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10:30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보석이라고 모두 다 같은 보석은 아니다. 보석마다 각자 고유한 특성이 있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인 만큼 불멸의 대명사로 불린다. 결혼이나 약혼에 많이 쓰이는 이유다. 금은 재테크의 대명사다. 희귀성과 불변성 덕분에 전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인기가 높다. 사파이어는 현자의 보석이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통찰력'을 높여주는 보석으로 정평이 높다. 정직과 성실의 상징으로 믿음직한 파트너십을 기원할 때 선물하기도 한다. 에메랄드는 행복과 재생을 뜻한다. 녹색의 생명력을 지녀 '건강 회복'과 '마음의 안정'을 돕는 용도로 여겨진2026.02.18 19: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한동안 발작 증세를 보였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나스닥과 다우 그리고 S&P 500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 직전까지 폭등한 금값과 은값은 돌연 폭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은값은 한꺼번에 30% 이상 꺼지기도 했다.유럽증시와 일본 도쿄 증시 그리고 코스닥 코스피도 크게 흔들렸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매도 폭탄이 터지기도 했다. 새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가 초강경 매파라는 시장 일각의 관측이 공포를 몰고온 것 이다.뉴욕증시에서는 모든 인간을 매파와 비둘기파로 나눠 분류2026.02.16 18:09
세계에서 국가부채가 가장 많은 나라는 단연 일본이다. 국제통화기금 IMF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D2 기준) 비율은 250%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국가빚이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의 120%보다 무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부채 비율로만 볼 때 세계 1위는 아프리카의 수단이다. 수단의 국가부채 비율은 261%이다. 수단은 그러나 경제 덩치가 워낙 적어 다른 나라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지금도 내전으로 경제가 사실상 마비되어 있는 문제의 수단을 제외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ㅠ일본의 국가 빚은 국채 발행액 1160조원과 정부의 일본은행 차입금 그리고 재무성의 단기증권 12026.02.09 10:12
미국의 가장 큰 힘은 뭐니뭐니 해도 달러 기축통화이다. 기축 통화란 전세계 어디서나 널리 통용되는 글로벌 화폐를 뜻한다. 지금 이 순간 전 세계는 달러화를 중심 통화로 사용하고 있다. 수출이나 수입등 무역을 할 때에는 물론이고 돈을 주고받는 이전 거래나 주식 채권 등 금융 거래에 있어서도 대부분 달러화로 결제한다. 글로벌 세계에서는 달러가 바로 생명줄이다. 달러 보유량이 부족해지면 다른 나라와 거래를 할 수가 없다. 원유나 식량을 사올 길도 막힌다.국가부도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그 귀한 달러를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다. 이것이 미국의 막강한 힘이다. 무역과 서비스 거래에서 오랫동안 적자를 보아왔던2026.01.29 00:05
'하로동선'이라는 말이 있다. 여름을 뜻하는 한자 하(夏)와 한겨울 추위를 막아주는 따끈한 화로라는 뜻의 한자 로(爐)와 겨울의 동(冬) 그리고 부채 선(扇)을 연결한 고사성어다. 중국 후한 시절 유명했던 사상가 왕충(王充)이 저술한 '논형(論衡)'의 봉우편(逢遇篇)에 나온다.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는 계절에 맞지 않는, 적어도 당장에는 전혀 쓸모없는 물건이다. 때에 맞지 않아 환영받지 못하는 인재나 시의적절하지 않은 아이디어를 일컬을 때 주로 쓰던 표현이었다.'하로동선'은 시간이 흐르면서 미래를 미리 대비하는 선견지명을 뜻하는 말로 점차 바뀌어 갔다. 무더운 여름에 앞으로 다가올 겨울의 추위를 대비해 미리 화로를 마련하2026.01.26 06:22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오랫동안 자유시장경제의 중심으로 글로벌 무역 질서를 관장해왔던 세계무역기구(WTO)도 트럼프의 관세 폭탄 앞에서는 그야말로 무용지물이다. 트럼프의 말이 곧 법이다. 어느 누구도 트럼프에게 감히 대들지 못한다. 트럼프가 이처럼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힘은 달러에서 나온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는 미국 달러를 유일한 국제 결제 통화로 사용해왔다. 미국 달러로 교역을 하고 또 금융거래를 해왔다. 달러가 부족한 나라는 국가 부도를 맞았다. 한국도 1997년 달러가 고갈되면서 디폴트 상황에 빠져 단군 이래 최악의 경제난을 경험한 바 있다. 그래서 지구촌의2026.01.16 00:00
미국은 원래 영국의 식민지였다. 영토도 그리 크지 않았다. 미국 대륙의 동부 연안에 옹기종기 모여 살던 자그마한 마을이었다. 이 미국이 오늘날과 같은 큰 덩치의 대국으로 발돋움한 결정적 계기는 루이지애나 편입이었다.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803년. 당시 루이지애나는 프랑스 땅이었다. 루이지애나의 중심 도시 뉴올리언스의 통상권을 요구하러 프랑스로 간 미국 측 대표에게 나폴레옹이 면적 214만㎢의 거대한 땅 루이지애나 전체를 단돈 1500만 달러에 매각한다. 이때 미국이 사들인 루이지애나는 현재 미국 남부의 한 주로 있는 그 루이지애나가 아니다. 미시시피강 유역의 14개 주가 통째로 미국으로 넘어왔다. 미국 입장에서는 역2026.01.07 19:00
