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09:34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에 국내 반도체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며 독립적인 공급망 구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AI 칩에 대한 중국 수출을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이 기술 자립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1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정부 주도 '추천 제품 목록' 발표 임박정부 산하 중국정보기술보안평가센터는 AI 칩의 안전성 및 신뢰성 평가를 실시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천 제품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목록은 국영기업의 조달 결정에 사실상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목록에 있는 제품2025.12.12 09:26
트럼프 미 행정부가 12월 4일 공개한 2025년판 국가안보전략(NSS)을 두고 워싱턴에 소재한 미국의 비영리 초당파 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Stimson Center)의 12명 전문가들이 쏟아낸 평가는 한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이 꿈꾸는 것은 여전히 ‘다른 방식의 패권’이며, 그 비용과 위험은 동맹과 주변국에게 더 크게 전가될 것이라는 냉정한 진단이다.스팀슨센터가 발표한 12명 전문가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본지는 이들 평가를 열 가지 핵심 의제로 종합해, 미국 중심 자유주의 진영과 미중 전략 경쟁, 그리고 한국의 안보와 국익에 어떤 구조적 변화가 다가오고 있는지를 분석했다.비간섭을 말하지만, ‘예외’로 가득 찬 주권2025.12.12 09:22
폴란드 국방부가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뷰(Street View)'에 자국 내 핵심 군사 시설과 무장 병력 모습이 여과 없이 드러난 사실을 확인하고 구글 측에 곧바로 가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폴란드 공영 방송 TVP 월드(TVP World)가 현지 매체 인테리아의 탐사 보도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위성 지도에서는 보안 처리를 마쳤지만, 정작 지상 도로를 찍은 거리 사진이 안보의 '구멍'으로 드러났다.위성은 막았지만… 지상 도로는 '보안 무방비'폴란드 국방부는 최근 구글 폴란드 지사에 공문을 보내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 스트리트뷰 서비스에 드러난 국가 안보·국방 관련 주요 시설을 가려달라고(마스킹) 요2025.12.12 09:16
연말이 다가오면서 부진했던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 신조선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일본 해운 대기업 닛폰 유센 가부시키 카이샤(NYK)가 HD현대중공업과 최대 8척의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각) 트레이드윈즈가 보도했다.HD현대중공업, 대규모 수주 물꼬 트나이번 LOI는 174,000 m³급 LNG 캐리어 4척을 기본으로 하며, 추가로 4척의 옵션을 포함하는 4+4 형태이다. LOI는 정식 계약 이전에 조선소가 선박 건조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현하는 준계약 문서이다.HD현대그룹 조선사업의 중간 지주회사인 HD Korea 조선해양공학(HD KSOE)이 12월 초 발표한 대형 LNG 운송선 가격(척당 약 2억5000만 달러)을 기2025.12.12 09:07
한화가 미국 본토에 10억 달러(약 1조4700억 원)를 투자해 155mm 곡사포용 모듈러 장약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방위산업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11일(현지시각) 한화 여수공장 이우진 공장장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보도했다.이번 투자는 한화가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추진제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미국 국방산업계 전략 파트너로 자리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원료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수직통합 생산이우진 공장장은 "최첨단 생산라인을 미국에 구축해 미국 육군에 3중기저 추진제를 국내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장은 한화의 한국 내 기존 시설을 기반으로 설계되며, 완전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특2025.12.12 09:01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호주 정부의 소셜미디어 연령 제한 조치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 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호주 고등법원에 헌법소원을 제기했기 때문이다.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딧은 ‘16세 미만 이용자 소셜미디어 접근 금지법’과 자사를 이 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시킨 조치가 부당하다며 호주 고등법원에 최근 소송을 제기했다. 레딧은 이번 조치가 “정치적 의사 표현의 자유를 암묵적으로 보장하는 헌법 원칙을 침해해 무효”라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소장에는 호주 연방정부와 아니카 웰스 통신부 장관이 피고로 명시됐다.호주 정부는 이틀 전 세계 최초로 소셜미디어 이용에 법적 연령 제한을2025.12.12 08:58
