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월드컵이 열리는 해마다 축구에 열광적인 멕시코에서 TV 판매는 평년 수준보다 11~14% 증가했다. 그러나 카타르 월드텁이 열리는 올해에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물류비용으로 이러한 상승이 일부분 상쇄됐다.
또한, 자르츠 임원은 물류비용이 난제이지만 공급 문제는 안정적으로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장 큰 과제는 물류비용을 안정화하는 것이며 이번 가격 인상이 소비자에게 반영되지 않게 노력하고 있지만, 원가 상승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가격대가 상승한 기술들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자르츠 임원은 카타르 월드컵이 TV 판매를 견인할 것이라 확신해, Neo QLED 8K 시리즈가 탑재된 최신 TV가 멕시코의 포트폴리오에 통합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부품 공급 문제가 안정돼 사실상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수요를 예상하는 것은 전략 중 하나이며 여름보다 월드컵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 판매 기간을 앞두고 가능한 한 빨리 출시를 했다"고 밝혔다.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야외 활동이 늘어나 가전 시장이 축소될 것이란 업계 전망이 지속해서 나온다. 하지만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중남미에선 하반기 월드컵과 같은 세계 스포츠 행사로 다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기대감도 존재한다.
김영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상무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여러 거시경제 리스크가 남아 있어 전체 TV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TV시장은 스포츠 이벤트 개최 등으로 인한 판매 확대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