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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87억 달러 기술혁신 프로젝트 승인…반도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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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87억 달러 기술혁신 프로젝트 승인…반도체 키운다

유럽연합은 기술혁신 프로젝트에 87억 달러 지원을 승인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연합은 기술혁신 프로젝트에 87억 달러 지원을 승인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EU가 미중 반도체 칩 등 기술과학 경쟁 가속화 흐름 속에 자체 기술 혁신 프로젝트에 대한 87억 달러의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텔리콤리더 보도에 따르면 EU는 14개의 EU 회원국이 마이크로 전자 공학 및 통신 기술 프로젝트에서 같이 일하는 56개 회사에 최대 87억 달러의 공공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U 집행관은 재료ㆍ장비에서 칩 설계 및 제조 프로세스에 이르는 전반에 걸쳐 마이크로 전자 공학 및 통신 기술을 다루는 연구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공급망 안전과 경제적 안보를 보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반도체 칩에 대한 유럽의 기술적‧산업적 리더십에 대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EC(EU 집행위)는 성명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유럽의 마이크로전자공학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IPCEI ME/CT’(Important Project of Common European Interest) 프로젝트는 EU의 마이크로전자공학 분야 연구 개발, 생산, 공급망을 강화하고, EU의 마이크로전자공학 분야의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여기에는 오스트리아, 체코,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몰타,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등 14개 국가들이 참여한다. 처음 논의 단계보다 참석 범위는 줄었다.

프로젝트에는 에어버스, 에릭손, 오렌지, 아나로그 디바이스, 보쉬, 르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NXP, 인피니언, 글로벌파운드리 등 EU 대표성 기업들이 참여한다.

회원국들은 최대 87억 달러의 공공 자금을 제공할 것이며, 민간 투자에서 대략 147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IPCEI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포함한 56개 기업이 68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 68개 프로젝트는 30개 이상의 관련 참가자가 참여하는 광범위한 IPCEI ME/CT 생태계의 일부로 EU 전역의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이 포함되며, 회원국은 아니지만, EEA(유럽 경제 지역)를 통해 EU와 연결된 노르웨이도 포함된다.

EC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통신(5G/6G), 자율 주행, AI 및 양자 컴퓨팅을 포함한 여러 분야를 아우른다. 또한, 배터리 등 에너지 생산과 유통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더 친환경적이 되도록 지원한다.

68개 프로젝트는 모두 센서, 고성능 프로세서, AI, 액추에이터 및 보안 통신과 같은 다양한 기술의 주요 개선 사항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이다. 매우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EU는 이 계획에 의해 대략 8700개 정도의 직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며, 간접 일자리는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C에 따르면, 다양한 프로젝트의 첫 결실은 이르면 2025년에 시장에 나올 수 있으며, 전체 프로젝트의 완성은 2032년에 계획되어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