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08:11
제너럴 모터스(GM), 포드(Ford), 토요타(Toyota), 폭스바겐(Volkswagen)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을 대표하는 자동차 혁신 연합(ALI)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미국 내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이들은 중국의 공세가 미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고 경고했다고 1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중국,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급부상ALI는 미국 하원 청문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중국은 미국 자동차 산업에 명확하고 현재적인 위협이 된다"고 명시했다. 특히, 중국의 막대한 보조금과 원자재 및 공급망 통제가 전 세계적2025.12.12 07:58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인공지능(AI) 열풍과 메모리 반도체의 부활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0억 달러(약 294조 원) 고지를 점령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급 성장세다. 특히 지난해까지 엔비디아와 메모리 기업에만 국한됐던 성장세가 올해 들어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낙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2163억 달러(약 318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4.5% 급증한 수치다. 지난 2분기 8% 성장에 이어 가파른 우상향 곡선2025.12.12 07:33
삼성전자가 고질적인 '발열(Heat)' 이슈를 해결할 혁신적인 패키징 기술을 앞세워 애플과 퀄컴 등 이탈한 대형 고객사 재유치에 나섰다.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에 최초로 적용되는 '히트 패스 블록(HPB·Heat Pass Block)' 기술이 그 핵심이다. 삼성 파운드리는 이 기술을 통해 경쟁사 대비 획기적인 발열 제어 성능을 입증하고, TSMC에 빼앗긴 수주 물량을 되찾아오겠다는 전략이다.'발열'은 그동안 삼성 파운드리와 엑시노스를 괴롭혀온 아킬레스건이었다. 삼성은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패키징 구조 자체를 뜯어고치는 정공법을 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기술을 엑시노스 전용으로 가두지 않고, 경쟁2025.12.12 07:31
미국 주택 가격이 2년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현지시각) CNBC는 미국 부동산 데이터를 추적하는 파슬 랩스(Parcl Labs) 자료를 인용해 미국 주택 가격이 최근 3개월 동안에만 1.4% 떨어지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미국 전국 단위에서 주택 가격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2023년 중반 이후 처음이다. 2023년 당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금리에서 벗어나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시기다. 모기지뉴스데일리(Mortgage News Daily)에 따르면, 2022년 3월 3.9%였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2023년 6월에는 7%를 넘2025.12.12 07:06
삼성전자가 '기회의 땅' 인도에 진출한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첫발을 내디딘 이래, 삼성은 인도를 단순한 생산 기지가 아닌 글로벌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제 삼성은 '메이드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넘어, 인도에서 개발한 기술로 전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파워링 이노베이션 포 인디아(Powering Innovation for India)'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도 최대 가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진 삼성전자의 지난 30년과 향후 전략을 심층 분석한다.30년의 여정, '판매'에서 '혁신'으로삼성전자는 인도 진출 30주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전략 비전을 선포했다. 핵심은 '사람 중심의 혁신', '인도 인재 육2025.12.12 06:58
독일이 러시아 위협과 유럽 안보 불안 고조 속에 대규모 탄약 비축에 나서면서 주력 방산업체 라인메탈에 120mm 전차포탄을 추가로 대량 발주했다. 디펜스포스트는 11일(현지시각) 독일이 장기 프레임워크 계약에 따라 라인메탈에 120mm 전차 탄약을 수억 유로 규모로 추가 주문했다고 보도했다.이번 발주는 독일 연방군이 전투용과 훈련용 탄약 비축을 대폭 확대하는 조치로, 베를린이 불안정한 유럽 안보 환경에 대응해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독일 연방군은 2023년 7월 라인메탈과의 프레임워크 계약을 연장하면서 상한선을 약 40억 유로(약 6조 9100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 2030년까지 지속되는 이 협정은 레오파르트2 전2025.12.12 06:50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회계연도 4분기(8~10월)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다. 브로드컴은 또한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이번 분기 매출 전망도 강하게 제시하면서 AI 데이터센터 장비 수요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회계연도 1분기(11월~내년 1월) 매출이 약 191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평균인 185억 달러도 웃도는 수치다. 회사가 준수한 실적과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이후 브로드컴 주가는 정규 거래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2025.12.12 06:48
