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매출은 지난달 기준 일 평균 약 2조80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늘었다. 소비 회복이 유통가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카드사들도 모처럼 열린 소비자들의 지갑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KB국민카드도 설 당일 이마트에서 10만 원 이상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할인 및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 원 상품권을 준다. 롯데마트에서는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주고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 원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하나카드는 설 당일까지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고,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의 상품권을 준다. 자취를 감췄던 무이자 할부 이벤트도 연휴기간 부활했다. 롯데카드는 자사 앱인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설 기획전을 열고 오는 11일까지 선물세트 결제 시 10%를 즉시 할인해주고,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이밖에 비씨카드는 이달 11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즉시 할인 혜택을 주고, NH농협카드도 결제 금액대 별 최대 100만 원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경우 온라인 혜택을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오는 29일까지 컬리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는 행사모델을 대상으로 10%(최대 20만원 한도)를 즉시 할인해준다.
온누리상품권 이용도 놓치기 아쉬운 혜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설 연휴를 맞아 종이 상품권은 5%,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10% 할인 판매한다. 개인 월 할인구매 한도금액은 올해부터 50만 원씩 늘어나 최대 2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16개 은행 전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온누리페이, 온누리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구입하면 된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