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5 06:30
LG유플러스가 서서히 M&A(인수합병)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7370억원(전년동기비 +0.7%), 영업이익 2114억원(전년동기비 +22.8%), 당기순이익 1339억원(전년동기비 +17.9%)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호평하고 있다. 그러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는 다소 불안한 요인을 안고 있기도 하다. 기관투자자들은 LG유플러스의 2017년 신규 무형자산상각비 반영에 따른 이익 감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무형자산상각비 반영은 장부상의 손익 반영에 불과하며 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 기준으로는 2017년 전년도 대비 2.6%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있었지만 영업이익 7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1조2608억원(전년비 +4.3%), 영업이익 7472억원(전년비 +18.2%), 당기순이익 4712억원(전년비 +34.2%)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무형자산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 상승, 마케팅 비용 등 제반 비용 안정화, 유형자산감가상각비 축소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최 연구원은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1조7228억원(전년비 +4.1%), 영업이익 7621억원(전년비 +2.0%), 당기순이익 5003억원(전년비 +6.2%)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점유율 확대 추세가 2011년 이후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어 이제는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보내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합방송법 통과를 전제로 케이블TV M&A를 시사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M&A 목적은 SK텔레콤과 동일하다. 유2016.12.04 08:00
한국 바이오업체들의 진가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순천당제약이 전신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의약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바이넥스가 중국 국영기업인 칭화동방그룹으로부터 210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바이넥스는 중국 칭화홀딩스 산하 ‘동방강태산업그룹’과 ‘나비벨벤처’, 장승미씨 등 3곳을 대상으로 2269억1677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바이넥스(액면가 500원)의 유상증자는 1만6000원에 발행되며 동방강태산업그룹은 1318만2298주를 배정받아 2109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동방강태산업그룹이 내년 6월 30일 유증 금액을 납입하게 되면 바이넥스의 최대주주는 기존 바이넥스홀딩스에서 동방강태산업으로 바뀌게 된다. 배정받은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나비벨벤처는 87만5000주를 배정받아 140억원을 납입하게 되고, 장승미씨도 12만5000주를 받아 2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들 모두 주식이 1년간 보호예수된다. 동방강태산업그룹은 홍콩 증권시장에 상장된 법인으로서 이번 투자와 관련해 홍콩증권거래소(HKEX)의 심사 및 승인 과정과 기타 해당국가의 관련 법규의 이행이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여 납입예정일을 2017년 6월 30일로 결정했다. 바이넥스의 유상증자 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을 기산일로 하여 과거 1개월간의 가중산술평균주가, 1주일간의 가중산술평균주가 및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를 산술평균한 가격과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중 낮은 가격을 기준주가로 할인율 10%를 적용했다. 바이넥스는 이번 유증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중 시설자금으로 700억원, 운영자금으로 40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900억원, 기타자금으로 269억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넥스의 실적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12년 -1억원, 2013년 -46억원, 2014년 24억원, 2015년 6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9월 말 현재 연결기준 매출액 603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보였2016.12.03 08:00
지난 7월 불발로 끝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인수합병)를 놓고 증권가 일각에서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외압설’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가운데 CJ헬로비전이 내년 M&A 이슈가 재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M&A 불허가 과정에 대한 논란은 결국 유료 방송 업종 구조조정 당위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라며 “통합방송법 통과, 케이블 TV 권역 폐지가 성사된다면 2017년 유료 방송 구조조정은 재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이 매각 대상으로 케이블TV 업종 내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보고 있다. 양질의 케이블TV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알뜰폰 1위라는 지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KT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네트워크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는 통신사업자는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는 것. 