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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낙관적 전환…설대목 카드할인 '최대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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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낙관적 전환…설대목 카드할인 '최대 100만원'

소비심리 5개월 만에 회복세…‘무이자할부·반값행사’ 부활

카드사들이 설 특수를 맞아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롯데마트 그라그로서리 은평점 농산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카드사들이 설 특수를 맞아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롯데마트 그라그로서리 은평점 농산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 제공.
카드사들이 설 대목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선다. 구매 금액에 따라서는 최대 100만 원의 상품권도 지급한다. 특히 수출·생산 활동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낙관적인 상태로 돌아서자 카드업계는 고무적인 반응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1.6로 전월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돈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카드 매출은 지난달 기준 일 평균 약 2조80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늘었다. 소비 회복이 유통가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카드사들도 모처럼 열린 소비자들의 지갑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9일 카드업계 따르면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 하나카드는 연휴 기간 최대 ‘반값’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삼성카드는 오는 10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의 즉시 할인해준다. 행사상품 이외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 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주거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오는 29일까지 최대 50%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설 당일 이마트에서 10만 원 이상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할인 및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 원 상품권을 준다. 롯데마트에서는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주고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 원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하나카드는 설 당일까지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고,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의 상품권을 준다. 자취를 감췄던 무이자 할부 이벤트도 연휴기간 부활했다. 롯데카드는 자사 앱인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설 기획전을 열고 오는 11일까지 선물세트 결제 시 10%를 즉시 할인해주고,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이밖에 비씨카드는 이달 11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즉시 할인 혜택을 주고, NH농협카드도 결제 금액대 별 최대 100만 원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경우 온라인 혜택을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오는 29일까지 컬리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는 행사모델을 대상으로 10%(최대 20만원 한도)를 즉시 할인해준다.

온누리상품권 이용도 놓치기 아쉬운 혜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설 연휴를 맞아 종이 상품권은 5%,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10% 할인 판매한다. 개인 월 할인구매 한도금액은 올해부터 50만 원씩 늘어나 최대 2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16개 은행 전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온누리페이, 온누리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구입하면 된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