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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 쭉~이어진다” 2100고지 대외악재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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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 쭉~이어진다” 2100고지 대외악재無

이머징 아시아의 주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 <사진=Bloomberg, KDB대우증권>
이머징 아시아의 주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 <사진=Bloomberg, KDB대우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윤지현 기자]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6포인트(0.53%) 오른 2098.92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3년8개월만에 세운 최고치(2087.76)에 이어 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GE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높이면서 삼성전자를 비롯, 국내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외국인들은 이날 280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798억원 순매도했으나 지수를 끌어내리지는 못했다.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 매수세에 개인도 13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환율 및 경제 펀더멘탈의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대규모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강세 흐름”이라며 “실적결과에 따른 주가차별화 가능성을 염두, 예상이익이 상향 조정되면서 올해 1분기 뿐만 아니라 올 한해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소형주, 중형주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라는 저금리 효과를 만끽하는 가운데 대형주가 상승 대열에 동참하면서 장기 박스권 돌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면서 ”거래수반과 증권주 주도, 무디스의 긍정적 전망 등이 박스권 돌파 가능성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4월 중에는 불편한 대외 변수가 없어 글로벌 유동성은 활발하게 공급될 것"이라며 "코스피 기대 수익률에 원화약세로 환차익 매력까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 흐름을 보면 건설업(5.48%), 증권(3.52%), 화학(2.89%), 종이목재(2.21%)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업(1.32%), 음식료품(0.78%), 전기가스업(0.61%), 서비스업(0.53%)등이 내렸다.
특히 증권주인 한양증권, 골든브릿지증권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부국증권(10.68%), KTB투자증권(9.45%), 대우증권(3.76%), 현대증권(7.51%), 한화투자증권(6.56%), 삼성증권(6.34%)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74%내린 1,479,000원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 현대차(0.30%), 한국전력(0.80%), 현대모비스(1.28%), SK텔레콤(1.50%), 삼성에스디에스(2.12%)등이 내림세였고 SK하이닉스(1.38%), POSCO(0.40%), NAVER(0.31%)등이 올랐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4.14% 급등한 370만원에 거래되며 NAVER를 누르고 시가총액 7위로 치고 올라왔다. 장중 383만원까지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은 HDC신라면세점 합작 설립 소식에 각각 14.60%와 7.93%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7포인트(1.08%) 상승한 689.39에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코스피와 함께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이 최근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고 판매를 개시했다는 소식에 14.95% 상승한 8만6900원을 기록했다.

CJ EM(0.68%), 파라다이스(1.70%), 메디톡스(3.50%)등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다음카카오(0.83%), 동서(1.16%), 컴투스(2.49%), GS홈쇼핑(2.16%)등이 내림세였다.

윤지현 기자 ing051@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