경제학의 아버지 하면 으레 영국의 애덤 스미스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스미스는 1776년에 '국부론'이라는 책을 펴냈다. 책의 원제목은 '국부의 본질과 원인에 관한 연구(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이다.이를 줄여 흔히 '국부론'으로 부른다. '국부론'은 무엇이 국가의 부를 형성하는가를 집중 다루고 있다. 노동의 분업과 생산성 그리고 자유 시장 등을 소재로 국부의 원천을 규명하고 있다. 자유 경쟁에 의한 자본의 축적과 분업의 발전이 생산력을 상승시켜 모든 사람의 복지를 증대한다는 것이 스미스의 주된 주장이었다.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도 여기서 처음 언급된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2026.01.01 07:51
인류의 기술 문명을 일으킨 현대 과학의 아버지로는 아이작 뉴턴이 우선 손꼽힌다. 뉴턴은 질량이 있는 모든 물체는 스스로 끌어당기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뉴턴에 따르면 질량이 있는 두 물체 사이의 중력은 각 물체의 질량의 곱에 비례하고 또 두 물체의 떨어진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이것이 그 유명한 만유인력의 법칙이다.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에 '관성의 법칙', '힘과 가속도의 법칙',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결합해 행성의 타원 운동은 물론 지상계와 천상계의 여러 모든 역학 구조를 수학적으로 설명했다. 오늘날 우리가 우주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은 뉴턴 덕이다. 뉴턴은 또 빛과 색깔에 대한 비밀도2025.12.25 08:28
성탄절에 선물을 들고 나타나는 산타클로스는 로마시대 지금의 튀르키예 미라 지역에서 사역하던 가톨릭 신부 상투스 니콜라우스(Sanctus Nicolaus)에서 유래한 것이다. 가톨릭교회의 기록에 따르면 니콜라우스는 서기 270년께 로마제국의 파트라에서 태어나 소아시아에서 주교로 봉직했다. 부잣집 금수저 출신이었던 니콜라우스는 물려받은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다니며 몰래 선물을 베풀었다. 너무 가난해 결혼을 앞두고 사창가에 팔려갈 위기에 놓인 세 자매의 집에 몰래 결혼 비용을 두고 간 미담이 특히 유명하다. 로마 가톨릭은 그 선행을 기려 수호성인으로 지정했다. 니콜라우스는 이때부터 어2025.12.19 12:30
[김대호 진단] 엔캐리 청산 "0.5%의 벽"일본에는 ‘0.5%의 벽’이라는 말이 있다. 기준금리가 연율 0.5% 선을 넘어가기가 좀체 어렵다는 뜻이다. 일본은행은 1995년 9월 8일 기준금리를 0.5%로 낮추었다. 일본 역사상 금리가 0.5%로 떨어진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일본은 2차 대전 후 고도성장을 이어가면서 줄곧 고금리 체제를 유지해 왔다. 1973년 12월부터 1974년 4월까지, 1980년 3월부터 11월까지 두 차례의 오일쇼크 기간에 금리가 무려 9.0%까지 올라갔다. 버블 붕괴 이전 거품경제 시대 평균금리도 6%로 다른 나라보다 매우 높았다. 거품 붕괴가 시작된 것은 1990년 1월 4일이다. 새해 첫 거래일 닛케이 225 지수가 떨어지기 시작했다.2025.12.11 03:50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1913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 직전에 출범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통화금융 정책을 관리·통제하는 기구가 없었다. 화폐는 민간 상업은행들이 각자의 신용으로 찍어냈다. 은행마다 서로 돈이 달랐다. 이른바 자유방임의 화폐경제였다.1907년 대공황을 겪으면서 중앙은행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그래서 만든 것이 이른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이다. 그 이사회의 의장(연준 의장)이 연준을 총괄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총재에 해당한다.연준은 112년의 역사 동안 모두 16명의 의장을 배출했다. 지금 연준 의장을 맡고 있는 제롬 파월이 제16대 의장이다.2025.12.04 17:28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인 1997년 10월 28일이었다. 미국 뉴욕증시의 메이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투자자들에게 긴급 전문을 발송했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다면서 투자한 자금을 신속히 회수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었다. 모건스탠리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의 외환위기를 경고하기도 했다. 그 나흘 전인 10월 24일에는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는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당시 한국 경제는 한보 부도와 기아 분규 사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정치 상황도 어수선했다. 무디스의 신용 강등은 한국 상황에 대한 일종의 경고였다. 무디스의 신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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