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02:00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을 해임한 조치의 정당성 여부를 심리하고 있다고 ABC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의 권한과 독립기구의 정치적 중립성 사이의 경계를 가를 중대한 판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다"며 해임ABC뉴스에 따르면 쟁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민주당 추천 FTC 위원인 레베카 슬로터를 별다른 해임 사유 없이 물러나게 한 조치다. 슬로터는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임명됐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3년 7년 임기의 연임을 승인했다.그러나 트럼프는 슬로터에게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2025.12.09 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주도한 중국과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120억 달러(약 1조7700억 원) 규모의 새로운 지원 패키지를 추진 중이라고 AP통신이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늦은 시각 백악관에서 이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며 무역전쟁을 재개했고 이로 인해 미국 농가의 수출길이 막히고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비판이 이어졌다.AP에 따르면 미국 농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통적인 정치적 지지 기반 중 하나였지만 잦은 관세 변경과 공급망 불확실성2025.12.09 01:00
미국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인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두고 넷플릭스를 제치기 위해 1080억 달러(약 1경5930조 원)에 달하는 전격적인 현금 입찰을 제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넷플릭스 제안보다 253억 달러 더 제시FT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지난주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영화 및 스트리밍 부문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직후 전체 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적대적 인수 제안을 발표했다. 총액 1080억 달러(약 1경5930조 원)의 현금 제안은 넷플릭스가 제시한 827억 달러(약 1경2190조 원)보다 253억 달러(약 3730조 원)가 많은 수준이다.이번 제안은 워너브라더스2025.12.09 00:05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는 블록체인이 기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 XRP를 통한 크로스보더 결제가 SWIFT를 앞섰다고 주장했다. 리플은 XRP를 활용해 실시간 해외 송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일본, 필리핀, 브라질 등에서 제휴 은행 및 핀테크 기업과 협력해 시장을 확대해왔다.SWIFT는 1973년 설립된 이후, 국제 금융 송금의 핵심 인프라로 작동해왔다. 나치게 복잡한 구조와 느린 결제 속도, 낮은 투명성 등에 대한 비판은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금융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 시스템보다 처리 속도와 효율성, 투명성에서 앞선 대체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025.12.09 00:0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이 빅컷'(0.5%포인트 인하)을 주장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3회 연속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학계 이코노미스트들도 연준이 내부의 깊은 이견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9~10일 진행하는 가운데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FOMC 회2025.12.09 00:00
"비트코인 전략비축 루미스법 부활" 미국 텍사스주 정부 "폭락 암호화폐 대규모 매입" 암호화폐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가 주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텍사스주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를 약 500만 달러 규모로 매수한 데 이어, 별도로 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직접 확보해 주 정부 금고에 보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주 중 하나가 비트코인을 사실상 '국가 전략 자산'처럼 편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매입 결정의 시점도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리 불확실성과 ETF 자금 유출 논란 속에서2025.12.08 16:45
8일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 지수는 소폭 상승해 전거래일에 비해 90.7엔 오른 5만581.9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를 끌어올릴 새로운 소재 부족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관망하는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지수 기여도가 큰 소프트뱅크그룹(SBG) 하락세가 지수 전체에 부담이 됐지만, 프라임 시장에서는 80% 가까운 종목이 상승하는 양면적 모습이 부각됐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151엔 상승으로 출발한 후 곧바로 마이너스로 전환, 일시 267엔 내린 5만224.65엔까지 떨어졌다. 지수 기여도가 큰 종목 일부의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점차 하락폭을 줄였다. 오후장에는 전 거래일 종가를 중2025.12.08 14:25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톤당 1만1000달러(약 1600만 원)를 돌파했다.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구리가 미국 비축 증가와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톤당 1만1705달러(약 1720만 원) 기록을 세운 뒤 이날 오전 상하이 시각 오전 12시 3분 기준 톤당 1만1639.50달러(약 1710만 원)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0% 넘게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미국 관세 예상에 비축 쇄도... 재고 급감이번 구리 가격 급등은 미국의 수입 관세 예상에 따른 선제 비축이 촉발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월 통상확대법 232조에 근거해 구리 수입 국가안보 조사에 착수한 뒤, 오는 8월 1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할2025.12.08 14:12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가 열어젖힌 새로운 경쟁의 문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는 미국과 세계 공급망 전체를 겨냥한 본격적인 힘의 시위이자, 신냉전 질서의 방향을 바꾸는 사건이다. 희귀한 흙이라는 뜻의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이며, 강력한 자성, 형광, 열 안정성 등의 특성으로 인해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원소다. 그래서 희토류에 대한 통제는 단지 특정 광물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세계 산업과 군사 기술의 동맥을 쥐고 있느냐를 둘러싼 힘의 재배치를 뜻한다. 한국은 이 충격의 최전선에 서 있는 나라다.이 글은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인 더힐(The Hill)이 지난 12월7일 중국이 지난 10월 초 희토류 수출 통제2025.12.08 13:51
중국의 수출이 11월에 비(非)미국 국가로의 출하 급증에 힘입어 전망을 상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나치게 높은 관세를 고려해 제조업체들이 세계와의 무역 관계를 심화시키면서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관세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2위 경제국의 수출 선적량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이는 한 달 전 1.1% 감소에서 반전된 수치이며, 로이터 여론조사의 3.8% 예상치를 상회했다.수입은 10월의 1.0% 증가와 비교해 1.9% 증가했다. 경제학자들은 3.0% 증가를 예상했다.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수석 경제학자 쉬톈첸은 "중국의 미국에 대한 직접 수출에는 개선이 없다"며 "대신 유럽연합2025.12.08 13:18
근래 들어 독일의 방산업체인 라인메탈이 보여주고 있는 폭발적 성장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에 대한 방위비 증액 요구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겹치면서 독일이 전후 평화국가에서 유럽 재무장의 엔진으로 변신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 받는다.이 글은 미 워싱턴포스트지가 12월7일 보도한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급성장과 유럽 재무장 흐름에 관한 기사를 바탕으로 그 사실 관계를 정리하는 동시에 이것이 국제 질서에서 갖는 구조적 의미와 한국의 안보와 국익에 대한 함의, 그리고 우리가 선택해야 할 대응 전략을 심층 분석한 것이다.전후 평화국가에서 유럽 재무2025.12.08 11:19
아시아 주식 시장이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3.75%에서 4.0%로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약 85%로 높게 내포하고 있지만, 이번 회의가 정책 입안자들 간의 분열이 심화되는 회의가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JP모건 미국 경제 책임자 마이클 페롤리는 "최소 두 명의 무조치 반대 의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근소한 다수만이 12월 인하가 적절하다고 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이 회의에서 세 명 이상의 반대 의견을 낸 것은 2019년 이후 없었을 만2025.12.08 11:04
그동안 낮은 수율(양품 비율) 문제로 고전하며 대형 고객사 이탈의 아픔을 겪었던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부가 완연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마의 구간'으로 여겨지던 4나노미터(nm) 공정 수율이 안정화 궤도에 진입하면서 테슬라에 이어 미국 유망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의 대규모 수주를 따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맞물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 전체의 실적 반등을 견인할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7일(현지 시각) 업계 소식통을 인용한 외신 테크넷북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미국 기반의 AI 스타트업 '차볼라이트 스케일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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