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7 17:47
지난해 정부의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46조7000억 원이다. 총수입은 637조4000억 원인데 684조1000억 원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사회보장성 기금 수지를 빼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나온다. 지난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4조2000억 원으로 2년 연속 100조 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2025년 예산 편성 당시 예상했던 적자 규모인 111조6000억 원보다 7조4000억 원 개선된 수치다. 국가채무(D1)는 1304조5000억 원이다. 이 중 중앙정부 채무는 1268조 원이고, 지방정부 채무는 36조5000억 원이다. 처음으로 1300조 원을 넘어섰으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9% 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중앙정부 채무는 12026.04.06 17: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압박에 이란은 홍해 추가 봉쇄 카드로 맞서고 있다. 세계 원유 25%를 실어 나르는 길목인 호르무즈 봉쇄를 풀 수 없다는 의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치를 보면 호르무즈 해협의 하루 원유 운송량은 2000만 배럴 규모다. 미-이란 전쟁 이후 이게 200만 배럴 이하로 줄었다. 공급 부족량으로 따지면 1970년대 두 차례 오일쇼크 당시 500만 배럴의 3배 이상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은 1400억㎥ 줄었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줄어든 750억㎥의 2배 수준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LNG의 70%는 아시아 수입 물량이고, 나머지가 유럽 몫이다. 수입량으로2026.04.06 17:46
기업과 개인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모이는 추세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총수신 자금은 2203조952억 원이다. 한 달 새 36조9511억 원 증가한 액수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도 946조8897억 원으로 전달보다 10조167억 원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말 한 달 사이 정기예금에서 32조7000억 원 넘는 자금이 증시로 이탈했던 것과 반대 현상이다. 특히 요구불 예금은 684조8604억 원으로 한 달 만에 33조3225억 원이나 늘었을 정도다. 요구불 예금의 금리는 사실상 0%대다. 투자자들이 낮은 이자를 감수하면서도 현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의미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길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2026.04.05 15:42
해외에 진출했던 기업 중 국내로 복귀한 유턴 기업 수는 지난해 14개에 불과하다. 1년 전의 20개나 2020~2023년 연평균 23.8개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연간 1800개 기업이 복귀하는 미국이나 600개인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보조금과 세제 지원을 통해 제조업 복귀를 유도하는 산업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늘리려는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 정책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의미다. 기업 복귀 정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원인은 국내 제조 비용 상승에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싼 인건비에다 인력 확보조차 힘든 국내 투자에 나설 이유가 없는 셈이다. 반면 해외투자는 시장 접2026.04.05 15:36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대에서 고공 행진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추가 공격을 선언한 여파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당일 99달러에서 107달러로 급등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110달러대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보고서에 나온 브렌트유 기준 117달러 예측과 흡사하다. 향후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게 되면 배럴당 174달러도 각오해야 할 정도다. 한마디로 국제유가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구조다. 한국으로서는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게 급선무인 셈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려도 에너지 위기 요인은 많다. 이른바 해상보험 철수와 운임 프리미엄 상승만으로 가격 급2026.04.01 17:41
글로벌 주요국의 장기국채 수익률(금리)이 가파른 상승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경계선인 4.50%를 눈앞에 둔 상태다. 채권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유로존 국가의 국채금리도 수년만의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란 전쟁의 여파로 인플레이션과 재정 부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2.39%까지 오른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상승폭으로 따지면 2008년 4월 이후 최대다.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 역시 이달 들어 0.73%P나 상승했고, 독일의 10년물 국채도 0.44%P나 오른 상태다. 한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3.9%로 급등하자 정부가 국채시장 안정을 위한 5조 원 규모의 조기 상환을 위해 긴급 매수 계획을 발표했을 정도다2026.04.01 17:39