삼성전자가 미국 메모리 반도체 전문 기업 넷리스트(Netlist)와의 특허 분쟁에서 다시 한번 고배를 마셨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넷리스트의 핵심 특허 유효성을 재확인하면서, 삼성전자가 직면한 배상금 리스크와 수입 금지 압박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은 1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제기한 넷리스트의 '608 특허(특허 번호 10,268,608)' 무효 소송에서 넷리스트의 손을 들어줬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 미국 특허심판원(PTAB)이 해당 특허가 유효하다고 내린 결정을 항소법원이 최종 확정한 것이다.연이은 승소…넷리스트, 대미(對美) 압박 수위 높인다이번 판결2025.12.12 06:46
캐나다 정부가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4.7% 수준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선언하며 '돈 보따리'를 풀었지만, 정작 현지 방산 기업들은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할 인력과 설비가 없어 '즐거운 비명' 대신 '현실적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록히드마틴 등 주요 기업이 잠수함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온타리오주(州)를 중심으로 한 방산 제조 현장은 이미 가동률이 한계치에 도달해 공급망 재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최근 캐나다 디펜스 리뷰(CDR)와 록히드마틴 캐나다가 발표한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캐나다 방산 시장은 '정부의 공격적인 투자'와 '산업계의 생산 능력 고갈'이라는 부조화 속에 놓여 있는 것으로2025.12.12 06:31
뉴욕 주식 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11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반면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미국 경제가 우려했던 것과 달리 탄탄하다는 전망이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제 전망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힘을 얻으면서 경기순환주가 포진한 다우 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S&P500 지수는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굳힌 끝에 결국 사상 최초로 6900선을 넘어섰다.반면 전날 장 마감 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주력이 된 오라클이 기대 이하의 분기 매출을 공개하면서 AI 관련주들은 된서리2025.12.12 06:24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 이상 하락하며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시장이 다시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주목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나 미국의 제재 대상 유조선 나포 조치가 공급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잇따른 기업 실적 부진도 유가를 다시 압박하면서 가격 하락 압력으로 가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3센트(1.49%) 내린 61.28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6센트(1.47%) 떨어진 5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2025.12.12 06:09
미국이 최첨단 반도체라는 '두뇌'를 틀어쥐고 중국을 압박하는 사이, 중국은 인공지능(AI) 구동의 혈액인 '전력'을 무기로 거센 반격에 나섰다. 압도적인 전력 생산 능력과 저렴한 전기료를 앞세워 미국의 기술 봉쇄를 무력화하겠다는 이른바 '비대칭 전력(Asymmetric Warfare)' 전략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중국이 네이멍구(내몽골) 초원 지대에 구축한 거대한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집중 조명하며, 전기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승부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칩은 부족해도 전기는 넘친다"... 1kWh당 40원대 '파격'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 울란차브(Ulanqab). '초원의 구름 계곡'이라 불리는2025.12.12 06:00
오픈AI가 11일(현지시각)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인 GPT-5.2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AI 모델이라고 오픈AI는 자평했다.경쟁사인 앤트로픽, 알파벳 산하 구글 등이 지난달 최신 AI 모델을 공개하며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던 오픈AI가 상황을 역전시킨 것으로 보인다.알파벳 주가는 이날 2.27% 하락한 313.70달러로 마감했다.오픈AI는 아울러 월트디즈니와 대규모 제휴도 선언했다.저작권에 깐깐하기로 소문난 디즈니가 오픈AI에는 저작권을 풀어 오픈AI의 AI 모델들과 동영상 생성 애플리케이션인 ‘소라(SORA)’가 디즈니 캐릭터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디즈니는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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