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4 06:00
우리나라 태양광 산업의 현재 상황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시장이 크지 않을뿐더러 사람들의 관심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중국 원자재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알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잉곳·웨이퍼 등 태양광 중간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올해 1~8월 수입액 기준 잉곳은 전체의 88.2%, 태양전지용 웨이퍼는 99%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이는 중국이 태양광 소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중국의 재료 없이는 태양광 제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중국산 공세로 인해 대중(對中) 무역적자는 일상이 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잉곳·웨이퍼를 생산해왔던 웅진에너지가 문을2023.10.04 06:00
이르면 올해 말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이 가동된다. 지난 5월 신용대출에 한해 시작된 서비스가 주담대와 전세대출로 확대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서비스가 주담대로 확대되면 은행 간 금리 경쟁으로 차주들의 이자 절감 효과가 커지고 서민 주거비용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금융당국 추산으로 신용대출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후 지난달 15일까지 1조5849억원(6만7384건) 규모의 대출자산이 이동했다. 이에 따른 총 이자 절감액은 300억원 이상, 이자 절감폭은 약 1.5%포인트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주담대·전세대출2023.09.27 06:00
"빛보기 전에 빚부터 지는 세상"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젊은 청년의 자조 섞인 댓글이다. 이 댓글로 요약할 수 있는 현 2030세대의 상황은 위기 그 자체다. 어렵사리 대학을 마쳐도 취업난에 허덕이고 재학 중 받았던 학자금 대출의 상환일은 다가오며 청년들의 어깨를 짓누른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자금 대출 체납률은 15%를 넘어서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납액 또한 지난 2018년과 비교해 5년 사이에 2.7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희망 찬 인생 설계를 해나가야 하는 나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청년들이 고금리와 취업난을 견디지 못해2023.09.26 14:23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 게임쇼에 다녀온 뒤,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참가 업체들을 살펴봤다. 두 게임쇼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니 국내 게임쇼에서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해졌다. 전시관의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지스타가 뒤질 것은 없었다. 마쿠하리 멧세는 컸지만, 부산 벡스코도 못지않았다. 실제로 지난해 지스타 2022는 43개국, 987개 업체가 참여해 2947개 부스를 냈다. 도쿄 게임쇼의 44개국, 787개 업체, 2684개 부스와 비교해 부스와 참가사 수는 오히려 더 많았다. 그러나 실제 관람객 수를 보면 지난해 지스타의 총 18만4000여 명에 비해 도쿄 게임쇼는 24만3200여 명으로 약 32%가 많았다. 일반 관람객 상2023.09.20 08:09
9월 들어 ‘7만 전자’에 복귀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간 삼성전자 주가는 7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미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에서 벗어나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길 염원하며 오늘도 삼성전자주를 예의 주시한다. 특히 인공지능(AI)용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모멘텀에 이어 판가 인상 등 재고 소진 사이클이 종료된다는 시그널 탓에 삼성전자 주가는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로 제시한 수준인 9만원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주가가 과연, 어느 시점에 상승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19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 % )상승한 (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2023.09.20 06:00
“이제는 더 버틸 힘이 남아있지 않거든요. 올해도 송출수수료를 올려달라고 할 텐데, 업황도 좋지 않고 정말 한계입니다.” 최근 만난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수익성과 직결되는 송출수수료가 과하다며 늘어놓은 한탄인데, 송출수수료는 매년 늘어 감당하기 어려운 사태에까지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송출수수료는 홈쇼핑이 유료방송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채널 사용료로, 홈쇼핑업체의 가장 큰 비용 중 하나다. 홈쇼핑사와 유료방송 사업자의 ‘송출수수료’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10여 년간 풀지 못한 해묵은 숙제다. 매년 10% 안팎으로 오르는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샅바 싸움은 연례 행사지만, 올해 이 문제가2023.09.17 12:00