경기침체 신호 중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게 소비 위축이다. 정부가 중동 전쟁발 고유가 충격에 대응해 1인당 최대 60만 원을 지급하는 대규모 민생 지원에 나선 이유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 통계를 보면 지난해 생활 밀접 업종 폐업 점포 수는 6만5976개다. 같은 기간 개업한 점포 5만1251개보다 1만4725개 많다. 생활 밀접 업종이란 식당·카페·미용실·슈퍼마켓·안경점 등 5인 미만인 소규모 사업체를 총칭한다. 서울지역 생활 밀접 업종 점포 수는 24만3677개로 2년 전보다 2만 개 이상 줄어들었다. 지난해 폐업률로 따지면 10.4%다. 이들 업종의 5년 생존율은 47% 전후다. 1년 생존율은 80.6%지만 2년 뒤에는 59.5%만 살아남는 등 갈2026.03.31 17:56
한국 국고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됐다. WGBI는 세계 기관투자가가 추종하는 세계 3대 채권지수다. 현재 지수에 포함된 26개국을 추종하는 자금은 3조 달러 규모다. 한국 시장 편입 비중 2.08%를 대입하면 향후 약 8개월간 최소 75조 원에서 최대 90조 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은 이란 전쟁으로 흔들리고 있는 채권시장 안정은 물론 환율도 하락시킬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다. 시장금리의 기준인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5% 수준이다. 중동 전쟁 기간 중에만 0.5%P나 치솟았다. 과거 싱가포르나 멕시코 등에 유입된 펀드 사례를 보면 10조 원 유입 시 금리는 0.1%P 정도 하락했다. WGBI 자2026.03.31 17:54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난타전 양상이다. 육군과 해군 특수부대를 동원해 지상전을 위협한 미국에 맞서 이란은 결사 항전 태세다.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은 물론 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이집트 4개국의 중재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다. 군사적 긴장감은 다시 고조되는 모양새다. 이스라엘의 이란 군수시설 공격에 맞서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산업·정유시설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미군 특수작전부대의 움직임도 초미의 관심사다. 미 해병대 3500명과 육군 레인저와 네이비실 등을 포함해 현재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은 5만여 명이다. 평시보다 1만 명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투입해 이란의 원유 기지인 하르2026.03.30 17:47
지난 한 달간 코스피의 변동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중동전쟁 직전 5146조 원이던 코스피 시총은 13%나 감소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1위였던 코스피 수익률도 꼴찌 수준이긴 마찬가지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유가와 환율이 한국 경제를 강타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높은 중동지역 원유 수입 의존도에다 최근 구글의 '터보퀀트' 알고리즘 발표로 반도체 의존형 한국 증시를 동시에 짓누르는 모양새다.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30조2630억 원이다. 이미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이다. 연초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51조3170억 원에 이르렀2026.03.30 17:43
달러당 원화 3월 평균 환율이 1489원을 돌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1998년 3월의 1488원을 넘어선 역대 4위 기록이다. 이달 28일까지 달러 대비 원화가치 하락폭은 4.72%다. 달러 대비 원화보다 가치가 더 하락한 통화는 태국 바트(-4.84%), 칠레 페소(-5.48%), 러시아 루블(-5.08%),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6.90%) 정도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국내 자산을 매도한 것도 환율 불안 요인이다. 고유가·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 금리도 따라 오를 수밖에 없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상 확률은 52% 정도다.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이 50%2026.03.29 16:10
일본이 관세 협정에 따라 확정한 대미 투자액은 1000억 달러 규모다. 일본의 대미투자 1호 사업은 333억 달러를 투입한 오하이오주 가스발전소다. 소프트뱅크그룹이 5000억 달러를 투입해 건설 중인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2호 대미투자 프로젝트는 차세대 원자력발전소인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천연가스 발전소다. 총 73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합성 다이아몬드 제조에 36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일본은 원전 제로 정책도 15년 만에 폐기했다. 원자력을 에너지의 주요 원천으로 고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과 함께 자국 내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석유와 가2026.03.29 16:06
가계신용 증가세는 둔화되는 추세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함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상승한 여파다. 지난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2%다. 한 달 사이 2.77%에서 0.05%P 상승한 셈이다. 이에 따라 5대 시중은행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이미 6%를 넘어섰다. 2월 반등분 0.05%P가 적용되는 시점의 체감금리 상승세는 가파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중동전쟁 여파로 실물경기 둔화 우려도 크다. 실물경제의 뿌리 격인 자영업자의 대출 상환이 어려워지면 경제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092조9000억 원 규모다. 1년 만에 9조1000억 원 늘어난 셈이1
3500억 달러 투자에도 가스발전만 챙긴 한국, 정작 원전은 미국 문턱에서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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