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영국 잡지채널 텔레비주얼(Televisual)에 따르면, CJ ENM과 영국 BBC 스튜디오 산하 파이어버드 픽처스(Firebird Pictures)는 드라마 ‘트레인’의 영국판 제작을 위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판으로 제작될 드라마 ‘트레인’은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가 두개의 평행우주로 갈라진 세계로 인도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12부작으로 OCN에서 방영된 바 있다.
엘리자베스 킬가리프(Elizabeth Kilgarriff) 파이어버드 픽처스 최고경영자(CEO)는 “잊을 수 없는 두 주인공이 등장하는 트레인은 러브 스토리와 추리, 다중 우주를 가로지르는 드라마”라며 “매회 예상을 뒤엎는 이야기로 영국을 배경으로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싶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파이어버드 픽처스에 따르면, 트레인은 올해 영국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자세한 계약규모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CJ ENM은 해외에서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로 널리 알려지면서 해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CJ ENM의 2022년 사업보고에서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29.9%로 전년대비 17% 증가했으며 총 1조432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