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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코로나19 속 소재부품장비 적극 지원…日 부진 반사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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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코로나19 속 소재부품장비 적극 지원…日 부진 반사 수혜

코로나19 속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추진되고 있다.
코로나19 속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추진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주요 산업의 수요둔화와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소재, 부품, 장비 및 각종 산업재에 대한 걱정이 국내에만 그치지 않고, 해외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도 소재, 부품, 장비 산업지원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정부는 2020년 5월 국가 차원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전략기술을 선정하고, 이를 개발 생산할 기업을 선정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였다. 6대 핵심전략기술 중점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등 총 100대 분야다.
섹터별 분석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정유화학과 철강, 금속, 즉 소재 산업에서 일본업체의 부진이다. 철강은 반사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정유는 한국, 일본 모두 문제다.

자동차는 업황 악화로 유동성이 중요해질 전망이고, 건설은 안정적인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향후 수주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항공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항공사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좋지 못한 현실이다.

첨단 신소재 글로벌 시장은 2013년 1471억 달러에서 2019년 3877억 달러로 연 17.53% 정도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이러한 성장 지속세는 계속되어 2022년에는 55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광센서 시장 규모는 2016년 4억5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8.9% 성장하여 2023년 8억2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 MLCC 시장 규모는 2017년 84억200만 달러에서 연평균 5.3% 성장하여 2023년 114억5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장비산업은 2018년 64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19년은 메모리 반도체 투자 축소로 4년 만에 555억 달러에 머물며 역성장할 전망이다.

한국 장비시장은 17억1000만 달러(27%)로 2년 연속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다음으로 중국 131억1000만 달러(20%), 대만 101억7000만 달러(16%), 일본 94억7000만 달러(15%) 순이다. 반도체 소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실리콘 웨이퍼는 2018년 세계 시장규모가 100억 달러를 돌파하여 113억 8000만 달러(약 12조7300억 원)에서 2019년 123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170억 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실리콘 웨이퍼의 수입(2018)은 16억1000만 달러, 수출은 7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8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CMP 장비 및 부품 분야 세계 시장의 경우 크게 북미시장, 유럽시장 및 아시아 시장으로 구분되며, 전체 시장 규모는 2017년 13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7.56%로 증가하여 2023년에는 175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2차전지 소재시장 규모는 2019년에 490억 달러에서 2023년 658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철강기구(Wolrd Steel Association)에 따르면 세계 철강산업 생산 규모는 2015년 16억2000만t에서 2018년 18억800만t 규모로 연평균 1.8% 성장하였으며, 2021년에는 19억1000만t으로 소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다. 고장력 강판 분야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9.9% 성장 예정이며, 수급량 관점에서
타 경량소재 보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루미늄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7.3%의 성장 추세이며, 자동차 경량화에 새로운 차세대 유망 소재로써 지속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CFRP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0.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주로 자동차 내외장재, 전장 부품, 차체, 파워트레인, 엔진 부품 등에 적용되고 있다. 세계 세라믹소재 산업의 시장규모는 2019년 539억2000만 달러에서 2021년 774억6900만 달러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BCC리서치는 센서산업의 최대 수요산업인 자동차용 센서산업이 2016년 262억7000만 달러에서 2021년 434억2000만 달러로 연평균 10.6%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LIDAR 세계시장은 집계 기관에 따라 그 규모와 범위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은 2017년 16억8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2.76% 성장하여 2023년 34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레이더 시스템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7년 213억8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5.39% 성장하여 2023년 29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구동/제어 시스템 중 유압 실린더 시장 규모는 2018년 142억 달러에서 연평균 5.34% 성장하여 2024년 19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체 OLED 디스플레이에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4%에서 2020년 3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5700만 개에 도달, 전체 OLED 디스플레이에서의 시장점유율을 16%로 끌어올렸으며, 2020년 올해 출하량 예상치는 1억2000만 개 이상, 오는 2020년까지의 연 평균 성장률은 44.8%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중소형 OLED 시장을 보면, 2020년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약 12억7000만대(-13.8%, YoY)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되고, OLED 스마트폰의 침투율은 19년 28% → 20년 34%(Rigid 20%, Flexible 14%) → 21년 38%(19년 4억1000만대, 20년 4억4000만대, 21년 5억6000만대) 수준으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500만대 수준에서 내년 1780만대, 애플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내후년에는 50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5G 스마트폰 시장도 2020년 올해 2억대 수준에서 내년 3억5000만대, 내후년 5억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 유기화학 시장은 2018년 6조1224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2.3% 성장하여 2023년에는 6조79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Inc.)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의 무기화학 제품 시장 규모는 2017년 4695억 달러에서 연평균 5.4% 성장하여 2022년 643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섬유·의류 시장규모는 2018년 2563억1500만 달러에서 연평균 4.5% 성장하여 2023년 3194억1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