14억6천만 달러) 기업공개(IPO) 후 상장 첫날 13% 급등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HDB파이낸셜 주식은 2일 국립증권거래소에서 835루피로 거래를 시작해 IPO 가격 740루피보다 95루피(13%) 상승했다. 이 IPO 가격으로 회사의 시가총액은 6140억 루피에 달했다.이번 공모는 거의 17배 초과 청약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를 반영했다. IPO 가격은 700~740루피 공모 밴드의 상단으로 고정됐다. 개인 대출과 기업 대출을 혼합 제공하는 HDB파이낸셜은 인도 최대의 비은행 금융회사(NBFC) 중 하나이자 국내 최대 민2025.07.02 10:22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인도네시아와 분담금 협상을 마무리하며 개발 사업에 숨통이 트였지만, 미국의 수출 허가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각) 인도이비에이션이 보도했다. 앞서 아미레커그니션도 지난달 같은 취지로 보도했다.이는 KF-21에 들어가는 미국산 핵심 부품 때문에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제3국 수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 ITAR 규제로 KF-21 해외 판매 제한 심화KF-21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F414 엔진과 AESA 레이더 핵심 부품, 항공전자장비 등 미국 기술이 들어간 부품을 다수 사용한다. 이에 따라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에 따라 KF-21을 해외에 팔려면 미국 정부 허2025.07.02 07:34
삼성전자가 인도 카르나타카주 콜라르 금광(KGF) 지역 정부 폴리테크닉에 처음으로 기술개발센터를 열었다고 텔레콤페이퍼가 2일(현지시각) 전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인도 리서치(SSIR)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인공지능(AI), 기계학습, 사이버보안, 자동화, 로봇 등 첨단기술 실습을 위한 5개 연구실을 새로 만들었다.삼성전자는 이번 기술개발센터 설립으로 인도 지방 청년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최신 기술을 배울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현지 교육기관 관계자는 "센터에 학생들이 실제로 기계를 다루고, 프로그램을 짜는 등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장비가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5개 첨단 실험실, 실습 중심 교육...인공지2025.07.02 07:15
튀르키예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연말까지 2개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목표로 한국 등 주요국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알아라비야 뉴스가 1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튀르키예 에너지부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현지화 조건을 충족하는 제안을 받으면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에너지부 원자력 프로젝트 부서장 대행 살리 사리는 이스탄불에서 열린 원자력발전소 정상회담에서 "시놉 발전소는 2035년 이전에, 트라키아 발전소는 그 직후에 발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튀르키예는 시놉 원자력발전소 건설을2025.07.02 05:11
캐나다가 사상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선적해 타이트한 글로벌 공급에 직면한 아시아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나섰다고 1일(현지 시각)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화물은 아시아 시간 1일 아침 브리티시컬럼비아 서부주 LNG 캐나다 시설을 떠났다. 이 선박은 석유 메이저 셸이 용선한 가스로그 글래스고호에 적재됐다고 상품 데이터 회사 크플러의 선박 추적 정보가 밝혔다. 이번 선적은 2012년 프로젝트가 처음 발표된 지 10여 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아시아 에너지 기업과 거래자들은 140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가 상대적으로 가깝고 점점 더 혼잡해지는 파나마 운하 같은 요충지를 우회할 수 있는 능력으로 아시아 지역 전력 공급에 핵2025.07.02 01:00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국채를 핵심 자산으로 계속 보유하겠다는 뜻을 밝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경제와 자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동시에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도 공식화하면서 지정학적 균형과 미래 성장성을 모두 고려한 이중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IC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미국 국채는 유동성과 수익성이 매우 뛰어난 자산이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계속 보유할 가치가 있다”며 “우리는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데 여2025.07.02 01:00
아시아 주요국의 제조업 활동이 지난달에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추가 관세 우려가 수출 중심 국가들의 경기 회복을 제약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S&P 글로벌과 중국 경제 전문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구매관리자지수(PMI) 조사에 따르면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제조업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과 대만도 6월 생산량과 신규 주문이 감소했다. 특히 한국은 “내수 개선 조짐이 있으나 수출 둔화가 여전하다”고 응답했다 .◇ 한국·대만, 생산·수주 모두 감소한국의 제조업 PMI는 48.7로 여전히 기준선(50) 아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이다2025.07.01 2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론하며 한반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미국을 ‘적대세력’으로 규정하며 핵무기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며 “만약 갈등이 생긴다면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우리(미국)가 관련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어떤 충돌이 생기더라도 우리는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트럼프는 첫 임기였던 지난 2017~2021년에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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