최 연구원의 CJ헬로비전이 통신 사업자로 인수될 경우 유료 방송 마진 개선,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 상승,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 네트워크 비용 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유료방송 시장에서 바이어(Buyer)와 셀러(Seller)간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간 M&A로 판단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관건은 MSO의 자금력이지만 M&A 시 현금이 아닌 주식 교환 방식으로 실행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게다가 M&A를 통해 Seller의 숫자가 줄어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업 가치는 향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CJ헬로비전 주주에게 가장 유리한 시나리오는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한 딜라이브(씨앤앰) 인수이며 양사 합병 시 가입자 기반은 647만명으로 확대(점유율 24.7%)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매출, 영업이익 모두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 “M&A는 사실 가장 불확실한 투자포인트이지만 내년에2016.12.02 08:31
SKC는 화학 실적 개선 폭이 제한되고 필름사업 부문이 정체되어 있지만 부실 소멸에 따른 안정적 실적 및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SKC의 올해 4분기 실적이 매출액 5768억원(전분기비 -1.7%), 영업이익 429억원(전분기비 +246억원), 당기순이익 251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부문별로 전분기에 비해 화학 -23억원, 필름 +263억원, 자회사 +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화학 울산 공장 정기보수(-60억원)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PG(프로필렌글리콜) 판가 상승에 따른 화학 업황 개선 및 인력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필름 수익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큰 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 웨이퍼 매각에 따른 솔믹스 호실적 및 중계기 수요 확대에 따른 텔레시스 호조에 힘입어 자회사의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손 연구원은 SKC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040억원(전년비 -10.2%), 영업이익 1489억원(전년비 -31.7%), 당기순이익 620억원(-74.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92억원 줄어드는데 부문별로는 화학 -547억원, 필름 -413억원, 자회사 +267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의 실적개선에도 불구학 필름 인력 구조 조정(-321억원) 및 폴리올 분사와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화학 감익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손 연구원은 SKC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4010억원(전년비 +4.2%), 영업이익 2112억원(전년비 +41.6%), 당기순이익 1290억원(전년비 +108.1%)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도 보다 623억원 늘어난 규모다. 부문별로는 화학 +161억원, 필름 +291억원, 자회사 +171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료가격 안정에 따른 화학 회복, 비용 구조 최적화에 따른 필름 개선 및 솔믹스·텔레시스·바이오랜드 외형 성장에 따른 자회사 개선에 힘2016.12.02 08:24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을 결의했다. 주요 내용은 현대중공업의 분할 시 존속회사는 현 현대중공업(분할비율 0.7455977)이고,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0.0488172), 현대건설기계(0.0471585), 현대로보틱스(0.1584266)가 신설 회사가 된다는 것이 골자다. 또 분할시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에는 기존 현대중공업 보유 자사주 13.4%와 91.1%에 달하는 현대오일뱅크 지분이 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등기임원은 모두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근 등기임원으로는 최길선 대표이사 회장, 권오갑 대표이사 사장, 가삼현 이사(해양영업 사업대표) 등 3명이 있다. 비상근 사외이사는 유국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석동 前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장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홍기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등 4명으로 되어 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4명 모두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공시에는 사외이사들의 찬반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사회가 결의한 회사 분할시 자사주에 대한 분할 신주가 배정되므로 분할 및 자사주 배정과 동시에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 현대건설기계의 각 13.4%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현대로보틱스의 분할시 자산은 4조3883억원이 된다. 현대중공업의 회사 분할에서 가장 눈여겨 볼 대목은 현대로보틱스에 대한 자사주 이양과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배정이라 할 수 있다. 자사주는 기존에 회사(현대중공업)의 재원으로 취득한 자원(돈)이라 할 수 있다. 이 자원이 분할 후 지주회사에 배정되면서 지주회사는 분할 자회사들에 대한 주주 중 하나로서 지배권을 인정받게 된다.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했던 기업들의 전례를 살펴보면 인적분할 후 공개매수, 그리고 현물출자라는 과정을 거쳐 지배권을 강화해 왔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지주회사는 자회사 지분을 공개매수하는 과정에서 지배주주들이 보유한 자회사 지분을 지주회사에게 현물출자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지주회사의 유상증자를2016.12.02 08:14
