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는 세계 인구 41%, 세계 GDP의 24%, 세계 무역의 16%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 5개국의 모임이다.
이 가운데 주요한 결정 가운데 하나는 대외 무역 및 금융 거래에 현지 통화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부분이다. 브릭스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며 규칙 기반 개방 및 투명한 글로벌 무역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달러 대신 현지 통화 사용을 확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 무역의 16%를 차지하는 이들 회원국 거래에서 달러 대신 현지 통화를 더 사용하자는 것은 달러의 패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더욱이 8월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될 정상회의에서는 회원 가입을 신청한 더 많은 국가들이 정식 회원으로 결정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달러를 대체해 사용할 현지 통화가 더 늘어나게 된다.
브릭스 장관들은 새로운 도전 속에서 신흥 시장 경제와 개발도상국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고 브릭스가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의 성장과 발전에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달러 가치를 조작하면서 환율로 미국이 많은 개발도상국을 희생시키면서 달러 헤게모니를 남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다른 나라에 대한 무자비한 제재로 많은 개발도상국이 막대한 피해를 경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브릭스 국가들이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거나 점진적으로 제거할 방법을 찾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WTO 개혁과 복원을 말하고, 2024년까지 모든 회원국이 접근할 수 있는 완전하고 잘 작동하는 분쟁 해결 시스템과 새로운 상소 기구 위원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일방적이고 차별적 탄소 경계 조정 메커니즘, 세금 및 기타 조치를 포함하여 환경 문제를 가장한 일방적인 보호주의 조치를 비난했다.
각료들은 국민도 경제 성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금융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들은 또한 브릭스 국가에서 개발한 금융 포용을 위한 많은 새로운 기술 도구를 환영했으며, 이는 시민들의 완전한 경제 참여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이 신개발은행(NDB) 총재로 당선된 데 대해 박수를 보내고 NDB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NDB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NDB가 회원 주도 및 수요 중심 원칙을 따르고, 다양한 출처에서 자금을 동원하고, 혁신과 지식 교환을 강화하는 다자간 개발 기관이라고 말했다.
브릭스 은행으로도 알려진 NDB는 방글라데시,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우루과이가 합류하였고, 사우디아라비아도 가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