글로벌 자원 외교의 판이 완전히 뒤집혔다. 과거 자원 부국(富國)에서 광물을 사 오던 단순 ‘교역(Trade)’의 시대가 저물고, 국가 안보와 인프라 개발, 치안 유지를 통째로 맞교환하는 ‘포괄적 자원 안보 동맹(Resource Security Alliance)’의 시대가 도래했다. 미·중 패권 전쟁의 최전선이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광물 공급망으로 옮겨붙으면서 나타난 거대한 지각변동이다.해외 자원 전문매체 ‘디스커버리 얼럿’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최근 미국과 콩고민주공화국(DRC)이 체결한 파트너십이 이 같은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보도했다.이번 협정은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서방 진영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2025.12.12 08:56
미국 정부의 강력한 수출 통제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통신 장비 거인 화웨이(Huawe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중신궈지)가 반도체 생산 기술에서 또다시 진전을 이뤄냈다. 미국의 기술 봉쇄망을 뚫고 신형 스마트폰에 자체 생산한 개량형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반도체 자립'의 의지를 과시한 것이다.1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80 프로 맥스(Mate 80 Pro Max)'에 탑재된 모바일 프로세서(AP) '기린 9030(Kirin 9030)'이 SMIC의 진화된 공정 기술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반도체 분석 기관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해당 부품에 대해 "현재까지2025.12.12 08:53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오라클 주가가 11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과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거의 11% 급락하며,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부상으로 기술주가 급락한 지난 1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오라클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종목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고, 나스닥 종합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급락으로 오라클 주가의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도 끊겼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로 잘 알려진 오라클은 최근 치열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성과를 내 왔다. 오라2025.12.12 08:52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SK온이 미국 포드 모터(Ford Motor)와 설립한 대규모 합작 투자사 블루오벌Sk(BlueOval SK)를 해산하고, 미국 내 건설 중이던 세 개의 배터리 공장 소유권을 분할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해체는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미국 세액공제 종료로 인한 시장 침체의 직접적인 희생양으로, 미국 최대 EV 배터리 파트너십 중 하나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11일(현지시각) 이브이엑스엘이 보도했다.공장 소유권 독립 운영 체제 전환SK온과 포드는 규제 승인을 거쳐 2026년 1분기 말부터 블루오벌SK 시설을 독립 소유하고 운영할 예정이다.포드 자회사가 켄터키에 위치한 두 개의 공장을 완전 소유하게 된다.SK온은 테네시에 있는 45 G2025.12.12 08:47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지난달 기준 미국 시장 판매량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새로 출시한 저가형 전기차가 판매 부진을 되돌리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테슬라는 최근 수년간 강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금리 부담, 전기차 시장 둔화, 경쟁 심화 등으로 판매량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콕스 오토모티브 추정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11월 미국 판매량은 3만9800대로 전년 동기 5만1513대보다 약 2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는 기존 모델보다 약 5000달러(약2025.12.12 08:44
중국의 국방비를 정확히 계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이 제공하는 정보는 대체로 신뢰할 수 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공식 발표를 통해 2023년 국방 예산이 2200억 달러(약 308조 원)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수치는 훨씬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11일(현지 시각) 리얼클리어디펜스가 보도했다. 2024년 중국 군사 예산 지출은 3300억~4500억 달러라는 추정이 나왔다. 미국 상원에서는 7000억 달러(약 980조 원)라는 수치가 제기되고 있다. 국제전략연구소는 중국의 2024년 국방 예산을 약 2350억 달러로 추정하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3175억6000만 달러를 제시2025.12.12 08:37
알파벳의 대표 계열사 구글이 자사 서비스를 검색 결과에서 우대했다는 혐의로 유럽연합(EU)으로부터 내년에 과징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EU 경쟁당국은 구글이 ‘디지털시장법(DMA)’에 명시된 금지 조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글쇼핑, 구글호텔, 구글항공편 등 자사 서비스를 경쟁사보다 유리하게 검색 결과에 노출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로이터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구글에 공식적으로 혐의를 통보했으며 이후 구글은 지난 10월까지 여러 차례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법 위반 소지가 남아 있다는 게 EU 당국의 입장이다.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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