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31억달러로 전월 말 4363억8000만 달러 대비 6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코로나19 대응 시장안정화 조치로 2020년 3월 한달간 약 90억달러가 감소하면서 4002억1000만달러로 떨어졌다. 이후 시장안정화 조치에 투입된 자금이 회수되면서 4월 증가세로 전환돼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또 6월 4100억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7개월 연속 사상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4098억4000만 달러로 9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예치금은 202.8억달러, 금 47.9억달러다.
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은 48억2000만 달러, IMF특별인출권(SDR)은 33억7000만 달러로 구성돼 있다.
주요국의 외환유액을 보면 11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9위 수준의 외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