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9 09:01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글로벌 무역 재편 속에서 브라질의 중국에 대한 쇠고기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의 농산물을 피하려는 중국의 전략이 브라질 쇠고기 산업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수출 패턴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각) 알자지라가 보도했다.브라질 육류 산업 단체 아브라프리고는 지난 9월 중국 쇠고기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18만7340톤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월간 총 수출량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쇠고기에 대한 전 세계 수요는 브라질이 수출에 대한 미국 관세의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아브라프리고는 설명했다.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25.10.09 07: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 중재를 위한 협상이 “매우 근접했다”며 이번 주말 중동 방문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합의 서명 가능성이 높다”며 “일요일쯤 직접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카타르·터키 협상단, 이집트서 막판 조율FT에 따르면 미국, 카타르, 터키의 고위 대표단은 이날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가자 휴전 및 인질 석방을 포함한 ‘트럼프 평화안’의 세부 조율을 벌였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다. 카타르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2025.10.06 11:26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동맹국인 OPEC 플러스가 지난 5일(현지시각) 온라인 회의에서 11월에도 하루 13만7000배럴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미국 셰일 오일과 브라질·가이아나 등 비(非)OPEC 원유 공급 증가로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회원국 일부의 할당량 초과 생산을 억제하려는 전략이다.이 같은 증산 결정은 올해 감축 조치 해제의 연장선상에 있으나, 시장 불안을 고려해 증산 폭을 제한한 ‘신중한 단계적 회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단계적 감축 완화와 차별화된 접근OPEC 플러스는 2023년 도입된 하루 165만 배럴 규모 감축 조치 중 220만 배럴분을 지난 9월에 완전히 철회했다. 이 과정에서2025.10.06 07:13
아르헨티나 환투기 세력이 정부 환율 정책의 허점을 파고들어 4개월간 95억 달러(약 13조 3800억원) 규모를 중앙은행에서 빼돌린 뒤 암시장에서 되팔면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페소화 방어 노력이 무너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 공영 은행인 방코 프로빈시아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투기꾼들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에서 95억 달러를 공식 환율로 산 뒤 이를 암시장에서 더 비싼 값에 되팔았다. 현지 증권사 ‘원618’은 이 보고서를 인용해 이 금액이 아르헨티나 수확기 농산물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공식 환율로 달러를2025.10.05 10: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종전 협상안을 내놓은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에 힘을 실어주는 입장을 발표했다.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4일 기자회견을 통해 "하마스는 무장을 해제하고 가자 지구는 비무장화될 것이다"라며 "며칠 안에 혹은 수코트 연휴 기간(10월 6일~13일) 안에 가자지구 내 살아있는 인질들과 죽은 이들의 귀환 소식을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에서 48명의 인질을 억류 중이며 이중 약 20명이 살아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하마스의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이 물러날 '교전 선' 명시 △트럼프가 이끄는 국제2025.10.05 08:16
페루 북부 툼베스에서 남부 타크나까지 태평양 연안 2,446㎞를 잇는 초대형 고속철도 건설 사업의 막이 올랐다. 한국의 종합엔지니어링 기업 도화엔지니어링이 사업의 첫 단추인 예비타당성조사를 전액 자체 부담으로 수행하며, 한국의 기술력으로 남미 대륙의 물류와 교통 지도를 바꿀 거대한 도전에 나섰다. 이 사업은 페루 정부의 현대화 의지와 도화엔지니어링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맞물린 결과물로, 국가 통합을 목표로 하는 핵심 국책 사업이다.4일(현지시각) 메르코 프레스에 따르면 세사르 산도발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은 이날 공식 발표에서 페루 해안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공식으로 밝혔다. 산도발 장관은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정2025.10.04 11: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가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미국의 계획에서 인질 석방 등 일부 조건에 동의했다고 밝히며,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폭격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트럼프는 하마스가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는다며, 이스라엘 정부에 전쟁 종식의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하마스의 무장 해제나 이스라엘의 완전 철수 등 핵심 쟁점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4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이스라엘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킨 2년 간의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해 상당한 정치적 자본을 투자해 왔다. 그는 5일까2025.10.04 10:06
이스라엘이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 안 실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의 성명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의 첫 단계를 즉시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한 협력을 통해 전쟁을 끝낼 것 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과 일치하는 이스라엘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네타냐후 총리실은 하마스의 추가 협상 요구 등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앞서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생존자와 유해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할 것이다"면서 "세2025.10.03 13:04
칠레산 와인이 브라질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미국으로의 판매 감소분을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수출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지목했다.칠레 와인생산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으로의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 줄었다. 앙헬리카 발렌수엘라 와인생산자협회 상무이사는 “관세가 0%에서 10%로 올라갔다”며 “처음에는 생산자와 수입업자가 비용을 흡수했지만 장기화되면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덜 역동적이고 하락세”라고 평가했다.반면 브라질로의 수출은 같은 기간 약 10% 증가2025.10.03 12:33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 5월 발표한 ‘엔비디아 AI 칩 대규모 수출 합의’가 다섯 달째 진전이 없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백악관 일부 인사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UAE의 미국 내 투자 이행을 먼저 요구하면서 칩 수출 인허가가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합의 지연과 투자 요구양측의 합의에 따르면 UAE는 미국에 투자하고 그 대가로 연간 수십만 개 규모의 엔비디아 칩을 공급받기로 했다. 그러나 상무부 인허가가 관문인 만큼 러트닉 장관이 투자를 확정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우며 속도가 늦춰졌다고 WSJ는 전했다.지난 여름 동안2025.10.03 10:46
아랍에미리트(UAE)가 수도 아부다비와 최대 도시 두바이를 30분대로 연결하는 고속철도 프로젝트 입찰을 본격화하면서 한국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철도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졌다.중동 경제전문 매체 미드(MEED)가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포스코를 포함해 7개 컨소시엄이 시스템 패키지 입찰에 참여한다.오는 15일 입찰 마감...토목·시스템 패키지 나눠 발주UAE 국영 철도공사 에티하드 철도는 지난 1월 10일 고속철도(HSR) 프로젝트 입찰을 공고했으며, 오는 15일 제출을 마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토목공사와 시스템 패키지로 나눠 발주하며, 총 연장 150km 노선에 5개 역사를 세운다.토목공사 부문에는2025.10.03 09:52
한국서부발전이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기업과 손잡고 오만에서 추진하는 7조원 규모 대형 가스터빈 발전사업 입찰에 뛰어들었다.오만 옵저버는 지난 2일(현지시각) 오만 전력·수자원조달청(나마 PWP)이 총 2400메가와트(MW) 규모 복합화력 독립발전사업자(IPP)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 3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냈다고 보도했다.1600MW·800MW 발전소, 2029년 가동이번 입찰 대상은 오만 무스카트주 알미스파 지역에 짓는 1600MW 규모 발전소와 알우스타주 두꿈 지역 800MW 발전소 등 2개 프로젝트다. 두 발전소 모두 복합사이클 가스터빈(CCGT) 방식으로 짓고, 오는 2028년 4월 초기 전력공급을 시작해 2029년 4월 상업가동에 들어간다.나1
뉴욕증시 브로드컴 54% 폭발... 엔비디아 AI 반도체 "독점 붕괴"2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돌연 급등" 트럼프-시진핑 화해 급반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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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9개월 만에 엔비디아 공급망 복귀…GB300용 HBM3E 공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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