농지에서 농작물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영농형(營農型) 태양광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사업 추진 자체가 쉽지 않다. 아직 "태양광은 환경파괴의 주범, 자연경관을 해친다" 등의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은 것이 이유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조사로 인해 태양광은 비리의 온상으로도 떠올랐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된 태양광 사업에서 5824억원의 위법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사실 태양광은 중요한 신재생에너지다. 탄소중립,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을 추진하는 데 가장 나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최근 만난 태양광 전문가도 "태양광의 경우 무한한 에너지2023.09.13 10:40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건설업계의 책임감이 막중해지고 있다. 한때 빠른 산업화로 환경파괴의 큰 역할을 한 게 건설업계였기 때문이다. 이런 책임감을 통감하듯 건설사들의 신사업은 친환경으로 귀결된다. 건설업계는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과 가장 이질적인 분야이기도 하다. 건설 자재의 기초이자 쌀과 같은 시멘트 생산부터 오염물질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화와 도시화로 산림을 파괴하며 빠르게 발전을 완성한 게 건설업계다. 하지만 이들이 이제는 환경보호를 선언하고 있다. 이 자체에는 어폐가 있다. 환경과 맞바꿔 성장해온 건설업계가 다음 단계로의 성장을 위해 환경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이기 때문2023.09.13 05:30
올해 상반기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과 신고 건수가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상담·신고된 불법 사금융 피해 건수는 6784건으로 집계됐다.법정 최고금리는 현행 20% 제한해 있지만, 불법 사금융 피해는 이와 무관하게 계속해서 늘고 있다. 연간기준으로 보면 2019년 5468건, 2020년 8043건, 2021년 9918건, 지난해 1만913건 등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피해는 주로 미등록 불법 대부업체 운영, 법정금리인 연이율 20%를 넘는 고금리 부과, 불법 채권추심, 불법 광고, 불법 수수료, 유사수신행위 등에 집중됐다. 사례 중에선 차주에2023.09.06 08:00
오픈AI의 챗GPT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기술이 산업 전반을 휩쓸고 있다. 단순한 명령만 이해하고 정해진 기능만 수행하는 기존 AI 서비스와 달리, 생성형 AI는 실제 사람처럼 복잡한 명령도 인식해 대응할 수 있고 제법 자연스러운 대화도 가능하다. 특히 몇 가지 키워드만 가지고 딱 들어맞는 문장이나 자료를 금방금방 제시하고, 주제에 어울리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몇 초 만에 뚝딱 만들어내기도 한다. 단순 검색엔진처럼 검색한 주제의 정보를 제목만 표시하고 마는 게 아니라 핵심 내용까지 보기 쉽고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재주도 부린다. 국내에도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를 시작으로2023.09.06 06:00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금융당국의 규제 대상이 되면서 금융권은 혼란에 빠졌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상품이었으나 최근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거나 연령제한을 도입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부채는 더욱 증가하는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정부 주도로 특례보금자리론과 같은 정책금융 상품으로 처음 출시됐다. 주택 마련이 어려운 서민과 사회 초년생들을 위해 만기를 50년으로 늘려 매월 상환액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후 은행권에서도2023.08.30 15:09
삼성전자의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삼성전자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Z 플립5·폴드5’가 있다. 완성도 높은 제품과 상품성이 뒷받침된다면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5·폴드5’가 1만 위안(약 183만원) 이상 초고가 폴더블폰 기준 화웨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로 화웨이와 오포, 샤오미를 비롯한 가성비를 내세운 브랜드들과 이렇다 할 차이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판매량이 곤두박질친 상2023.08.30 06:00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연일 논란이 뜨겁다. 정부는 현재까지 국내산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고 있으며 국민 안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국민 불안은 계속 커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과학적이고 투명한 검증’을 강조하면서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위험을 과장하는 것을 ‘가짜뉴스’와 ‘정치적 선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이 오염수 방류 안전성에 대한 상반된 주장을 펼치는데다 오염수 방류가 장기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당장은 명확하게 밝혀낼 방법이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 발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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