소주회사들의 연이은 설비 증설 및 수도권·지방 소주시장 진출 확대로 내년 소주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주회사들이 연이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소주사들의 판촉비 증가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김승 연구원은 진로발효에 대해 “소주회사들의 판촉비 중 30~40%가 샘플과 시음행사 비용이며 이는 주정매출 증가와 연결된다”면서 “소주시장 경쟁 격화에 따른 주정시장의 간접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진로발효의 올해 매출액이 875억원(전년비 -1.4%), 영업이익 211억원(전년비 -2.8%), 당기순이익 176억원(전년비 +0.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업황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의 2017년에는 매출액이 910억원(전년비 +4.0%), 영업이익 227억원(전년비 +7.6%), 당기순이익 187억원(전년비 +6.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로발효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170억원(전년동기비 -15.3%), 영업이익 39억원(전년동기비 -8.5%)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214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하회하며 다소 부진했다고 평했다. 올 여름 무더위의 영향으로 3분기 주정 출하량이 7만5044kl로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3분기중 설비 수선으로 인한 생산 차질도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 감소 및 국산원재료 투입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 감소의 상당부분이 설비 수선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기인한다”면서 “이는 일시적 부진이며 4분기에는 3분기 판매량 감소분까지 추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정업은 업체간 판매경쟁 없이 대한주정판매 지분율에 따라 M/S(시장점유율)가 결정된다. 올 3분기 매출은 170억원이며 전년동기 대비 30억원 감소했다. 주정시장 M/S가 변하지 않으므로 3분기 생산차질로 감소한 매출 30억~40억원은 42016.12.02 06:30
국내 대표 강관업체인 세아제강이 미국 휴스턴 소재 OCTG(유정용강관) 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 두 곳의 자산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세아제강은 이번 M&A(인수합병)를 통해 제품 생산에서부터 후처리까지 가능한 OCTG 완제품 생산체제를 미국 내에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국 강관 업체가 글로벌 철강사들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세아제강이 자산을 인수한 2곳은 ‘라구나 튜블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과 ‘OMK 튜브’다. 인수 가격은 1억 달러(약 1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 9월 말 현재 세아제강의 재무상태는 자본총계 1조2303억원, 부채총계 7775억원, 자산총계 2조78억원으로 되어 있다. 부채비율이 63.2%로 비교적 재무상태가 건실한 기업에 속한다. 자산으로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198억원을 갖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비롯해 매출채권 3519억원, 재고자산 3905억원 등 유동성 자산이 9626억원에 달한다. 유동성 자산은 1년 이내에 자산을 팔아 현금화 할 수 있는 현금동원력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세아제강이 미국 2곳의 강관업체를 인수하는 데 드는 돈 1170억원을 무난히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아제강의 영업이익을 보면 2011년 1424억원, 2012년 1734억원, 2013년 1546억원, 2014년 1642억원, 2015년 777억원으로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9월 말 현재 연결기준 누계 매출액 1조2947억원(전년동기비 -22.8%), 영업이익 539억원(전년동기비 -21.8%), 당기순이익 382억원(전년동기비 -6.4%)을 기록했다. 세아제강이 2015년부터 실적이 급감한 가운데 미국 강관업체 2곳을 인수하며 미국 현지내 일괄생산체제를 갖춘 데 대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이 이 때문이다. 세아제강은 이번에 인수한 설비를 기반으로 미국 내에 새로운 제조법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는 “이번 미국 OCT2016.12.01 08:22
현대중공업의 분할은 6개 사업부로 분할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인적분할되는 사업부는 분할 존속회사인 현대중공업과 분할 신설회사인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가칭), 현대건설기계(가칭), 현대로보틱스(가칭)의 4개 회사로 나눠지고 그린에너지와 서비스 사업은 분할해 현물출자 방식으로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다. 그린에너지사업부문회사는 분할기일에 분할존속회사로, 서비스사업부문회사는 현대로보틱스로 각각 귀속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9월 30일 현재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각 분할대상부문의 순자산 장부가액과 분할 후 현대로보틱스의 자기주식 장부가액을 합산한 금액을 분할전 순자산 장부가액과 분할전 자기주식 장부가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나누어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개 회사의 분할 비율은 현대중공업 : 현대일렉트릭 : 현대건설기계 : 현대로보틱스가 각각 0.7455977 : 0.0488172 : 0.0471585 : 0.1584266의 비율로 나눠지게 된다. 자산 규모로는 현대중공업이 22조970억원, 현대일렉트릭 1조9974억원, 현대건설기계 1조5952억원, 현대로보틱스 4조3883억원이 된다. 현대중공업은 분할신설회사인 현대로보틱스가 로봇 및 투자 사업부문을 맡게 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로보틱스가 지주회사인 셈이다. 현대중공업은 또 현대로보틱스에 배부되는 권리에는 분할되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과 분할과정에서 각 분할신설회사의 주식을 배정받을 권리를 포함시켰다. 현대로보틱스의 분할비율은 분할대상부문 (순자산가액 2조2476억원 + 분할 후 자기주식장부가액 1532억원) ÷ (분할 전 순자산가액 14조1868억원 + 분할 전 자기주식장부가액 9669억원)으로 0.1584266이 계산됐다. 신설사업부문의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별도기준)은 현대일렉트릭이 2조6866억원, 현대건설기계 1조8440억원, 현대로보틱스 4657억원으로 나타나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로보틱스가 현대중공업의 자사주 13.4%를 배정받고 현대오일뱅크 91.13%를 보유하며 실질적인2016.12.01 08:09
