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美 제조업 업황 위축 지속으로 나스닥 다우지수가 하락 했다. 9월 ISM PMI는 47.2로 나타났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9월에도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뉴욕증시 시장 예상치 47.6을 밑도는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 ISM은 제조업 업황이 6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면서 지난 23개월 중 22개월은 위축 상태였다고 밝혔다. PMI 하위 지수 중에선 신규 수주 지수가 46.1을 기록해 8월의 44.6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생산 지수는 49.8로 8월의 44.8 대비 5포인트 개선됐다. PMI 고용 지수는 43.9를 기록하며 8월의 46에서 2.1포인트 악화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와 국제 정세 긴장 고조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3.18포인트(0.41%) 하락한 42,156.97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73포인트(0.93%) 내린 5,708.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8.81포인트(1.53%) 빠진 17,910.36로 각각 마감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1일(현지시간) 수백 발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52분 기준 배럴당 74.21달러로 전장보다 2.51달러(3.5%) 올랐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0.58달러로 전장 대비 2.41달러(3.5%) 상승했다. 이란이 )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다. 올 4월 13∼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만이다. 이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보복을 경고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이란은 이어 미사일 발사가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압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잇달아 폭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사일 공격과 관련, 미군에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격추하라고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