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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2년 만에 국내 복귀…강남서 각축전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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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2년 만에 국내 복귀…강남서 각축전 벌어진다

국내 1호점 강남에 오픈…글로벌 프랜차이즈 격전지서 출사표


파파이스 강남점 외관. 사진=파파이스이미지 확대보기
파파이스 강남점 외관. 사진=파파이스


글로벌 프랜차이즈 격전지로 떠오른 강남에 총성 없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표 외식 브랜드 ‘파파이스’까지 복귀를 예고했다. 계속해서 진입하는 새로운 경쟁자들로 각 브랜드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교역은 파파이스 모회사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형태로 오는 16일 서울 강남에 국내 1호점인 파파이스 강남점이 오픈한다. 파파이스는 1972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설립, 5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치킨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2020년 국내 사업 철수를 알린 뒤 2년 만에 복귀하는 것으로 한때 200여개 매장을 운영할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던 곳이다. 그러나 점점 치열해지는 외식사업 경쟁과 코로나 여파로 사업을 접게 됐다.

다시 한번 전성기에 도전하는 파파이스는 2019년 8월 미국에 출시됐을 당시 QSR 브랜드 메뉴 역사상 가장 성공적 인기를 끌었던 치킨 샌드위치와 파파이스 시그니처 치킨, 비스킷, 케이준 후라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별화된 조리 방식을 적용함은 물론, 정통 루이지애나 스타일 메뉴는 글로벌 본사 전문 셰프팀이 직접 관리해 본토의 맛을 살릴 계획이다.

파파이스 강남점은 인근에 경쟁사들이 몰려 있는 만큼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달 bhc그룹이 야심차게 문을 연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1호점은 신논현역에, 또 그 건너편에는 국내에 안착한 SPC그룹의 쉐이크쉑이 운영 중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미국 윙 전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윙스탑이 강남에 1호점을 론칭할 예정이다. 고든램지의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도 내년 강남 상륙이 유력하다.

해외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강남에 몰리는 이유는 풍부한 유동인구와 젊은 소비자층이 몰리는 상권이라서다. 특히나 홍보효과가 뛰어나고 상징적으로 갖는 의미도 커 강남 진출을 선호한다.

이와 관련해 파파이스 측은 “한국 진출은 우리의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 계획 실행에 있어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