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6조27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순이익은 1705억원으로 28.4%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도모하고 글로벌 우량자산에 대한 분산투자 문화를 확산시키며 성장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자산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연금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전체 연금 자산은 35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이 개인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투자하는 연금”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연금에 특화된 상품을 라인업했기 때문이다. 또 개인연금랩 등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개인연금 제도 변화에 맞춰 특화된 연금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 2000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했던 ‘개인연금저축’과 2013년 2월 이후 가입 종료된 ‘연금저축’은 단일상품으로만 투자가 가능했던 연금계좌다.
반면,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는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가 가능한 상품으로 제도가 개선됐다. 자연스럽게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연금 자산 관리 능력을 갖춘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강자로 올라선 계기가 된 것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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