에스티팜은 합성의약품의 원료의약품(API) 및 원료중간체 등을 위탁생산(CMO) 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국가들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 원료 의약품 생산 및 CMO 기업은 오랫동안 글로벌 트랙 레코드(track-record)가 쌓여야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공급수주를 받는다. SK증권 노경철 연구원은 “에스티팜과 같은 기업들은 한번 고객이 정해지면 최소한 6~7년은 공급 관계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은 구조 덕분에 한번 성장에 돌입하면 선순환적 성장 구조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에스티팜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1381억원(전년비 +43.0%), 영업이익 345억원(전년비 +254.3%)으로 크게 증가했다. 노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048억원(전년비 +48.4%), 영업이익 796억원(전년비 +131.0%), 당기순이익 620억원(전년비 +146.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에스티팜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남아있는 수주량과 올해 9월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Gilead Sciences)사와 1억3500만 달러(약 1519 억원)의 항바이러스 원료의약품 공급계약(2017년 1~11월) 등을 통해 내년에도 고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2008년 8월 유켐㈜으로 설립되어 2010년 9월 ㈜삼천리제약을 흡수합병하면서 상호를 에스티팜㈜으로 변경했다. 이어 올해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에스티팜은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이 지분 32.60%(608만2032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강 부회장을 비롯해 특수관계인이 지분 50.87%(948만9509주)를 확보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탁월한 원료의약품 공급업체로 검증을 받았다”면서 “글로벌 제약사에 지속적인 납품수주 등을 통해 매년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2016.12.01 08:01
대상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했는데 올해 4분기에는 기저효과로 견조한 이익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대상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138억원(전년동기비 +9.7%), 영업이익 261억원(전년동기비 +218.6%), 지배주주 순이익 126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는 가공식품 부문에서 ‘휘슬링쿡’ 런칭 및 사업부 통합으로 판관비 지출이 컸고 11월, 12월 두 달 반영된 라이신 사업부가 적자를 시현했기 때문이다. 또 연결 자회사 베스트코가 재고자산 손실 및 대손상각 등 일회성 비용이 약 100억원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다. 심 연구원은 올 4분기는 라이신 판매량이 정상화되며 라이신 사업부의 흑자전환 및 베스트코의 체력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라이신 사업부는 지난 3분기 영업적자를 시현했다. 공정 개선 작업에 기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 및 판매량 감소에 기인한다. 올 4분기는 4분기 라이신 매출액이 522억원 상당에 달하고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 연구원은 “4분기는 전년 기저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대상의 라이신 유럽 판매 비중이 65% 수준으로 유럽 스팟 가격이 중국 대비 변동성이 작기 때문에 이익 가시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대상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8595억원(전년비 +8.5%), 영업이익 1280억원(전년비 +16.5%), 당기순이익 822억원(전년비 +74.2%)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상의 주가는 11월 30일 2만8600원으로 올해 1월 29일의 고점 3만8100원에 비해 24.9%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2016.12.01 06:30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외부요인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꾸준한 신규수주 증가를 보이고 있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SK증권 이지훈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외형감소를 피할 수 없지만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두산밥캣 상장과 연결차입금 및 부채비율 감소 등으로 자회사 리스크가 재발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592억원(전년비 -20.8%), 영업이익 1544억원(전년비 +131.5%), 당기순이익 743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2012년 이후로 매년 신규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그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신규수주가 4조1000억원에 그치고 있지만 수주가 임박한 인도 석탄화력 EPC 2건(2조4000억원), 사우디 열병합(1조원), 경상적 수주 1조9000억원을 감안할 때 