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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코인 입출금서비스 정지 언제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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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코인 입출금서비스 정지 언제 풀리나

3월 내부자 횡령 사건 후 입출금 서비스 중단
암호화폐에 따라 일부 종류는 서비스 재개
전체 암호화폐 입출금 가능해지려면 7월 10일 이후에나 가능할 듯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지난 3월 내부 직원 횡령 사건이후 보안 강화등을 위해 코인 입출금 서비스를 정지한 뒤 일부 코인만 서비스가 재개됐다. 자료=빗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지난 3월 내부 직원 횡령 사건이후 보안 강화등을 위해 코인 입출금 서비스를 정지한 뒤 일부 코인만 서비스가 재개됐다. 자료=빗썸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입출금 서비스가 정지된 상태다.

28일 빗썸에 따르면 지난 3월 내부 직원의 횡령으로 의심되는 코인 탈취사건이 발생해 이후 보안 강화 조치를 위해 입출금 서비스가 정지됐다.
빗썸 측은 탈취된 코인은 고객의 소유가 아닌 회사 소유라 고객들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지만 보안 강화를 위해 입출금 서비스를 정지하고 시스템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코인별로 입출금 서비스가 재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지된 상태의 코인 수가 재개된 코인보다 많다.

빗썸 관계자는 “현재 입출금 서비스가 정지된 코인들은 빗썸 내부에서의 거래는 이뤄지지만 외부로의 출금이나 외부에서 빗썸으로의 입금은 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빗썸의 암호화폐 입출금 재개 현황에 따르면 입출금 서비스가 가능한 코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 등 23개다. 비트코인골드·대시·라이트코인 등 29개는 재개 예정이며 비트토렌트·쎄타코인 등 4개는 검토, 스팀·스텔라루멘 등 30개는 보류 상태다.

빗썸 관계자는 현재 내부 횡령 의심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서 수사 중이라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보안 강화 등을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인별로 점검이 완료되는 데로 서비스는 계속 재개될 예정”이라며 “늦어도 7월 10일까지는 모든 코인들의 입출금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