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1:00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국채를 핵심 자산으로 계속 보유하겠다는 뜻을 밝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경제와 자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동시에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도 공식화하면서 지정학적 균형과 미래 성장성을 모두 고려한 이중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IC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미국 국채는 유동성과 수익성이 매우 뛰어난 자산이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계속 보유할 가치가 있다”며 “우리는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데 여2025.07.02 01:00
일본의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 토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힘입어 한국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토와는 글로벌 몰딩 장비 시장의 60~70%를 차지하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은 단순한 공장 신설을 넘어 한국 반도체 공급망의 구조적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닛케이아시아는 미우라 무네오 토와 사장이 “한국에 제3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토와는 지난달 30일 충남 천안에서 2공장 준공식을 열고 AI 패키징용 장비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 이로 인해 한국 내 생산 능력은 기존의 세 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토와는 그동안 한국 시장에 판매하는2025.07.02 01:00
아시아 주요국의 제조업 활동이 지난달에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추가 관세 우려가 수출 중심 국가들의 경기 회복을 제약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S&P 글로벌과 중국 경제 전문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구매관리자지수(PMI) 조사에 따르면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제조업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과 대만도 6월 생산량과 신규 주문이 감소했다. 특히 한국은 “내수 개선 조짐이 있으나 수출 둔화가 여전하다”고 응답했다 .◇ 한국·대만, 생산·수주 모두 감소한국의 제조업 PMI는 48.7로 여전히 기준선(50) 아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이다2025.07.02 01:00
지난 4월 미국의 상품 수입액이 전달 대비 20% 급감하며 역대 최대 월간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시장정보 조사업체 비주얼캐피털리스트가 미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 자료를 인용해 1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전체 수입액이 3월의 3446억 달러(약 483조9500억원)에서 4월 2759억 달러(약 387조3300억원)로 줄었기 때문이다. 낙폭이 가장 큰 부문은 소비재로 1029억 달러(약 144조540억원)에서 699억 달러(약 98조1300억원)로 32% 감소했고, 산업재는 31% 줄어 520억 달러(약 73조1000억원), 자동차는 20% 하락한 332억 달러(약 46조6200억원)를 기록했다.◇ 의약품·금속재 부문 직격…“트럼프 ‘해방의 날’ 관세 여파”비주2025.07.01 2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해 “금리를 대폭 인하하라”는 자필 메모를 보내며 금리 인하 압박을 강화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억 달러가 낭비되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날 파월 의장에게 보낸 메모에서 “제롬, 귀하는 평소처럼 또 늦었다. 귀하는 미국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금리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억 달러가 낭비되고 있고 물가는 오르지 않는다”며 이같이 압박했다.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2025.07.01 2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론하며 한반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미국을 ‘적대세력’으로 규정하며 핵무기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며 “만약 갈등이 생긴다면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우리(미국)가 관련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어떤 충돌이 생기더라도 우리는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트럼프는 첫 임기였던 지난 2017~2021년에도2025.07.01 22:00
보잉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전격 교체하며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의 경영진 재편 작업을 가속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년간 재무를 맡아온 브라이언 웨스트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록히드마틴 출신 제수스 제이 말라베가 오는 8월 15일(이하 현지시각)부터 CFO직을 맡는다.1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잉은 전날 낸 성명을 통해 웨스트 CFO가 경영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고 말라베가 후임으로 CFO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말라베는 지난 4월까지 록히드마틴의 CFO로 재직했으며 그 전에는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 등 방위산업체에서 경력을 쌓았다.웨스트는 지난 202025.07.01 18:14
유럽연합(EU)이 미국이 추진하는 10% 보편관세 부과 방안을 일정 부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의약품과 반도체, 항공기, 주류 등 전략 품목에 대해서는 낮은 세율 적용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보편 관세 개념을 전제로 논의에 나서되 세부 산업군에 대한 차별화된 세율 적용과 쿼터 도입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U는 특히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50% 관세 완화를 위한 예외 조항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편관세 구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2025.07.01 09:09
미국 법무부가 귀화 미국인의 시민권 박탈을 주요 집행 우선순위로 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1일(이하 현지시각) 악시오스에 따르면 토머스 셔메이트 법무부 민사 담당 수석차관보는 지난달 내부 메모를 통해 “법에 따라 허용되고 증거가 뒷받침되는 모든 사건에서 시민권 박탈 절차를 최우선으로 가능한 한 광범위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메모에는 전쟁 범죄, 인권 침해, 테러, 갱단 활동, 금융 사기 등 10개 박탈 우선 범주가 열거됐다 .지난 1990~2017년까지 미국에서는 연평균 약 11건의 시민권 박탈이 이뤄졌으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시민권 신청 기록을 전산으로 정리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뒤 미국 정부는 과거에 시민권2025.07.01 09:0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2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지난달 5일까지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중국 공산당 내부의 권력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1일 인도의 24시간 영어 뉴스 채널 CNN-뉴스18에 따르면 복수의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시 주석이 실질적 권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실권은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중군위) 부주석에게 넘어갔다”고 전했다. 장유샤는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계열 고위 인사들의 지지를 받는 인물로 현재 공산당 정치국(24인)의 일원이다.이 매체는 또 “왕양 전 부총리가 개혁 성향의 차기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왕 전 부총리는 지난 2022년 리커창 총리의2025.07.01 08: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오는 9일 관세 인상 시한을 앞두고 주요 교역국들이 긴박하게 협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관세 유예 연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협상을 성실히 진행 중인 국가들도 관세 인상을 피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며 “결국 연장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7월 9일을 앞두고 협정이 쏟아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4월 2일에 발표된 11~50% 수준의 관세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국 정부도 연장 가능성을 타진하며 미국과 막판 협2025.07.01 08:43
최근 중동과 유라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이 국제 항공편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과 이스라엘의 상호 공습,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공 봉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갈등이 항공사의 노선 운영과 수익 구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히 중동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허브 역할을 해온 만큼 이 지역 영공 폐쇄는 직항편 운항에 치명적이란 지적이다. 카타르항공은 이란의 미군 기지 공습 직후 90편 이상을 우회했고 콴타스항공은 퍼스~파리 노선에서 도중에 회항했으며 에어인디아는 일부 노선을 일시 중단했다.◇ 지정학 갈등 확대…민간 항공도 직격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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