9조원 이상의 수주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의 경우 수주액은 8조6000억원 규모로 올해 수주액이 지난해 규모를 약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와 신한울 5, 6 호기의 수주가 앞당겨진다면 12조원도 가능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하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대형 CFB(순환유동층보일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3조5675억원(전년비 -16.3%), 영업이익 7923억원(전년비 +1175.8%), 당기순이익 3501억원(흑자전환)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본격적인 수주증가로 인해 2017년부터는 외형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8% 감소한 5조9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신규수주 증가와 공정 본격화에 따라 2017년 매출액 6조6000억원(전년비 +11.5%), 영업이익은 3542억원(전년비 +32.3%)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고리 5, 6 호2016.11.30 08:24
현대중공업이 경영효율화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조선부문 사업 분사를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그린에너지, 서비스 사업은 현물출자 방식으로, 그리고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사업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적자가 누적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흑자 기조로 전환하며 1분기부터 수천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8392억원(전년동기비 -19.0%), 영업이익 3218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3344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중공업의 분할이 조선 업황의 타개 측면보다는 지배구조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냐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현행 상법에서는 지주회사 전환 시 자사주를 활용함으로써 공정거래법상 자회사 지분 요건을 상당 부분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대주주는 인적분할을 할 경우 추가 자금 조달 없이 신설회사에 대해 지배력을 가질 수도 있다. 현행 상법은 지주회사 설립 시 기존 대주주에게 자연스럽게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여소야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배려 조치에 제동이 걸릴 조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월 인적분할 통한 지주회사 전환 중 자사주에 분할신주 배정하는 것에 양도차익과세를 적용한다는 법인세법개정안을 발의해 놓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인적분할시 자사주에 분할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내용의 상법개정안에 이어 11월에는 자사주 소각 이후에만 인적분할이 가능토록 하는 공정거래법개정안도 발의되어 있다. 경제민주화법안의 톤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지주회사 전환시 자사주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고 야당의 영향력 상승으로 국회 통과 가능성마저 높아지고 있다. 올해 9월 말 현재 현대중공업의 총 발행 주식수는 7600만주이며 이가운데 13.37%(1015만7477주)가 자사주로 되어 있다. 현대중공업 자사주의 시가총액은 29일 종가 14만3000원을 기준2016.11.30 08:16
올해 대다수 국적항공사들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내국인 출국수요 기반이 워낙 탄탄하고 저유가 기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1조7490억원(전년비 +1.8%), 영업이익 1조1510억원(전년비 +30.3%), 당기순이익 -2470억원(적자지속)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전망도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모든 항공사들이 수요 증가와 운임 인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대다수 항공사들의 이익이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2017년 대한항공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12조3980억원(전년비 +5.5%), 영업이익 1조1650억원(전년비 +1.2%), 당기순이익 4240억원(흑자전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대한항공은 실질적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수천억원의 FCF(잉여현금흐름)를 창출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맥을 못추리고 있다. 윤 연구원은 “이는 자회사인 한진해운 때문”이라며 “결과적으로 대한항공은 한진해운과 관련해 8251억원의 손실을 인식해 올해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이 1000%에 육박했다”면서 “하지만 한진해운 우려를 떨쳐냈으므로 2017년에는 늘어날 이익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진해운 지원 우려가 사라졌고 올 3분기에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도 시장의 관심이 낮은 편이다. 윤 연구원은 “내년에도 항공사들 간의 경쟁이 계속 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금리 등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판단이 쉽지 않다”면서 “과거부터 대한항공의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우리나라의 국제선 여객수요”라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수요 지표가 좋으면 다른 변수들의 움직임은 주가나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내년에도 국제선 여객수요의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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