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은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더해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일본의 수출규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될지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총재는 “이번 일본의 조치가 향후 전개양상에 따라서는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달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안정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