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05:00
카드사들이 금융당국의 고강도 규제로 인해 본업 수익이 악화하자 ‘매출채권 유동화’(팩토링) 등 고위험 사업을 확대하다 역풍을 맞고 있다. 카드사들은 그간 가맹점수수료 악화 등 수익성이 위협받자 다양한 영역에서 대체사업을 발굴해왔다. 그러나 최근 롯데카드가 취급한 팩토링에서 무더기 부실이 발생하자 고위험자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 규제에 내몰려 수익성 개선 외형확장에 나서다 리스크가 확대된 것이다. 22일 한국기업평가와 여신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이 고위험자산 리스크가 확대하고 있다. 특히 법인회원이 보유한 매출채권을 담보로 카드사가 자금을 선지급하는 대출인 팩토링 취급이 두드러진다.2025.06.22 20:40
주요 금융지주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시장 모니터링과 기업 지원 체계 마련에 나섰다.우리금융그룹은 22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긴급 점검 회의'를 했다.임 회장은 회의에서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원·달러 환율 상승, 주가지수 하락 등 국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차분히 담당 업무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임 회장은 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그룹 유동성, 자산 건전성, 자본 비율 등을 수시 점검하라고 주문했다.정부 대응에 신속하고 차질 없이 협조할 것, 일시적으로2025.06.22 10:45
새정부 들어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에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이달 가계대출이 6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이달말 6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 8월(9조6259억원 증가) 이후 10개월만에 가계대출 월간 증가액이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달부터 규제가 강화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 실행을 앞두고 차추들의 막차 수요도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하루 평균 가계대출이 약 2100억원 이상 증가해 지난해 8월(약 3100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규모가 가장 크다.5대 은행의 이달 가계대출 잔액은 752조749억원2025.06.22 07:16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자 은행이 대출 만기를 최장 5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줄이고 있다. 연봉 1억 원의 차주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대출 만기가 줄면 대출 한도가 최대 1억 원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출 만기가 짧아지자 매달 납부하는 이자 부담은 증가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늘렸던 장기 주담대 만기를 30년 수준으로 축소해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있다. 7월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도입되는 만큼 대출 한도는 지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주담대의 만기가 줄어들면 DSR이 올라가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 현재 수도권2025.06.22 07:08
새 정부가 '배드뱅크'를 설치해 7년 이상 연체한 5000만원 이하의 개인 채무를 탕감해주기로 하면서 성실히 대출금을 갚았던 서민들의 박탈감이 폭발하고 있다. 채무탕감은 정부 재정 4000억원과 금융권 4000억원의 출연으로 장기 연체자 113만명의 재기를 돕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정권이 새로 출범할 때 마다 선심성 '빚 탕감' 금융정책이 반복되면서 '갚는 사람만 바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선 선심성 빚 탕감 정책이 잦아지고 반복될 수록, 빚은 안 갚고 버티면 된다는 신호를 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조장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22일 정부, 금융권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2025.06.22 04:00
국회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잇달아 발의되면서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한국은행과 정부여당과의 미묘한 신경전이 치열하다. 한은은 중앙은행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감독 등 역할을 요구하고, 감독이 가능한 은행권부터 발행이 시작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감독과 제재 권한을 갖고, 유럽중앙은행(ECB)은 발행권자 인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반면 국내 발의되는 법을 보면 한은은 금융당국에 검사 요구, 의견 표명 등 간접적인 역할에 그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쉽게 거래가 가능해 감독을 피한 원화유출 우려가 크다는 입장이다2025.06.22 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다시 시사하면서 연준의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연준이 최근 금리를 동결한 데다 물가와 실업률 전망치를 올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적인 불만을 드러내며 후임 지명도 예고했다.◇ 트럼프 “파월 해고 생각 바꿀 수도”2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연준 이사회가 왜 파월을 제지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어쩌면 그를 해고하는 문제에 대해 내 생각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가 그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해야 할 일을 하기가 더2025.06.20 17:42
새정부 들어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에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가격이 급등하고 금융당국의 압박이 커지자 은행이 대출문턱을 높이고 있다.NH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가계대출 문턱을 더욱 강화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다른 은행의 대면·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취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다른 은행에서 NH농협은행으로 넘어오는 주택담보대출 물량을 차단해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NH농협은행은 지난 2일부터 다른 은행의 대면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취급을 일시 제한했다. 지난 9일부터는 수도권 소재 유주택자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취급을 일시 제한하기도2025.06.20 16:05
지난해 대(對)미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반면 대중국 경상수지는 290억 달러 적자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며 역대 두 번째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경상수지는 990억4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328억2000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이 중 미국에 대한 경상수지는 1182억3000만 달러 흑자로 2023년(+877억6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198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흑자 규모로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2023년 기록한 142억9000만 달러 흑자다. 상2025.06.20 16:04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지역 기업인들이 경제 흐름을 깊이 이해하고, 기업 및 개인 자산관리 방향을 제시하는 재테크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는 최근 호텔수성에서 ‘제1회 iM재테크(財-Tech)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찬모임으로 진행된 제1회 iM재테크(財-Tech)포럼’에는 지역 기업CEO와 기업지원 기관장 및 일반고객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제금융 전문가 AFW파트너스㈜ 이선엽 대표를 초청해 ‘경제적 자유를 위한 현실 재테크 비법’ 강의를 진행했다. 이선엽 대표는 다양한 국내외 경제 흐름을 짚으며 기업 경영자들이 놓치기 쉬운 자산관리의 핵심 포인트와 리스크 대응 방안, 그리고 최근 변화하는 금융시장 속에2025.06.20 16:03
NH농협은행은 19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사에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전국 지역본부의 퇴직연금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직연금, 핵심은 고객 수익률 제고!'를 주제로 열렸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객군별 수익률 및 상품 보유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효과적인 운용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농협은행은 지난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이 5282억 원 순증하며, 주요 시중은행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고객신뢰 및 동반성장, 고객중심의 서비스 제공이라는 사업방향을 토대로 체계적인 운용 전략을2025.06.20 16:03
BNK경남은행은 경상남도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사회복지사 2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코치 양성과정’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금융코치 양성과정은 사회복지사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사례관리를 제공할 때 금융코치로서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금융교육 전문강사 이영동 팀장은 강연형 금융교육에서 금융코치가 함양해야 할 자세, 티칭과 코칭의 차이점, 금융코칭을 위한 필수 금융지식 등을 교육했다.금융소비자보호부 직원들은 사회복지사들에게 재무설계 상담을 제공하고 실시간 금융 Q&A 채널을 운영해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금융코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BNK경남은행 김경옥 상무는 “2025.06.20 16: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여부를 2주 뒤로 미루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했다. 여전히 중동 정세 불확실성은 큰 상황이지만 일단 눈앞의 일촉즉발 위기는 피했고, 미국과 이란의 회담 재개 노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주간 종가(1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380.2원)보다 4.8원 내린 1375.4원에 개장했다. 이후 1365~1375.4원에서 움직이다 14.6원 내린 1365.6원에 이날 주간 거래를 마쳤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하겠다는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이라는 카드를 완전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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